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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삭발식


. 등교 거부 논의 16.07.14 19:25l최종 업데이트 16.07.14 19:26l글: 조정훈(tghome) ▲  성주 군민들이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지역 주민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하는데 지역 주민이 아니라 주한미군의 안전을 고려한 것입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우리 성주 군민들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 절대 반대합니다.

"정부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14일 오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지역"이라고 발언하자, 성주 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며 "사드 레이더는 마을보다 한 400m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더군다나 그곳에서도 5도 각도 위로 발사가 되기 때문에 지상 약 700m 위로 전자파가 지나가게 된다"고 안전을 강조했다.

성주 군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성주군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근혜는 물러나라", "성주군수와 성주군의원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하라"며 사드 배치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  정부가 성주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자 성주 군민들이 14일 오전부터 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 ▲  사드 배치치에 화난 성주 군민들이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오전 9시 30분부터 성주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는 배정하(40)씨는 "먼저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나서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오늘 아침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함께 피켓을 만들어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배씨의 언니인 배정하(42)씨는 "딸 3명의 엄마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며 "동생이랑 어제 사드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가 막아내지 못하면 그 누구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며 1인 시위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씨 남매가 1인 시위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SN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던 주민들도 나섰다.

오후 3시부터는 1인 시위를 하는 주민들이 15명으로 늘었고 이들은 저녁에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SNS를 통한 주민들의 결집도 대단히 강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하루만에 1300여 주민들이 모여 실시간으로 의사를 주고받으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15일부터 학생들의 등교거부까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주군 주민들이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 ▲  사드 배치에 화난 성주 군민들이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서 삭발식을 가지자 이를 지켜보던 일부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오후 5시, 성주군청 앞에서 삭발식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눈물을 흘렸다.

한 주민은 큰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사드 배치 절대 안 된다"고 호소했다.

삭발에 참여한 주민들도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판하며 사드 배치를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허승락 양돈협회 성주군지부장을 비롯해 손호택 선남면 성원2리 이장 등 5명은 삭발을 하기 전 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가 될 경우 주민의 안전은 물론 농사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사드가 목을 따고 들어오더라도 절대로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훈 양봉협의회 성주지회장은 "전자파는 꿀벌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더러 농사를 포기하라는 것이냐"라고 비판했고 지역 주민인 이기영씨는 "박근혜는 물러가라"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은 "군수님, 우리는 군수님을 믿습니다, 사드 배치 끝까지 막아주세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른 주민은 "군수와 이 지역 정치인도 모두 삭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에게 새누리당을 탈당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항곤 군수를 향해 "거짓 쇼를 하지 마라, 진정성이 있다면 삭발을 하고 주민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주민도 있었다.

  ▲  14일 오후 성주군청에서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삭발식을 가진 가운데 한 주민이 '사드 배치 한반도 절대 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삭발식을 마친 주민들은 오후 7시부터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성주군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학생들의 등교거부와 서명운동, 매일 촛불집회 개최 등 향후 대응책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경북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에서 사드배치 결정 규탄 회견을 열고 "주민 생존권과 안전을 외면하는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구경북대책위는 "남한 방어에는 별 쓸모가 없고 안보 위협만 자초하는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무효화할 것을 요구한다"며 "성주를 비롯한 한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를 위한 최적의 부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는 14일 오전 새누리당 앞에서 회견을 갖고 사드 성주 배치를 반대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이재동 성주군농민회 회장은 "사드가 배치되면 성주읍 주민들은 살 수 없다"며 "우리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로 생각하고 이 땅 어디에도 사드가 배치되면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주민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찬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정부는 군사작전 하듯이 발표하고 국방장관은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느니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주민들의 뜻과 상관없이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성주삭발식] 근본적 원인은 ?


김 지사는 "사드 배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이해되나 그 결정 과정과 절차 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성주군민들의 희생과 불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려 군민들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한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전, 환경, 지역발전 등의 대책들을 마련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사드 배치 결정을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학생들도 촛불 들었다

성주군청 앞에서 1500여 명 모여 촛불집회, 학생 등교거부 움직임도 16.07.15 09:17l최종 업데이트 16.07.15 09:17l조정훈(tghome)    ▲  경북 성주군 군민들이 14일 오후 8시부터 촛불집회를 갖고 사드 배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경북 성주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처계(THAAD·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자 성난 주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주민 일부는 서울로 올라가 국방부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가는 등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성주군 주민 1500여 명(경찰 추산 1000여 명)은 14일 오후 8시부터 성주군청 앞에서 촛불을 들고 "성주에 절대로 사드가 들어올 수 없다"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민들은 성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에도 사드가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에는 주민들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대거 참여했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참석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참석한 주민들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주름이 가득한 손으로 촛불을 든 노인들은 "우리 손자들이 살 수 있는 땅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날 박 대통령이 국가안위를 위해 필요하다며 성주군민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우리 군민들을 개나 돼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안전이 중요하면 성주군민들의 안전도 중요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일부 주민은 "박 대통령은 퇴임 후 사드가 배치되는 마을인 성산리에 와서 사저를 짓고 살아라"고 말하거나, "국방장관은 지금 당장 가족들을 성주로 이사 보내고 자손들도 사드 전자파를 맞으며 살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서 열린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에서 성주여중 학생들이 플래시몹 댄스를 추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성주여중과 성주여고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촛불집회에 참석했고 성주고등학교 전교생 300여 명은 "사드는 우리나라에 필요 없는 무기"라며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서명을 벌이기도 했다.

성주여중 학생 20여 명은 '클린 성주'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성주여중 1학년인 한 학생은 "사드는 클린 성주에 전혀 맞지 않는다"며 "사드가 배치될 경우 그 피해는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교복에 붙은 이름표까지 가리고 나온 성주여고의 한 학생은 "부모님이 함께 가자고 연락이 와서 오게 됐다"며 "선생님께 촛불집회에 가야 한다고 하니까 순순히 보내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어른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사드가 얼마나 안 좋은 무기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야자시간이지만 핑계를 대고 나왔다.

선생님들이 알고 반대했어도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등교 거부 움직임도 보였다.

성주고등학교 한 학생은 "부모님이 공부하러 학교에 가는 것보다 우리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며 "오늘 우리들끼리 등교 거부에 나서자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  14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성주군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고생들이 사드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 ▲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사드배치 결사반대'가 쓰여진 현수막 천을 들어보이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김항곤 성주군수는 촛불집회에 모인 주민들을 향해 "클린 성주로 대통령 상도 받았고 환경부장관상도 받았다"며 "외부의 힘을 절대 빌리지 않고 우리 5만 군민의 힘으로 물리치겠다"고 강조했다.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 "집을 한 채 짓더라도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적법한 절차를 거친다"며 "하물며 대한민국의 국책사업은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장은 "주민들이 삭발을 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났다, 우리가 삭발을 하지 않은 것은 국무총리나 국방부장관이 왔을 때 삭발을 하며 결연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며 "단식을 하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드를 막아낼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군청 앞을 가득 메운 인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났다.

주민들은 각자가 준비해온 피켓과 현수막을 들었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손피켓을 만들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문구를 손으로 쓰기도 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말고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자,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거부를 시키지 말도록 호소하는 문자를 긴급히 돌리기도 했다.

성주여고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방부의 성주지역 사드배치 결정으로 걱정이 많으시지요?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어린 학생들의 교육은 흔들리면 안되겠습니다.

시위에 첨여하기 위한 등교 거부는 무단 결석에 해당됩니다"라고 말했다.

▲  14일 오후 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에 나온 성주 군민들이 손으로 직접 쓴 사드 반대 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15일 학생들의 등교거부를 강행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 결의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일부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학교에 등교했다가 조퇴를 하거나 외출을 요구하고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SNS상에서도 격렬한 논의를 벌이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는 성주군민 1300여 명이 모여 '사드 바로 알리기'와 언론에 댓글 달기 등의 묘책을 내놓았다.

일부는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성주를 방문할 것을 대비해 계란과 소금, 피켓, 영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일부 주민은 썩은 참외를 준비해 이들이 성주를 방문할 경우 항의의 표시로 던지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성주 찾은 황교안, 물병 맞고 버스에 갇히고주민 설득 위해 찾았지만, 주민들 "물러가라" 강하게 반발16.07.15 12:13l최종 업데이트 16.07.15 13:38l글: 조정훈(tghome)[기사 수정 : 15일 오후 1시 39분] ▲  황교안 총리 일행이 15일 오전 성주군청을 방문했다가 버스에 갇힌 채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 조정훈관련사진보기 ▲ 황 총리 탄 미니버스 막아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5일 사드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청에 설명회를 하러 왔다가 성난 군민들로부터 물병 투척 세례를 받았다.

황 총리 등은 황급히 군청으로 피신했다가 미니버스를 탔으나 군민이 진로를 막고 대치하고 있다.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황교안 총리가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그런데 방문 목적이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왔지만, 주민들 앞에서 몇 마디 말도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계란과 물병 투척 세례를 받고 물러나야 했다.

현장을 벗어나려던 황 총리 일행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버스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사드 설명하던 총리에 물병·계란 투척총리 일행은 성주군청에 오전 11시 넘어 도착했다.

현장에는 3천 명의 주민들이 모여 있었다.

 총리가 "죄송하다"고 말하자 주민들이 계란을 던졌다.

총리 양복에 계란이 묻었고, 한민구 국방장관 손에도 계란이 묻었다.

잠시 소란이 계속 되다가 총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총리는 "국민의 안전이 필요해 성주에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설명을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민들이 물병을 던지며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물병 수십 개가 날아왔다.

▲ 사드 설명하는 총리에 물병 투척 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주민들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설명을 하는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물병을 던지자 경호원 등이 이를 막고 있다.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 ▲ 사드 설명하러 온 황교안 총리 일행에 계란 투척 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주민들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설명을 하러 온 황교안 국무총리 등에게 계란과 물병을 던지자 경호원과 경찰이 우산으로 막고 있다.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총리는 미리 작성해온 연설문을 읽으며, '사드가 안전하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그 와중에 총리 일행 쪽으로 다가가려던 주민들과 경호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민들 중에는 소금을 뿌리는 사람도 있었다.

잠시 후 마이크는 한 장관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한 장관도 총리와 같은 말을 하고는 이내 사드 전문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전문가는 어제 전자파를 시연했던 내용을 설명하려 했다.

그렇지만, 주민들은 그에게도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결국 세 명 다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군청 안으로 물러났다.

그러고는 군청 옆문으로 빠져나가려다 결국 버스에 갇힌 꼴이 되고 말았다.

일부 주민들은 버스 앞에 드러누웠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이어서 김항곤 군수가 주민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곧 주민들에게 마이크를 빼앗겼다.

성주 주민 중 한 사람은 "우리 집 내줄 테니 와서 살라"고 절규했다.

이에 앞서, 총리 일행은 먼저 성산포대를 다녀왔다.

총리 일행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황 총리 버스 물병 '투척'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5일 사드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청에 미니버스로 왔다가 군민들로부터 물병투척 세례를 받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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