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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오토바이 사고


 어제 원주에서는 버스를 잘못 타 버스 종점에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니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승객이다.

운전하시는 기사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운전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하셨다.

이처럼 즐거운 일이 어디 있느냐면서 운전하는 것을 즐거워하셨다.

학생들이 하교할 시간이라 잔뜩 모여 있으니 ‘저 애들이 다 나를 기다리고 있다’시는 모습 속에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지혜를 가르쳐주시는 듯하다.

나의 일상을 즐거워하는 모습 그리고 내가 하는 일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모습. 한 권의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큰 가르침이라고 느껴진다.

친절하게 환승하는 곳과 타야할 버스를 알려주셔서 고마워하며 돌아왔다.

 또 다른 기사님은 나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전하고 싶어 했다.

그 분의 삶을 일으켜 준 신앙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준다.

아주 젊은 23살의 나이에 오토바이사고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리고 감옥에 들어가 모든 것을 잃은 나락에 빠져있을 때, 기사님은 감옥에서 너무나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그 감옥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는 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 신앙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기사님은 너무나 평온하고 행복하다며 나에게도 그 소중한 것을 꼭 전하고 싶어 했다.

기독교인의 전도가 나에게 힘들게 느껴지는 일들이 많았지만 그 진솔함이 느껴지니 그 마음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비록 그 신앙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감사하다.

이 사회에서 종교가 하는 역할이 충분히 있음을 안다.

특히 이 기사님에게는 삶을 다시 살게 하는 힘이 되었다.

?삶은 살다보면 언제든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안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을때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갖는 것이다.

종교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종교를 갖지 않는다.

믿는자만 구원되는 삶보다 모두가 함께 공생하는 삶을 원하기 때문이다.

 원주에서 이렇게 여러 기사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3일간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제천으로 왔다.

제천은 처음으로 와 보는 도시이다.

제천을 와 본 일이 없기에 그저 근거 없는 느낌으로 산 속의 마을일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쭉 이어 펼쳐져 있는 시가지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내가 숙소를 잡은 곳이 교통의 요지인지 버스노선도 아주 잘 되어있다.

더욱 놀란 것은 민원인을 위한 무료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여행자료를 구하기 위해 꽤 여러 곳의 시청을 방문했었다.

그런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무료버스를 운행하는 시는 보지 못했다.

마침 시청에 자료를 받으러 들렀을 때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그런 상황에 시청에서 바로 무료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다니 너무나 고마워 감동하게 된다.

 날이 개이기를 기다리며 제천의 지도를 탐독한 후 제천을 만나러 출발했다.

중앙로의 차 없는 상가의 길을 걸어 역전앞한마음시장을 지나 제천역까지 제천을 관찰하며 걸었다.

제천은 사랑이 넘치는 곳인가, 걸으며 이상하게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러브하우스 성인을 위한 상점이다.

자꾸 호기심이 일어나며 저런 곳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저 상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는 지 또 저 상점이 돈이 되는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호기심이 이는 것은 참지 못하고 찾아갔는데, 저 곳에는 아무리 궁금해도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 어쨌든 저 곳이 참 궁금하다.

.. 다시 제천역부터 걸어 교육청 앞에서 제천의병 남산 전투지를 보고

중앙전통시장 먹자골목

제천중앙시장

내토전통시장

동문전통시장

복천사

제천향교

[제천 오토바이 사고] 하지만 현실은


교동민화마을 벽화 테마길까지 한참을 걸었다.

시장이 참 많다.

중앙시장은 경품행사를 진행하는지 사람들이 잔뜩 모여 요란스럽다.

먹자골목에는 젊은이들이 아기한 까페를 만들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시끌시끌한 시장 골목에서 마치 로마의 파티에 참석하고 있는 귀족처럼 손에 부채를 들고 반쯤 비스듬히 누워 한가하신 할머니를 보았다.

왠지 시장에 어울리지 않아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큰 호박 다섯 덩이, 다슬기 한 바구니, 감자 조금과 토마토를 주위에 이리저리 늘어놓고 그 중앙에 누워계셨다.

더위에 지치셨는지도 모르지만 왠지 삶에 달관한 듯 느껴지고 한 마디 나누고 싶어졌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토마토를 달라고 했다.

갑자기 현실 세계로 돌아와 토마토를 담아주시며 친절하신 할머니에게 가게는 잘 되는지도 물어보고, 다슬기는 속을 빼내기 어렵다는 실없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왜 그런지 할아버지들과 다르게 할머니들은 나이 들며 점점 더 귀여워지고 예뻐지는 느낌이다.

 제천향교 앞 골목 골목에는 이야기가 그려진 민화마을이 펼쳐진다.

그림과 함께 골목도 환하고, 바라보는 마음도 환희 밝아지는 곳이다.

이 골목에 민화를 그리신 분들이 모여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골목이 더욱 재미있다.

구경하러 들어가 나도 나무판에 호랑이와 까치를 색칠하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하며 좋은 시간이었다.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 주고, 까치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준다는 뜻을 담고 있어 더욱 좋았다.

민화마을공방에는 특별한 빵이 있다.

모든 일을 운수대통하게 해 주는 용빵이다.

용모양으로 생긴 빵 안에 반쪽에는 팥소가 들어있고 또 다른 반쪽에는 슈크림이 들어있다.

크기가 큼지막하여 하나 먹으면 요기가 될 정도다.

이 용빵을 공방 선생님들이 나의 여행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선물 하셨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게 먹으니 배가 불러 저녁이 되었다.

 어제 원주에서는 버스를 잘못 타 버스 종점에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니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승객이다.

운전하시는 기사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운전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하셨다.

이처럼 즐거운 일이 어디 있느냐면서 운전하는 것을 즐거워하셨다.

학생들이 하교할 시간이라 잔뜩 모여 있으니 ‘저 애들이 다 나를 기다리고 있다’시는 모습 속에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지혜를 가르쳐주시는 듯하다.

나의 일상을 즐거워하는 모습 그리고 내가 하는 일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모습. 한 권의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큰 가르침이라고 느껴진다.

친절하게 환승하는 곳과 타야할 버스를 알려주셔서 고마워하며 돌아왔다.

 또 다른 기사님은 나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전하고 싶어 했다.

그 분의 삶을 일으켜 준 신앙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준다.

아주 젊은 23살의 나이에 오토바이사고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리고 감옥에 들어가 모든 것을 잃은 나락에 빠져있을 때, 기사님은 감옥에서 너무나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그 감옥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는 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 신앙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기사님은 너무나 평온하고 행복하다며 나에게도 그 소중한 것을 꼭 전하고 싶어 했다.

기독교인의 전도가 나에게 힘들게 느껴지는 일들이 많았지만 그 진솔함이 느껴지니 그 마음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비록 그 신앙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감사하다.

이 사회에서 종교가 하는 역할이 충분히 있음을 안다.

특히 이 기사님에게는 삶을 다시 살게 하는 힘이 되었다.

?삶은 살다보면 언제든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안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을때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갖는 것이다.

종교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종교를 갖지 않는다.

믿는자만 구원되는 삶보다 모두가 함께 공생하는 삶을 원하기 때문이다.

 원주에서 이렇게 여러 기사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3일간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제천으로 왔다.

제천은 처음으로 와 보는 도시이다.

제천을 와 본 일이 없기에 그저 근거 없는 느낌으로 산 속의 마을일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쭉 이어 펼쳐져 있는 시가지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내가 숙소를 잡은 곳이 교통의 요지인지 버스노선도 아주 잘 되어있다.

더욱 놀란 것은 민원인을 위한 무료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여행자료를 구하기 위해 꽤 여러 곳의 시청을 방문했었다.

그런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무료버스를 운행하는 시는 보지 못했다.

마침 시청에 자료를 받으러 들렀을 때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그런 상황에 시청에서 바로 무료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다니 너무나 고마워 감동하게 된다.

 날이 개이기를 기다리며 제천의 지도를 탐독한 후 제천을 만나러 출발했다.

중앙로의 차 없는 상가의 길을 걸어 역전앞한마음시장을 지나 제천역까지 제천을 관찰하며 걸었다.

제천은 사랑이 넘치는 곳인가, 걸으며 이상하게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러브하우스 성인을 위한 상점이다.

자꾸 호기심이 일어나며 저런 곳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저 상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는 지 또 저 상점이 돈이 되는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호기심이 이는 것은 참지 못하고 찾아갔는데, 저 곳에는 아무리 궁금해도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 어쨌든 저 곳이 참 궁금하다.

.. 다시 제천역부터 걸어 교육청 앞에서 제천의병 남산 전투지를 보고

중앙전통시장 먹자골목

제천중앙시장

내토전통시장

동문전통시장

복천사

제천향교

교동민화마을 벽화 테마길까지 한참을 걸었다.

시장이 참 많다.

중앙시장은 경품행사를 진행하는지 사람들이 잔뜩 모여 요란스럽다.

먹자골목에는 젊은이들이 아기한 까페를 만들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시끌시끌한 시장 골목에서 마치 로마의 파티에 참석하고 있는 귀족처럼 손에 부채를 들고 반쯤 비스듬히 누워 한가하신 할머니를 보았다.

왠지 시장에 어울리지 않아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큰 호박 다섯 덩이, 다슬기 한 바구니, 감자 조금과 토마토를 주위에 이리저리 늘어놓고 그 중앙에 누워계셨다.

더위에 지치셨는지도 모르지만 왠지 삶에 달관한 듯 느껴지고 한 마디 나누고 싶어졌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토마토를 달라고 했다.

갑자기 현실 세계로 돌아와 토마토를 담아주시며 친절하신 할머니에게 가게는 잘 되는지도 물어보고, 다슬기는 속을 빼내기 어렵다는 실없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왜 그런지 할아버지들과 다르게 할머니들은 나이 들며 점점 더 귀여워지고 예뻐지는 느낌이다.

 제천향교 앞 골목 골목에는 이야기가 그려진 민화마을이 펼쳐진다.

그림과 함께 골목도 환하고, 바라보는 마음도 환희 밝아지는 곳이다.

이 골목에 민화를 그리신 분들이 모여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골목이 더욱 재미있다.

구경하러 들어가 나도 나무판에 호랑이와 까치를 색칠하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하며 좋은 시간이었다.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 주고, 까치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준다는 뜻을 담고 있어 더욱 좋았다.

민화마을공방에는 특별한 빵이 있다.

모든 일을 운수대통하게 해 주는 용빵이다.

용모양으로 생긴 빵 안에 반쪽에는 팥소가 들어있고 또 다른 반쪽에는 슈크림이 들어있다.

크기가 큼지막하여 하나 먹으면 요기가 될 정도다.

이 용빵을 공방 선생님들이 나의 여행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선물 하셨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게 먹으니 배가 불러 저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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