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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2016.05.25. pjw@newsis.com【증평=뉴시스】박재원 = 경찰이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조사과정에서 실제 검안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의 검안서를 근거로 살인사건을 병사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추정)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 주택에서 혼자사는 80대 할머니가 인근 마을에 사는 A(57)씨에게 목 졸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괴산경찰서 경찰관들은 증평의 한 병원에서 발급한 검안서를 근거로 사건을 단순 병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뉴시스 취재결과 이 검안서를 발급한 의사는 당시 검안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할머니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출동한 경찰과 유족은 시신을 수습해 증평의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곧바로 병원에서 시신 검안이 진행됐고, 해당 병원에서는 경찰과 유족들에게 사체검안서를 발급했다.

검안서에는 할머니의 사망 원인은 '미상'으로, 사망 종류는 '병사'로 기록됐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단순 자연사로 종결 처리했다.

유족은 단순 자연사라는 경찰의 말만 믿고 지난 23일 장례까지 마쳤다.

하지만 검안서에 적힌 의사는 당시 할머니 시신 검안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증평=뉴시스】박재원 =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피의자가 지난 15일(추정) 사건 현장 마당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 2016.05.25. pjw@newsis.com검안서에 적혀 있던 의사는 당시 휴일이라 진료를 하지 않았고, 응급실 직원이 대신 검안하고 다른 의사 명의로 발급한 사실상 '허위 검안서'였다.

검안서에 적힌 담당 의사도 "당시 검안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의료법상 검안서는 검안에 직접 참여한 의사만 발급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검안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은 의사의 검안서만 믿고 이번 사건을 단순 병사로 종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

뿐만 아니라 검안에 참여했던 경찰관이 병사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병원 측에 '자연사라고 기록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검안서 사망 종류란에 '병사' 바로 옆 수기로 기록한 '(자연사)' 문구가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단순 병사라 해도 타살 혐의점은 없는지 더 살폈어야 할 경찰이 직접 검안도 하지 않은 의사의 검안서를 토대로 살인사건을 단순 자연사로 치부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안 결과는 물론 범죄혐의 가능성이 없고, 유족도 병사를 인정함으로써 당시는 자연사로 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pjw@newsis.com 일반공채들과 경사특채 출신들도 선전하고 있다.

 간부후보와 경찰대 출신들의 총경 승진을 향한 ‘총성 없는 전쟁’도 매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꽃’을 달기 위한 일반공채 출신들도 속속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일 충북지방경찰청 경정 이상 간부 58명(대기ㆍ교육발령자 제외, 승진후보자 포함)의 출신을 분석한 결과, 간부후보 19명(33%), 일반공채 18명(31%), 경찰대 12명(21%), 경사특채 9명(15%) 등으로 집계됐다.

     간부후보 출신들이 경정 이상 간부에서 여전히 일반공채와 함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수년 전에는 일반공채 출신들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올해부터 간부후보들이 수적으로 선두로 나섰다.

 경찰대 출신들도 매년 약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간부후보에는 수적으로 열세다.

 계급이 높아질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충북경찰] 짱입니다.


 총경급 출신별은 간부후보 10명(56%), 경찰대 4명(22%), 경사특채 2명(11%), 일반공채 2명(11%) 등 모두 18명이 충북경찰의 지휘부를 구성하고 있다.

 경정급은 모두 38명으로 일반공채가 15명(40%)으로 가장 많았고 간부후보와 경찰대가 각각 8명(21%)으로 동수를 이뤘으며 경사특채가 7명(18%)이었다.

 박기륜 충북경찰청장(치안감)은 간부후보 31기 출신이고 이금형 차장(경무관)은 일반공채다.

 총경급은 아직까지 간부후보 출신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위세가 등등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경찰대 출신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이런 추세는 조만간 역전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경정급에서 간부후보와 경찰대 출신들이 동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반면 일반공채 출신들은 경정급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총경급에서 맥이 빠지는 분위기다.

 경찰입문 과정에서 제외된 경사특채도 경정급에서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총경급에서는 다소 힘이 떨어지고 있다.

 경사특채 출신들의 주요간부 진입은 해마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대 출신 ‘핵심 보직’차지 충북경찰의 핵심 보직이라 불리는 ‘빅3’ 직급인 인사ㆍ강력ㆍ정보2계장(경정급) 자리에는 전통적으로 경찰대 출신들의 고유영역으로 불릴 정도다.

 경찰대 출신인 이상수 경정(3기)과 최기영 경정(5기)이 각각 인사계장과 강력계장을 맡고 있다.

최 계장은 강력계장에 수년째 있다.

 김창수 경정(29기)은 유일하게 간부후보 출신으로 정보2계장에 있다.

[충북경찰] 의 매력 포인트



 ‘빅3’직급을 거쳐간 경찰대 출신으로는 이찬규 청주상당경찰서장(총경ㆍ2기)과 올해 총경으로 승진한 권수각 총경(교육ㆍ2기)이 인사계장에 있었으며 김성훈 생활안전계장(3기)이 정보계장을 지냈다.

 ‘빅3’직급은 총경으로 가는 길목으로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이밖에 청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홍보계장과 기획예산계장에는 경찰대 출신인 신희웅 경정(1기)과 조성호 경정(7기)이 각각 맡고 있다.

 충북청에서 기획수사를 담당하는 수사2계장에는 간부후보 출신인 김철문 경정(41기), 조직폭력배 전담부서인 광역수사대장에는 일반공채인 나재형 경정이 책임지고 있다.

 충북경찰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경무계장에는 경사특채인 박봉규 경정이 버티고 있다.

 공안사범을 담당하는 보안1계장과 보안2계장에는 일반공채인 김학수 경정과 간부후보인 이우범 경정(39기)이 각각 지키고 있다.

정보2계장과 함께 정보업무를 양분하고 있는 정보3계장에는 경찰대 출신인 서우진 경정(9기)이 있다.

 이밖에 청장의 참모진에는 간부후보 출신이 5명으로 경찰대 출신 2명보다 많았으며 일반공채와 경사특채는 전무했다.

 여경으로 주요 직위표에 이름을 올린 이금형 차장과 이광숙 여성청소년계장(경정)은 모두 일반 공채 출신이다.

   ▶일선경찰서는 일반공채 다수 포진 일반공채 출신들은 비교적 일선 경찰서에서의 활약상이 높다.

 일선서에서 근무하는 21명의 경정(승진후보자 포함) 중 일반공채 출신이 9명(43%)이다.

 제천서 경비교통과장(신만식 경정)과 영동(김종대 경정)ㆍ단양(강청수 경정)ㆍ보은(김진광 경정)ㆍ옥천서 생안교통과장(박현용 경정)은 모두 일반공채 출신이다.

    1급서인 청주상당ㆍ흥덕경찰서 정보보안과장에도 일반공채인 송기찬 경정과 곽구영 경정이 있다.

 청주상당ㆍ흥덕경찰서의 경무과장과 생활안전과장은 모두 경사 특채가 독식하고 있다.

 이유식 경정과 이경수 경정은 청주상당서와 청주흥덕서 경무과장을 각각 맡고 있다.

 정기도 경정은 청주상당서 생활안전과장을, 조성규 경정은 청주흥덕서 생활안전과장을 책임지고 있다.

 양서의 형사파트는 일반공채인 권영식 경정이 청주상당서를, 간부후보인 신효섭 경정(45기)이 청주흥덕서를 맡고 있으며 청주흥덕서 수사과장에는 신성철 경정(42기)이 있다.

 반면 일선서에는 경찰대 출신들이 소수다.

 조영우 경정(9기)은 충주서 경비교통과장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연형 경정(10기)은 제천서 생안교통과장을 맡고 있다.

       박성진  2016.05.25. pjw@newsis.com【증평=뉴시스】박재원 = 경찰이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조사과정에서 실제 검안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의 검안서를 근거로 살인사건을 병사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추정)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 주택에서 혼자사는 80대 할머니가 인근 마을에 사는 A(57)씨에게 목 졸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괴산경찰서 경찰관들은 증평의 한 병원에서 발급한 검안서를 근거로 사건을 단순 병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뉴시스 취재결과 이 검안서를 발급한 의사는 당시 검안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할머니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출동한 경찰과 유족은 시신을 수습해 증평의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곧바로 병원에서 시신 검안이 진행됐고, 해당 병원에서는 경찰과 유족들에게 사체검안서를 발급했다.

검안서에는 할머니의 사망 원인은 '미상'으로, 사망 종류는 '병사'로 기록됐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단순 자연사로 종결 처리했다.

유족은 단순 자연사라는 경찰의 말만 믿고 지난 23일 장례까지 마쳤다.

하지만 검안서에 적힌 의사는 당시 할머니 시신 검안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증평=뉴시스】박재원 =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피의자가 지난 15일(추정) 사건 현장 마당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 2016.05.25. pjw@newsis.com검안서에 적혀 있던 의사는 당시 휴일이라 진료를 하지 않았고, 응급실 직원이 대신 검안하고 다른 의사 명의로 발급한 사실상 '허위 검안서'였다.

검안서에 적힌 담당 의사도 "당시 검안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의료법상 검안서는 검안에 직접 참여한 의사만 발급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검안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은 의사의 검안서만 믿고 이번 사건을 단순 병사로 종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

뿐만 아니라 검안에 참여했던 경찰관이 병사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병원 측에 '자연사라고 기록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검안서 사망 종류란에 '병사' 바로 옆 수기로 기록한 '(자연사)' 문구가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단순 병사라 해도 타살 혐의점은 없는지 더 살폈어야 할 경찰이 직접 검안도 하지 않은 의사의 검안서를 토대로 살인사건을 단순 자연사로 치부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안 결과는 물론 범죄혐의 가능성이 없고, 유족도 병사를 인정함으로써 당시는 자연사로 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p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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