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김영철



아이돌 가수가 아닌 대부분의 나이든 가수들이 설만한 방송 무대가 별로 없어 많은 가수들이 자신들의 신곡을 가요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중요한 무대들 중 하나로 노래교실을 꼽기 시작한 지도 벌써 10수년이 지났다.

매주 5천여명의 여성들이 춤추며 열광하는 ‘KBS 노래교실’ 노래교실의 초창기에는 강사로 현미 서수남 등 원로가수들이 인기를 누렸으나, 노래교실이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면서 각 도시마다 가수가 아닌 현지의 전문 노래강사들이 등장해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이 바람에 한국가요강사협회, 한국노래강사협회, 한국실버여가문화지도자협회 등 관련 협회들도 생겨났다.

한국가요강사협회에 공식 등록된 가요강사만 1천500명이라고 하니 전국 각지의 노래교실에서 수강생들과 노인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강사들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많은 강사들이 진행하는 노래교실 중 국내 가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최고의 노래교실이 있다.

부산 KBS홀에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KBS 노래교실’이 바로 그것. <싱 어롱 콘서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 노래교실에는 언제나 5천여 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노래와 춤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노래교실을 이끄는 강사는 금년 64세의 김영철씨. 그가 부산 KBS홀에서 이 노래교실을 진행한 것만 따져도 벌써 12년이 되었다고 한다.

월요일에는 울산 KBS홀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는 그의 노래교실은 통상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회비는 없다.

“KBS가 공영방송답게 부산 지역 여성들의 사기 진작, 여가시간 활용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여성들이 절대 다수인 회원들이 마음껏 즐기고 놀며 스트레스도 풀어버릴 수 있도록 진행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가정의 중심인 주부가 기분 좋아야 가정 구성원들 모두 행복해지는 법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주부들을 즐겁게 만들어 그 가족들도 행복해지면 좋은 일 아닌가?”“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즐기는 것이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 모두에 좋다고 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행복해진다고 하니 노래교실에 참여한 5천명의 여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하면 그 가족들까지 행복해지지 않겠습니까? 여성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가르치고 함께 노래하는 게 바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함께 노래 부르고 즐기다 보니 저 자신도 건강해지고 행복하니 좋지 않습니까.”노래 부르기가 무엇보다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그는 부산 태생으로 젊은 시절 영남산업연구원에서 교육상담부장으로 근무하며 부산지역 TV와 라디오 방송국에서 MC와 DJ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또 프로모터 겸 공연제작자로 가수 나훈아의 공연을 26년간, 조항조의 공연을 6년간 기획 제작한 공연업계의 베테랑이기도 하다.

노래교실의 강사로는 35년 전에 처음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부산일보, KNN, 부산 MBC 등이 개최하는 노래교실을 이끌며 노래강사로 경력을 쌓았다.

인기 노래강사여서 수입이 많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한 몫하고 그래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무보수로 일을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돈벌이는 본업인 이벤트와 축제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5천여명의 회원들이 모두 일어나 흥겹게 박수를 치고 노래 부르며 춤추는 장관을 곧잘 연출하는 그의 노래교실 무대에는 인기 가수들이라고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란다.

많은 가수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길 원하지만 매번 그렇게 할 수도 없어 거절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게 다반사라고 한다.

노래 잘하는 가수라면 문제없지만 무엇보다 현장의 여성 회원들과 어울려 함께 춤추면서 노래하고 즐기는 가수여야 한다고. 그는 그렇게 특출한 가수가 많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화’를 부른 이병철이 뛰어다니고 춤추면서 어머니들과 잘 놀아 가장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영철씨는 KBS 부산에서 13년째 노래교실 '싱어롱 콘서트'를 열어 매번 5천명 이상의 여성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공유하기 링크
TAG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