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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희 박근혜



..삼화저축은행 구명로비... 야권의 집중 공격출생1974년 6월 30일(전라북도 익산)가족배우자 박지만자 박세현자경력사항2011.04

2012.08 법무법인 새빛 대표변호사2009.04 법무법인 주원 공동대표2004.01새빛법률사무소 변호사1999 제41회 사법시험 합격학력사항

2008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1998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1993 중앙여자고등학교'만사올통' (올케 서향희를 통하면 다 된다). 유출된 문건에 정윤회 문건 뿐 아니라, 서향희 변호사의 의혹을 담은 문건이 상당수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박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박지만 EG 회장과 백년가약을 맺은 서향희 씨는 당시 박 회장과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 차와 출중한 미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박 전 대통령의 기일에 서 씨가 먼저 박 회장의 누나인 박근혜 대통령 등 가족에게 선을 보였고, 이후 서 씨의 부모를 찾아뵙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

그해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허니문 베이비를 얻었고, 지금까지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당시 혼주로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동생의 결혼식에 무척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인 2005년에 서 씨가 큰아들을 낳자 박 대통령은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향희 변호사는 미혼의 대통령 시누이를 둔 사람이다.

청와대에 살았던 ‘백마 탄 왕자’를 만난 서 변호사는 결혼 8개월 만에 아들 세현이를 낳았다.

따지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서 변호사를 통해 귀하디귀한(?) 가문의 대를 잇게 된 셈이다.

박지만 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12일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세현'이로 지었다.

박 씨가 회장으로 재직하던 EG의 한 관계자는 "회장님은 한 달여간의 고심 끝에 아들의 이름을 세현이라 지었다"라고 전했다.

197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서 씨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사법고시 41회로 변호사가 됐다.

고려대 법학과 93학번 동기들은 짧은 치마를 입고 자신을 드러내는 걸 즐기는 여성으로 그를 기억했다.

대형 로펌에 근무하는 한 동기생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동문 법조인 모임에 나와 노래를 부를 정도로 대담했다”고 전했다.

졸업 후 사법시험(41회)에 합격했지만 연수원 성적은 상위권이 아니었다.

작은 법률사무소에서 부동산 업무를 할 때만 해도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SBS ‘솔로몬의 선택’ 출연을 계기로 얼굴을 알렸고, 성공에 대한 열정으로 인맥도 넓혀갔다.

준수한 외모에 활발한 성격이었던 서 씨는 법조계에서도 풍부한 인맥을 자랑했다.

강남에서 바(bar)를 운영하는 N 씨(54)로부터 박지만 EG 회장(55)을 소개받은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박지만은 청와대에서 살았던 진짜 ‘백마 탄 왕자’였다.

열여섯살 차이였지만 두 사람 관계는 빠르게 진전됐다.

6번의 마약 사건 후유증으로 움츠려 있던 박지만도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3개월 만인 2004년 12월 결혼해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고려대 동문 선배인 한 검사는 “서 변호사가 보통 사람과 결혼했다면 몰라도, 놀랄 뉴스는 아니었다”고 했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여주인공처럼 결혼을 ‘상류층 관문’으로 봤을 수 있다는 거였다.

2011년 법무법인 새빛 대표변호사가 된 서향희는 차부터 바꿨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마세라티를 리스했다.

판매가 2억 원짜리였다.

국내에선 수백 대만 팔린 수제(手製) 명차였다.

은색 보디에 빨간 가죽시트…. 새빛에서 일했던 한 변호사는 “작은 법인에서 너무 비싼 차를 타 말이 많았다”고 했다.

대선 전 처신이 논란이 되자 그는 차와 새빛 대표직을 내놨다.

지난 대선 기간 중 야권은 서씨에 대해 '서씨가 삼화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도왔다', '젊은 변호사가 사실상 로펌을 이끈다' 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서씨는 당시 자신이 고문 변호사로 있던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자, 구명 로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 변호사가 6월에 2개월 예정으로 홍콩 연수를 떠난다’는 기사가 언론마다 주요하게 다뤄졌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만사올통'(모든 일은 올케로 통한다는 신조어)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8월 피에스앤피를 폐업한 데 이어 9월 초 법무법인 새빛의 대표 변호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률고문직에서 물러났다.

피에스앤피는 서 변호사가 지난 2008년 4월 자본금 30억 원을 들여 세운 경영컨실팅회사다.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았고, 남편인 박지만 EG 회장과 남동생 서현우씨를 이사로, 여동생인 서미희씨를 감사로 선임해 '가족기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의 여동생인 서미희씨는 지난 8월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의 아들과 결혼했다.

서 변호사를 둘러싼 설왕설래 탓에 친박 안에서도 서 변호사의 이번 홍콩행을 박 전 위원장 주변 정리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다.

한 측근 의원은 “신변정리라기보다는 구설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다들 선거 끝날 때까지는 조용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 아니냐”며 “역대 모든 대선 후보에게 해당하는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다.

박근혜정권이 들어서기 전, 일찌감치 정가에 나도는 소리가 하나 있었다.

이른바 ‘만사올통’이다.

이명박정권에서 ‘형님’을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던 ‘만사형(兄)통’이란 말과 같은 뜻이다.

형이 ‘올케’로만 변했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5년간 난 올케가 없다”라고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집권도 하기 전에 정치권의 이목은 박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에 쏠렸다.

박 대통령의 유일한 남동생인 지만씨의 부인이다.

안대희 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서향희를 빼면 문제 될 사람이 많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남기춘 클린정치위원장은 “(서 변호사가) 그냥 집에 박혀있는 게 났다”고까지 말했다.

한순간에 국정지지율을 반 토막 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말이 바로 만사올통이다.

서 향희 방지법 제1호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대통령 및 대통령 후보자의 재산공개 범위를 형제·자매 및 그 배우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서향희 박근혜] 완전 대박


진 의원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만사형통(萬事兄通)’에 이어 박근혜 후보의 올케에겐 ‘만사올통’이 아닌 만사휴의(萬事休矣)가 되도록 법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전 만사올통을 저지할 두 번째 ‘서향희 방지법’이 발의됐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공공기관의 장이 소송대리인을 선임하거나 고문변호사를 위촉할 경우 소송현황, 법률자문현황, 소송대리인 및 고문변호사 현황 등을 해당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낼 당시 잃고 싶지 않은 세가지 가운데 하나로 `조카 세현이`를 꼽을 정도로 조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세현 군이 태어난 2005년 "우리 가문에 귀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가정에 기쁨이 넘친다.

우리 가문에 귀한 선물을 안겨준 올케(서향희 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카의 출생 소식을 듣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병원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당시 박지만 씨 측은 몇몇 성명학자와 역학자들에게 작명을 부탁해 '세현'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돼 이 이름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세상 세(世)에 나타날 현(現)을 직역하면 '세상에 나타난'이다.

이 이름에는 '드디어 박정희 3세가 태어났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박지만 아들 박세현에 대해 자비정사 묘심화 스님은 "태어난 사주 일시와 이름 등을 볼 때 가장 힘찬 기운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박지만 EG회장은 올해 설날에 둘째를 얻었다.

지난 2005년 첫 아들 세현 군을 낳은 뒤, 9년 만의 경사다.

평소 조카 사랑이 남다르다고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 역시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

아직 새 가족과 만남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전화 통화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화환도 전달하면서 고모 역할을 했다.

올해 설 연휴 둘째 조카가 태어난 이후 박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마치고 지만 씨 집을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9년 만에 태어난 둘째 역시 그때와 비슷한 감정으로 대했겠지만,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갖게 된 지금은 마음으로만 그것을 대신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회장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는 최근 셋째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박 회장 부부가 셋째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안다.

축하할 일인데 상황이 이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씨는 대통령 선거 전인 2012년 9월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새빛'을 그만둔 뒤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서 변호사의 대외활동이 포착된 것은 지난해 5월 한국타이어 관련 소송에서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사건이었다.

대선 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잠시 변론 활동을 중단한 서 변호사가 지난해 봄부터는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결위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지만 부부는 여태까지 청와대에 온 적도 없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안 올 것”이라며 “역대 정권의 친인척 관리를 보고,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는 박 대통령이 박회장 부부의 집을 간간이 방문을 했다고 한다.

제사 때 조용히 다녀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엄격한 친인척 관리로 몸을 잔뜩 낮췄는데도 아내 서향희씨 의혹 문건이 나돌고, 자신과 정윤회씨의 권력 암투설이 불거지자 박지만 회장, 억울함을 호소하며 검찰조사에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삼화저축은행 구명로비... 야권의 집중 공격출생1974년 6월 30일(전라북도 익산)가족배우자 박지만자 박세현자경력사항2011.04

[서향희 박근혜] 선택의 여지가 ...



2012.08 법무법인 새빛 대표변호사2009.04 법무법인 주원 공동대표2004.01새빛법률사무소 변호사1999 제41회 사법시험 합격학력사항

2008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1998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1993 중앙여자고등학교'만사올통' (올케 서향희를 통하면 다 된다). 유출된 문건에 정윤회 문건 뿐 아니라, 서향희 변호사의 의혹을 담은 문건이 상당수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박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박지만 EG 회장과 백년가약을 맺은 서향희 씨는 당시 박 회장과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 차와 출중한 미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박 전 대통령의 기일에 서 씨가 먼저 박 회장의 누나인 박근혜 대통령 등 가족에게 선을 보였고, 이후 서 씨의 부모를 찾아뵙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

그해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허니문 베이비를 얻었고, 지금까지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당시 혼주로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동생의 결혼식에 무척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인 2005년에 서 씨가 큰아들을 낳자 박 대통령은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향희 변호사는 미혼의 대통령 시누이를 둔 사람이다.

청와대에 살았던 ‘백마 탄 왕자’를 만난 서 변호사는 결혼 8개월 만에 아들 세현이를 낳았다.

따지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서 변호사를 통해 귀하디귀한(?) 가문의 대를 잇게 된 셈이다.

박지만 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12일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세현'이로 지었다.

박 씨가 회장으로 재직하던 EG의 한 관계자는 "회장님은 한 달여간의 고심 끝에 아들의 이름을 세현이라 지었다"라고 전했다.

197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서 씨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사법고시 41회로 변호사가 됐다.

고려대 법학과 93학번 동기들은 짧은 치마를 입고 자신을 드러내는 걸 즐기는 여성으로 그를 기억했다.

대형 로펌에 근무하는 한 동기생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동문 법조인 모임에 나와 노래를 부를 정도로 대담했다”고 전했다.

졸업 후 사법시험(41회)에 합격했지만 연수원 성적은 상위권이 아니었다.

작은 법률사무소에서 부동산 업무를 할 때만 해도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SBS ‘솔로몬의 선택’ 출연을 계기로 얼굴을 알렸고, 성공에 대한 열정으로 인맥도 넓혀갔다.

준수한 외모에 활발한 성격이었던 서 씨는 법조계에서도 풍부한 인맥을 자랑했다.

강남에서 바(bar)를 운영하는 N 씨(54)로부터 박지만 EG 회장(55)을 소개받은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박지만은 청와대에서 살았던 진짜 ‘백마 탄 왕자’였다.

열여섯살 차이였지만 두 사람 관계는 빠르게 진전됐다.

6번의 마약 사건 후유증으로 움츠려 있던 박지만도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3개월 만인 2004년 12월 결혼해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고려대 동문 선배인 한 검사는 “서 변호사가 보통 사람과 결혼했다면 몰라도, 놀랄 뉴스는 아니었다”고 했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여주인공처럼 결혼을 ‘상류층 관문’으로 봤을 수 있다는 거였다.

2011년 법무법인 새빛 대표변호사가 된 서향희는 차부터 바꿨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마세라티를 리스했다.

판매가 2억 원짜리였다.

국내에선 수백 대만 팔린 수제(手製) 명차였다.

은색 보디에 빨간 가죽시트…. 새빛에서 일했던 한 변호사는 “작은 법인에서 너무 비싼 차를 타 말이 많았다”고 했다.

대선 전 처신이 논란이 되자 그는 차와 새빛 대표직을 내놨다.

지난 대선 기간 중 야권은 서씨에 대해 '서씨가 삼화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도왔다', '젊은 변호사가 사실상 로펌을 이끈다' 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서씨는 당시 자신이 고문 변호사로 있던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자, 구명 로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 변호사가 6월에 2개월 예정으로 홍콩 연수를 떠난다’는 기사가 언론마다 주요하게 다뤄졌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만사올통'(모든 일은 올케로 통한다는 신조어)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8월 피에스앤피를 폐업한 데 이어 9월 초 법무법인 새빛의 대표 변호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률고문직에서 물러났다.

피에스앤피는 서 변호사가 지난 2008년 4월 자본금 30억 원을 들여 세운 경영컨실팅회사다.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았고, 남편인 박지만 EG 회장과 남동생 서현우씨를 이사로, 여동생인 서미희씨를 감사로 선임해 '가족기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의 여동생인 서미희씨는 지난 8월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의 아들과 결혼했다.

서 변호사를 둘러싼 설왕설래 탓에 친박 안에서도 서 변호사의 이번 홍콩행을 박 전 위원장 주변 정리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다.

한 측근 의원은 “신변정리라기보다는 구설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다들 선거 끝날 때까지는 조용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 아니냐”며 “역대 모든 대선 후보에게 해당하는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다.

박근혜정권이 들어서기 전, 일찌감치 정가에 나도는 소리가 하나 있었다.

이른바 ‘만사올통’이다.

이명박정권에서 ‘형님’을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던 ‘만사형(兄)통’이란 말과 같은 뜻이다.

형이 ‘올케’로만 변했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5년간 난 올케가 없다”라고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집권도 하기 전에 정치권의 이목은 박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에 쏠렸다.

박 대통령의 유일한 남동생인 지만씨의 부인이다.

안대희 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서향희를 빼면 문제 될 사람이 많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남기춘 클린정치위원장은 “(서 변호사가) 그냥 집에 박혀있는 게 났다”고까지 말했다.

한순간에 국정지지율을 반 토막 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말이 바로 만사올통이다.

서 향희 방지법 제1호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대통령 및 대통령 후보자의 재산공개 범위를 형제·자매 및 그 배우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진 의원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만사형통(萬事兄通)’에 이어 박근혜 후보의 올케에겐 ‘만사올통’이 아닌 만사휴의(萬事休矣)가 되도록 법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전 만사올통을 저지할 두 번째 ‘서향희 방지법’이 발의됐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공공기관의 장이 소송대리인을 선임하거나 고문변호사를 위촉할 경우 소송현황, 법률자문현황, 소송대리인 및 고문변호사 현황 등을 해당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낼 당시 잃고 싶지 않은 세가지 가운데 하나로 `조카 세현이`를 꼽을 정도로 조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세현 군이 태어난 2005년 "우리 가문에 귀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가정에 기쁨이 넘친다.

우리 가문에 귀한 선물을 안겨준 올케(서향희 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카의 출생 소식을 듣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병원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당시 박지만 씨 측은 몇몇 성명학자와 역학자들에게 작명을 부탁해 '세현'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돼 이 이름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세상 세(世)에 나타날 현(現)을 직역하면 '세상에 나타난'이다.

이 이름에는 '드디어 박정희 3세가 태어났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박지만 아들 박세현에 대해 자비정사 묘심화 스님은 "태어난 사주 일시와 이름 등을 볼 때 가장 힘찬 기운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박지만 EG회장은 올해 설날에 둘째를 얻었다.

지난 2005년 첫 아들 세현 군을 낳은 뒤, 9년 만의 경사다.

평소 조카 사랑이 남다르다고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 역시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

아직 새 가족과 만남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전화 통화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화환도 전달하면서 고모 역할을 했다.

올해 설 연휴 둘째 조카가 태어난 이후 박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마치고 지만 씨 집을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9년 만에 태어난 둘째 역시 그때와 비슷한 감정으로 대했겠지만,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갖게 된 지금은 마음으로만 그것을 대신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회장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는 최근 셋째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박 회장 부부가 셋째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안다.

축하할 일인데 상황이 이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씨는 대통령 선거 전인 2012년 9월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새빛'을 그만둔 뒤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서 변호사의 대외활동이 포착된 것은 지난해 5월 한국타이어 관련 소송에서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사건이었다.

대선 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잠시 변론 활동을 중단한 서 변호사가 지난해 봄부터는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결위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지만 부부는 여태까지 청와대에 온 적도 없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안 올 것”이라며 “역대 정권의 친인척 관리를 보고,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는 박 대통령이 박회장 부부의 집을 간간이 방문을 했다고 한다.

제사 때 조용히 다녀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엄격한 친인척 관리로 몸을 잔뜩 낮췄는데도 아내 서향희씨 의혹 문건이 나돌고, 자신과 정윤회씨의 권력 암투설이 불거지자 박지만 회장, 억울함을 호소하며 검찰조사에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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