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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제우스와 정식으로 혼인했으니 정실부인인 게 맞다.

헤라보다 ‘끗발’이 셌던 티탄 계열의 여신들이 있었지만 그녀들은 제우스의 부인이 되지 못했다.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는 아홉 명의 뮤즈를 생산하기 위한 정략적 ‘야합(夜合)’에 불과했으니 이를 신혼초야(新婚初夜)라고 볼 수는 없고, 잘난 쌍둥이를 낳은 레토는 호적상 고모이자 찝찝한 티탄이었으므로 혼인신고를 할 수 없었다.

딸을 낳은 데메테르는 애초에 결혼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헤라는 억울한 여신이다.

최고의 권력과 출중한 미모를 가졌음에도 제우스의 두 눈을 24시간 붙잡아둘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남편의 끊임없는 추문을 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반발할라 치면 ‘질투와 시기의 여신’이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한(恨)이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필경 피를 보고야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헤라의 복수극은 잔인하고도 질기다.

아홉 뮤즈야 제우스가 머나먼 곳으로 가서 몰래 ‘봐온’ 딸들인데다 아폴론에게 비밀리에 맡겨 키운 덕에 무사할 수 있었지만 다른 자식들은 수난의 연속이었다.

레토의 경우 행여나 부인 자리를 빼앗길까봐 산실청(産室廳)을 제공하지 않았고 급기야 레토의 자궁마저 봉쇄해버렸다.

레토의 아이들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태어나지 못할 뻔 한 것처럼 디오니소스의 탄생도 끔찍했다.

그의 어머니 세멜레는 아예 번개에 타죽어야만 했다.

 왕비의 숙명은 감시다.

날이면 날마다 왕의 눈으로 들어가는 ‘이쁜년’들을 끄집어내야 하는 것이 중전마마의 운명이었던 것이다.

수다쟁이 요정 에코는 헤라의 명으로 제우스를 감시하게 되었는데 그새를 못참고 수다를 떨다 제우스를 놓치는 바람에 벌을 받았다.

수다쟁이에게 가장 끔찍한 벌이 무엇이랴?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훗날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으나 이를 고백하지 못하고 그의 말만 따라 하다가 끝내 사랑하는 나르키스를 잃고 말지 않았던가?  영원한 아내, 헤라의 인생엔 ‘그이’밖에 없다 헤라가 그 유명한 미인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아프로디테야 미(美)의 여신이니 당연히 자기 몫이라고 여겨 나갔던 것이고 아테나는 외모로만 보면 나갈 주제가 못되지만 워낙 욕심이 많고 나대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스펙’ 차원에서 나갔던 것이지만 헤라는 뭔가?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가 제일 예쁘다는 걸 남편에게 보이기 위해서다.

헤라는 다른 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남편 제우스만 인정하면 그만이었다.

 헤라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건 오로지 남편 제우스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인생에 제3자가 끼어드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

인간의 자식들이지만 헤라클레스가 왕뱀에게 물려죽을 뻔하고 디오니소스가 불에 타죽을 뻔 한 건 모두 헤라의 결혼생활에 그들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헤라의 강박관념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스튁스 강의 목욕으로도 증명된다.

처녀로 다시 태어나는 건 그녀의 순수한 처녀성을 제우스에게 바치기 위해서다.

헤라는 남편의 노예다.

 헤라형의 여성은 본인이 청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에 대한 독점욕이 강하고 그 독점을 잃게 되는 경우에는 대단히 파괴적인 경향을 보인다.

헤라 여성은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자식이나 위자료에는 별 관심이 없다.

마지막까지 남편에게 매달리다 안 되면 몸져눕고 만다.

남자들이여, 그대에게 헤라 여성이 대쉬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웅진 곰나루 전설의 자식 찢어죽인 곰이나 테세우스의 배신에 분노해 역시 자식을 찢어죽인 메데이아를 떠올리라.  데메테르는 ‘대비마마’, 그녀의 주인은 자식이다 데메테르는 ‘땅 위의 어머니’다.

땅 위에 선 어머니는 무엇을 할까? 어머니는 땅과 같은 존재다.

땅이 만물을 생성하듯 어머니도 자식을 생산한다.

그러므로 땅과 어머니는 동일한 존재다.

데메테르는 곡물의 여신이다.

그녀는 땅에서 나는 모든 것들을 관장한다.

땅을 풍요롭게 하여 인간과 동물을 살찌우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그녀의 주된 임무다.

어머니를 딛고 살아가는 인간은 그래서 데메테르 여신을 숭배한다.

여신에 대한 숭배는 풍요를 기원하는 성스러운 제의다.

 지신(地神)과 모신(母神)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 신 모두 생산의 주체이므로 그들이 생산한 자식인 창조물이 제일 소중하지 않겠는가? 지신과 모신의 동일체인 지모신(地母神) 데메테르는 자신의 권능에 따라 창조된 곡식이 그녀의 제단에 바쳐지길 원한다.

모든 신들이 그렇듯 데메테르 여신도 그녀의 권능이 세상에 잘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데메테르에겐 외동딸 하나가 있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본 페르세포네가 유일한 피붙이다.

데메테르에게 페르세포네는 삶의 전부다.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의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키웠다.

어미가 날마다 땅을 갈며 중노동을 해도 딸은 들판의 꽃이나 꺾고 놀았다.

그런데 애지중지 고이고이 키우던 딸이 별안간 사라져버렸다.

딸만 바라보고 살던 홀어미에겐 재앙이었다.

 데메테르는 식음을 전폐하고 딸을 찾아 나섰다.

제 몸으로 낳은 자식을 잃은 마당에 땅을 갈아 낳을 자식을 마음에 품을 여유는 없었다.

여신을 잃은 비옥한 땅은 박토가 되었다.

낟알을 거둘 수 없는 인간은 굶주리게 되었고 제물을 받을 수 없는 신들은 허기지게 되었다.

제우스가 나서 중재를 했다.

납치범인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에게 머무는 시간은 석 달, 그리고 어머니 데메테르에게 머무는 시간은 아홉 달로 정하고서야 데메테르의 기나긴 파업이 끝났다.

  영원한 엄마, 데메테르의 인생엔 ‘아이’밖에 없다 자식을 잃은 어미는 이성을 잃는다.

데메테르가 딸을 찾아 방황하다 엘레우시스의 미스메라는 여인의 집에 들른 적이 있었다.

너무도 배가 고팠던 데메테르가 미스메에게 죽을 얻어마셨는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얼굴에 죽이 묻고 말았다.

그걸 본 미스메의 아들이 손가락질 하며 낄낄거렸다.

딸을 잃고 상심해 있던 데메테르는 귀여운 아이를 보자 더 상심하여 아이를 도마뱀으로 만들어버렸다.

안된 일이었지만 미스메에겐 ‘죽쒀 개준 꼴’이 되어버렸다.

 데메테르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건 오로지 딸 페르세포네뿐이다.

데메테르형 여성에게 결혼은 아이를 갖기 위한 수단이다.

그녀의 집안은 모두 아이를 위한 설계로 가득하다.

먹는 음식과 생활과 문화 모두가 자식 위주다.

데메테르형 아내를 가진 남편은 쓸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아내를 얻는다기보다는 아이를 키울 든든한 보모를 두었다고 인정해야만 남은 인생을 버틸 수 있다.

 데메테르형 여성은 일찍 결혼한다.

신혼 첫날밤 그녀는 초야의 달콤함보다는 온전히 씨앗을 받아 잉태할 꿈을 먼저 꾼다.

데메테르형 여성에게 남편의 유고는 견딜 수 있는 일이지만 자식의 유고는 바로 죽음이다.

전형적 주부인 데메테르형 여성은 집안의 모든 것을 자식 위주로 설계한다.

남자들이여, 그대에게 이혼의 순간이 찾아오면 어찌할 것인가? 하나도 걱정할 것이 없다.

그대의 데메테르는 당신과 당신의 재산엔 관심이 없다.

그녀에겐 오직 자식뿐이다.

  페르세포네는 ‘공주마마’, 그녀의 주인은 자신이다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의 딸이며 하데스의 아내다.

그 이외의 관계망을 가진 적은 한 번도 없고 그녀만이 가진 권능도 없다.

그녀는 어머니가 낳아 자식으로 길렀고 남편이 붙잡아 아내로 삼았을 뿐이다.

페르세포네에겐 이 두 가지 말고 다른 정체성은 없다.

그녀 스스로 무언가를 해본 것이 그녀의 인생에는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어머니가 곱게 키워 길렀고 남편이 귀하게 간수해 보관했던 ‘물건’이었다.

남편 하데스에겐 페르세포네가 또 하나의 재물 ‘플루토’인 셈이었다.

 페르세포네에게는 주체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엄마가 먹이는대로 먹었고 엄마가 입히는대로 입혀졌다.

그러다 어느 날 들판에서 납치되었고 지하세계로 끌려갔다.

거기서 그녀는 스스로 밝은 세상으로 나갈 길을 열지 못했다.

카론이 내미는 석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시큼하고 매혹적인 알갱이를 입에 넣고 깨물었으며 중재에 의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 때에도 어머니가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고초를 겪었는지도 알아채지 못했다.

 페르세포네는 백치미(白痴美)의 절정에 속한다.

오죽했으면 지상의 늙은 영감탱이들이 지하세계의 왕비인 그녀를 납치하겠다고 덤벼들겠는가? 오십줄에 접어든 테세우스가 늙은 몸의 정력으로 친구 페이리토스와 함께 내려와 명부의 제왕 앞에서 거들먹거렸던 것도 다 그녀의 ‘골빈스키적’ 두뇌 탓이었다.

꼼꼼하고 치밀한 남편이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영감탱이들을 따라나섰을 것이다.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의 노련한 시험대에서도 그녀는 ‘골빈짓’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위기의 순간에 찾아오는 강렬한 향취는 분명코 유혹이며 함정이다.

쑥과 마늘에 취한 곰과 범의 말로를 페르세포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는가? 향취를 견디지 못하면 쫓겨나고 향취를 견디어도 흡수된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지 못했다.

카론이 건네는 석류는 ‘레테의 의자’만큼이나 강렬한 향취를 지닌 마약이었다.

다시는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마비’였던 것이다.

  영원한 딸, 페르세포네의 인생엔 ‘자기’밖에 없다 페르세포네는 헨릭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의 각성하기 전 주인공 ‘노라’다.

노라는 남편의 ‘애완’이었다.

페르세포네는 스스로 해결하는 일이 없고 주체성이 약하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이 그녀가 결정하는 일의 전부다.

엄마와 사는 건 데메테르가 결정했고 남편과 사는 건 하데스가 결정했다.

다시 돌아오는 것도 엄마가 노력했고 지하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제우스가 명령했다.

[김용균] 그것을 알려줍니다.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남편을 ‘아빠’라고 지칭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버지의 품에서 안락하게 살다가 남편의 안락한 품으로 기어드는 그녀들에겐 아빠나 남편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녀들은 절대 먼저 프로포즈를 하지 않는다.

백마 탄 왕자가 찾아와 와락 끌어안거나 잠자는 그녀에게 키스를 해야 한다.

그녀들에게 결혼은 ‘간택의 성공’이며 ‘보금자리의 이동’이다.

남편에게 있어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아내라기보다는 돌보아야 할 딸이다.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남편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많고 자식에 대한 애정보다는 자기에 대한 애정이 크다.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남편 없이 못살지만 그건 남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 남자의 보살핌과 재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이여, 그대의 품에 안길 페르세포네형 여성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아마 ‘뽀대’는 날 것이다.

하지만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는 예쁜 인형을 모시고 살려면 돈 많이 벌어야 한다.

‘공주의 남자’로 살려면 그만한 각오는 해야 한다.

김용균<인문학공간 우생우존>딸밖에 모르는 엄마 데메테르와 엄마밖에 모르는 딸 페르세포네.카론이 주는 석류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낼름 받아먹는 페르세포네.헤라의 인생에는 오로지 한 남자, 제우스밖에 없다.

왜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제목으로 썼을까...불꽃처럼 화끈하게 살았노라, 나비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이런 뜻일까? 불꽃이야 그렇다치고, 나비....영화 곳곳에 나비가 날아다니긴 하던데, 궁궐에 갇혀 있는 민자영의 꿈을 나비로 표현했다면, 그것 또한 어색하다.

역사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나 그녀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인이기 때문이다.

나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다.

 이 영화는 우리 팀 문화회식 순서의 하나로 영화관람을 잡았기 때문에 보게 됐다.

같이 본 우리 팀원들(여자 7, 남자 4)의 지배적인 평은 "조승우 정말 멋있다"였다.

또 몇 명은 "너무 억울하다.

이미 역사속에서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고 반일 감정을 토해내고, 또 몇 명은 빨리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고...나는 개인적으로 수애를 좋아하긴 하지만(그냥 개성있는 마스크라), 영화를 보고 남는 것은 별로 없었다.

 요새 트렌드는 '헌신하는 남자'구나....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나 꽃남의 구준표나...아주 능력이 출중한 남자임에도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그런 남자가 대세구나. 라는 생각은 했다.

이 남자....무명, 태봉이의 구한말 버전.  그리고 영화 중간의 격투신은 신선했다.

마치 게임 영상을 보는 듯한 몽환적이고, 슬로모션을 곳곳에 배치해놔서 신세대의 게임프렌들리한 감각에 맞추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과감한 실험인 듯... 대놓고 이건 사이버 게임을 빌린거야라고 말하는 솔직함, 그리고 선구자적인 자신감?  나는 두렵지 않다.

라고 돌아가신 우리의 명성황후.명성황후의 초상은 이것보다 더 독해보이던데, 그 시대를 살아내려는 망국의 황후의 모습치곤 너무 아름답게 그려졌다.

현실감이 떨어진다.

 영화는 잘 봤다.

다시 한번 역사를 되씹게 해준 의미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조선과는 상관없는 대한민국의 백성이지만, 똑같은 지정학적 위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 나라가 망한 것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본도 그대로이고, 중국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는 조선이란 나라의 반쪽 밖에 안 가지고 있지 않은가...그래서 더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게 드라마 속에서 조금 가공되더라도 말이다.

  오전시간 이현정 원장 다누리인재교육원 일때문에 처리하고 가느라 늦게 도착 했더니 강의는 절정을 다하고 있더군요체육관 근처에 도착하기도 전 편안한 목소리와 때론 파워풀한 목소리가 귀에 들려오더군요 바쁜 걸음을 재촉 폰부터 들고 흡연예방교육 금연 금주 절주 김용균 강의 모습부터 담아봅니다.

전교생을 집중하게 하는 인성교육 펀 리더십 캠프 소통 커뮤니케이션 흡연예방교육  금연 금주 절주 김용균 강사퍼즐게임에는 친구들이 손들고 난리났습니다.

흡연예방교육 금연교육 END프로그램 등 즐겁게 하는 펀리더십 소통 김용균 강사초,중,고등학교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교육 전문 김용균 강사특수학교를 비롯해 흡연예방교육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청소년의 마음을 읽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함께 하는 흡연예방교육,금연교실, END 프로그램 강의 가는곳마다 재콜 받는 김용균 강사오늘도 보건소 담당자님과 학교 보건담당자님 그리고 선생님들께 찬사를 무한 받은 김용균 강사다누리인재교육원 이현정 원장 우쭐해서 돌아온 날 경남 창녕중학교 흡연예방교육 강의변화되고 소통하며 펀리더십으로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김용균 강사의 집중할수 있는 파워풀하고도 따뜻한 경남 흡연예방교육 강의나 자격증 문의이현정 원장 010-9232-7056번입니다.

전화를 안받으면 강의중입니다.

문자 남기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태양의 후예 포토 에세이 작가KBS 태양의 후예 제작진 지음출판위즈덤하우스발매2016.04.30       수애만세.-민자영(실제로 실명은 아니라고 함)이었던 명성황후가민자영이었을 때, 그 아버지와 함께 찾던 바다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민자영을 제거하려던 암살세력으로부터 그를 지켜준 것은 같은 업종에 있는 요한(조승우 분).뱃사공으로 신분을 위장한 그는 과거 천주교탄압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둘은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하지만, 민자영은 궁으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여전히 민자영을 잊을 수 없던 요한은, 대원군에게 찾아가 호위무사가 되길 청하고,시험을 통과한 요한은 무명이란 이름으로 호위무사가 된다.

-음. 소설로 보면 차라리 아름다울 이야기.혹은 드라마로 보면 차라리 더 흥미진진할 이야기.-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영화에 녹아드는가는 차치하고서라도역사적 사실이 옳은가 아닌가로 꽤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다.

네이버 영화판이 거의 그런 수준으로 비판을 나누고 있는데.물론 역사적 사실의 왜곡정도를 최소화한다는 게 중요하지만.혹은 오늘자 문화면 인터뷰를 했던 신봉승 씨 말대로사극의 방향은 국가의 방향을 제시해줘야한다는 데에도 큰 이견은 없지만. 그것들이 적어도 일상을 통한 역사의 재해석.혹은 상상으로 점철된 야담들이 사라져야한다는 명분은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문학은 역사의 다름이 아닐테니까.그들이 쓰는 역사자체도 객관적 사료를 바탕에 둔 논리적 추리에 불과하니까. 뭐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절미하고.-결국은 영화는 영화로 봐야하고 부가적인 것이 본질적인 것을 침해할 수 없단 이야길 하고 싶었다.

이것이 역사라면 문제가 되지만.-그렇다고 영화자체도 썩 훌륭한 것은 되지 못했다.

운명적인 사랑의 개연성도 그다지 떨어지고.구해줬다는 그 점만으론 불분명해보이고.감독은 아마 무명을 순진하면서도 강인한 어떤 캐릭터를 창조하고 싶었던 것 같으나 애매했다.

그냥 자기 멋대로 사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어머니를 잃었던 과거때문에 오히려 더 명성황후를 지키고 싶어했던 호위무사의 캐릭터만 살렸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중에 오히려 가장 빛났던 것은 천호진이 연기한 대원군이었다.

결국 역사의 흐름에 밀려나며 '내 며늘아기를 지키라'는 그 말은 감동 그 자체.명성황후 캐릭터도 좋았다.

[김용균] 와오.



때늦은 선택지를 선택한 그녀의 한 마디. '요한, 요한.'운명과 또한 운명적 사랑 앞에서의 갈등이 적절한 캐릭터였다.

조승우의 연기가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캐릭터를 잘못 만났다.

-대두를 연기한 송희연은 참 좋았다.

대원군만큼 빛났다고 해야하나.그가 그녀란 점도 지금 알았다.

-_-;;창도 잘하고, 캐릭터도 맛깔스럽게 소화하고.앞으로가 기대되는데 이 영화 이후가 없다.

연극배우인가?-영화 자체 소재는 좋았으나 무명 캐릭터의 개연성이 어중지간했고.역사적 해설은 차치하고서라도 영화의 흐름 자체도 썩 부드럽진 못했다.

힘을 팍팍 주는 느낌이라서 오히려 좀 부담스러웠다.

-음. 다만 영상은 좀 좋단 생각.전투장면도 그렇고, 로케이션도 썩 훌륭한 편이었다.

속도계 고장나서 속도도 모르고 튀김이 엉덩이만 보고 3바퀴째뒤에 따라 가기도 힘드네요.....평속 33이상은 되는듯...3바퀴 역풍구간 끈나고 천천히가자구하고 물어보니35 랜다.

..ㄷㄷㄷ괴물 같은놈... 5바퀴 돌고 튀김맨에게 인터벌을 가르쳐 줬다.

보통 동호인들은 인터벌을 1km이상 구간이라고 말하는데 스프린터의 경우200m 300m 정도로 몸에 있는 힘을 다쓴다.

천천히 다리 풀면서 기어비에 얘기좀 해주고 200m 인터벌 때림... 튀김이가 날 제꼇다.

..ㄷㄷㄷ그래도 동호인한테 인터벌 따인적없는데... 인터벌 3번 때리고스탠딩 스타트 맛만 보여주고 오시마이





튀김이 인터벌에 재미들린듯튀김맨이 동호인들 한테 왠만해선 최상급 실력인줄 알고 있었지만한번도 안해본 인터벌에서 이정도 일줄이야... 얠 선수 만들어야겟는데...댄싱때 케이던스 훈련만 조금하면 진짜 선수 해도 될듯.... 제우스와 정식으로 혼인했으니 정실부인인 게 맞다.

헤라보다 ‘끗발’이 셌던 티탄 계열의 여신들이 있었지만 그녀들은 제우스의 부인이 되지 못했다.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는 아홉 명의 뮤즈를 생산하기 위한 정략적 ‘야합(夜合)’에 불과했으니 이를 신혼초야(新婚初夜)라고 볼 수는 없고, 잘난 쌍둥이를 낳은 레토는 호적상 고모이자 찝찝한 티탄이었으므로 혼인신고를 할 수 없었다.

딸을 낳은 데메테르는 애초에 결혼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헤라는 억울한 여신이다.

최고의 권력과 출중한 미모를 가졌음에도 제우스의 두 눈을 24시간 붙잡아둘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남편의 끊임없는 추문을 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반발할라 치면 ‘질투와 시기의 여신’이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한(恨)이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필경 피를 보고야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헤라의 복수극은 잔인하고도 질기다.

아홉 뮤즈야 제우스가 머나먼 곳으로 가서 몰래 ‘봐온’ 딸들인데다 아폴론에게 비밀리에 맡겨 키운 덕에 무사할 수 있었지만 다른 자식들은 수난의 연속이었다.

레토의 경우 행여나 부인 자리를 빼앗길까봐 산실청(産室廳)을 제공하지 않았고 급기야 레토의 자궁마저 봉쇄해버렸다.

레토의 아이들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태어나지 못할 뻔 한 것처럼 디오니소스의 탄생도 끔찍했다.

그의 어머니 세멜레는 아예 번개에 타죽어야만 했다.

 왕비의 숙명은 감시다.

날이면 날마다 왕의 눈으로 들어가는 ‘이쁜년’들을 끄집어내야 하는 것이 중전마마의 운명이었던 것이다.

수다쟁이 요정 에코는 헤라의 명으로 제우스를 감시하게 되었는데 그새를 못참고 수다를 떨다 제우스를 놓치는 바람에 벌을 받았다.

수다쟁이에게 가장 끔찍한 벌이 무엇이랴?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훗날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으나 이를 고백하지 못하고 그의 말만 따라 하다가 끝내 사랑하는 나르키스를 잃고 말지 않았던가?  영원한 아내, 헤라의 인생엔 ‘그이’밖에 없다 헤라가 그 유명한 미인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아프로디테야 미(美)의 여신이니 당연히 자기 몫이라고 여겨 나갔던 것이고 아테나는 외모로만 보면 나갈 주제가 못되지만 워낙 욕심이 많고 나대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스펙’ 차원에서 나갔던 것이지만 헤라는 뭔가?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가 제일 예쁘다는 걸 남편에게 보이기 위해서다.

헤라는 다른 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남편 제우스만 인정하면 그만이었다.

 헤라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건 오로지 남편 제우스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인생에 제3자가 끼어드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

인간의 자식들이지만 헤라클레스가 왕뱀에게 물려죽을 뻔하고 디오니소스가 불에 타죽을 뻔 한 건 모두 헤라의 결혼생활에 그들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헤라의 강박관념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스튁스 강의 목욕으로도 증명된다.

처녀로 다시 태어나는 건 그녀의 순수한 처녀성을 제우스에게 바치기 위해서다.

헤라는 남편의 노예다.

 헤라형의 여성은 본인이 청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에 대한 독점욕이 강하고 그 독점을 잃게 되는 경우에는 대단히 파괴적인 경향을 보인다.

헤라 여성은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자식이나 위자료에는 별 관심이 없다.

마지막까지 남편에게 매달리다 안 되면 몸져눕고 만다.

남자들이여, 그대에게 헤라 여성이 대쉬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웅진 곰나루 전설의 자식 찢어죽인 곰이나 테세우스의 배신에 분노해 역시 자식을 찢어죽인 메데이아를 떠올리라.  데메테르는 ‘대비마마’, 그녀의 주인은 자식이다 데메테르는 ‘땅 위의 어머니’다.

땅 위에 선 어머니는 무엇을 할까? 어머니는 땅과 같은 존재다.

땅이 만물을 생성하듯 어머니도 자식을 생산한다.

그러므로 땅과 어머니는 동일한 존재다.

데메테르는 곡물의 여신이다.

그녀는 땅에서 나는 모든 것들을 관장한다.

땅을 풍요롭게 하여 인간과 동물을 살찌우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그녀의 주된 임무다.

어머니를 딛고 살아가는 인간은 그래서 데메테르 여신을 숭배한다.

여신에 대한 숭배는 풍요를 기원하는 성스러운 제의다.

 지신(地神)과 모신(母神)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 신 모두 생산의 주체이므로 그들이 생산한 자식인 창조물이 제일 소중하지 않겠는가? 지신과 모신의 동일체인 지모신(地母神) 데메테르는 자신의 권능에 따라 창조된 곡식이 그녀의 제단에 바쳐지길 원한다.

모든 신들이 그렇듯 데메테르 여신도 그녀의 권능이 세상에 잘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데메테르에겐 외동딸 하나가 있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본 페르세포네가 유일한 피붙이다.

데메테르에게 페르세포네는 삶의 전부다.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의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키웠다.

어미가 날마다 땅을 갈며 중노동을 해도 딸은 들판의 꽃이나 꺾고 놀았다.

그런데 애지중지 고이고이 키우던 딸이 별안간 사라져버렸다.

딸만 바라보고 살던 홀어미에겐 재앙이었다.

 데메테르는 식음을 전폐하고 딸을 찾아 나섰다.

제 몸으로 낳은 자식을 잃은 마당에 땅을 갈아 낳을 자식을 마음에 품을 여유는 없었다.

여신을 잃은 비옥한 땅은 박토가 되었다.

낟알을 거둘 수 없는 인간은 굶주리게 되었고 제물을 받을 수 없는 신들은 허기지게 되었다.

제우스가 나서 중재를 했다.

납치범인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에게 머무는 시간은 석 달, 그리고 어머니 데메테르에게 머무는 시간은 아홉 달로 정하고서야 데메테르의 기나긴 파업이 끝났다.

  영원한 엄마, 데메테르의 인생엔 ‘아이’밖에 없다 자식을 잃은 어미는 이성을 잃는다.

데메테르가 딸을 찾아 방황하다 엘레우시스의 미스메라는 여인의 집에 들른 적이 있었다.

너무도 배가 고팠던 데메테르가 미스메에게 죽을 얻어마셨는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얼굴에 죽이 묻고 말았다.

그걸 본 미스메의 아들이 손가락질 하며 낄낄거렸다.

딸을 잃고 상심해 있던 데메테르는 귀여운 아이를 보자 더 상심하여 아이를 도마뱀으로 만들어버렸다.

안된 일이었지만 미스메에겐 ‘죽쒀 개준 꼴’이 되어버렸다.

 데메테르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건 오로지 딸 페르세포네뿐이다.

데메테르형 여성에게 결혼은 아이를 갖기 위한 수단이다.

그녀의 집안은 모두 아이를 위한 설계로 가득하다.

먹는 음식과 생활과 문화 모두가 자식 위주다.

데메테르형 아내를 가진 남편은 쓸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아내를 얻는다기보다는 아이를 키울 든든한 보모를 두었다고 인정해야만 남은 인생을 버틸 수 있다.

 데메테르형 여성은 일찍 결혼한다.

신혼 첫날밤 그녀는 초야의 달콤함보다는 온전히 씨앗을 받아 잉태할 꿈을 먼저 꾼다.

데메테르형 여성에게 남편의 유고는 견딜 수 있는 일이지만 자식의 유고는 바로 죽음이다.

전형적 주부인 데메테르형 여성은 집안의 모든 것을 자식 위주로 설계한다.

남자들이여, 그대에게 이혼의 순간이 찾아오면 어찌할 것인가? 하나도 걱정할 것이 없다.

그대의 데메테르는 당신과 당신의 재산엔 관심이 없다.

그녀에겐 오직 자식뿐이다.

  페르세포네는 ‘공주마마’, 그녀의 주인은 자신이다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의 딸이며 하데스의 아내다.

그 이외의 관계망을 가진 적은 한 번도 없고 그녀만이 가진 권능도 없다.

그녀는 어머니가 낳아 자식으로 길렀고 남편이 붙잡아 아내로 삼았을 뿐이다.

페르세포네에겐 이 두 가지 말고 다른 정체성은 없다.

그녀 스스로 무언가를 해본 것이 그녀의 인생에는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어머니가 곱게 키워 길렀고 남편이 귀하게 간수해 보관했던 ‘물건’이었다.

남편 하데스에겐 페르세포네가 또 하나의 재물 ‘플루토’인 셈이었다.

 페르세포네에게는 주체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엄마가 먹이는대로 먹었고 엄마가 입히는대로 입혀졌다.

그러다 어느 날 들판에서 납치되었고 지하세계로 끌려갔다.

거기서 그녀는 스스로 밝은 세상으로 나갈 길을 열지 못했다.

카론이 내미는 석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시큼하고 매혹적인 알갱이를 입에 넣고 깨물었으며 중재에 의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 때에도 어머니가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고초를 겪었는지도 알아채지 못했다.

 페르세포네는 백치미(白痴美)의 절정에 속한다.

오죽했으면 지상의 늙은 영감탱이들이 지하세계의 왕비인 그녀를 납치하겠다고 덤벼들겠는가? 오십줄에 접어든 테세우스가 늙은 몸의 정력으로 친구 페이리토스와 함께 내려와 명부의 제왕 앞에서 거들먹거렸던 것도 다 그녀의 ‘골빈스키적’ 두뇌 탓이었다.

꼼꼼하고 치밀한 남편이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영감탱이들을 따라나섰을 것이다.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의 노련한 시험대에서도 그녀는 ‘골빈짓’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위기의 순간에 찾아오는 강렬한 향취는 분명코 유혹이며 함정이다.

쑥과 마늘에 취한 곰과 범의 말로를 페르세포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는가? 향취를 견디지 못하면 쫓겨나고 향취를 견디어도 흡수된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지 못했다.

카론이 건네는 석류는 ‘레테의 의자’만큼이나 강렬한 향취를 지닌 마약이었다.

다시는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마비’였던 것이다.

  영원한 딸, 페르세포네의 인생엔 ‘자기’밖에 없다 페르세포네는 헨릭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의 각성하기 전 주인공 ‘노라’다.

노라는 남편의 ‘애완’이었다.

페르세포네는 스스로 해결하는 일이 없고 주체성이 약하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이 그녀가 결정하는 일의 전부다.

엄마와 사는 건 데메테르가 결정했고 남편과 사는 건 하데스가 결정했다.

다시 돌아오는 것도 엄마가 노력했고 지하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제우스가 명령했다.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남편을 ‘아빠’라고 지칭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버지의 품에서 안락하게 살다가 남편의 안락한 품으로 기어드는 그녀들에겐 아빠나 남편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녀들은 절대 먼저 프로포즈를 하지 않는다.

백마 탄 왕자가 찾아와 와락 끌어안거나 잠자는 그녀에게 키스를 해야 한다.

그녀들에게 결혼은 ‘간택의 성공’이며 ‘보금자리의 이동’이다.

남편에게 있어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아내라기보다는 돌보아야 할 딸이다.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남편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많고 자식에 대한 애정보다는 자기에 대한 애정이 크다.

페르세포네형 여성은 남편 없이 못살지만 그건 남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 남자의 보살핌과 재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이여, 그대의 품에 안길 페르세포네형 여성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아마 ‘뽀대’는 날 것이다.

하지만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는 예쁜 인형을 모시고 살려면 돈 많이 벌어야 한다.

‘공주의 남자’로 살려면 그만한 각오는 해야 한다.

김용균<인문학공간 우생우존>딸밖에 모르는 엄마 데메테르와 엄마밖에 모르는 딸 페르세포네.카론이 주는 석류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낼름 받아먹는 페르세포네.헤라의 인생에는 오로지 한 남자, 제우스밖에 없다.

 논현동 "빈스토리"에서 <더 웹툰: 예고살인>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님 인터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다닌 김에 사진을 좀 찍어봤네요. 지하 1층에서 진행되었는데, 분위기가 좋더군요.    그럼, 곧바로 인터뷰내용으로 넘어갑니다.

    Q. 관객은 영화를 보러 올 때, 제목이나 배우, 감독을 보고 기대하고 들어오거든요. 감독님이 생각하실 때, 제목이나 캐스팅을 보고 관객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오신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런 관객들에게 감독님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A. 아까 스릴러적 구성이라고 말씀드린 것을 조금만 더 풀어서 설명해드리면. 알려진대로 웹툰을 보고 죽는 사람들의 스토리가 약간의 옴니버스 구성이에요. 아예 단편영화로 하면 그 만족도가 재밌는 한 편의 긴 이야기보다 못한 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이야기 좋아하잖아요. <더 웹툰: 예고살인>의 차별성이자 매력일 수 있는 점이 아무래도 분절되 있을 수밖에 없는 웹툰이야기들을 스토리적으로 꿰고 있는 거에요. 또 치밀한 연관성을 갖도록 만들었고, 그게 스릴러적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시나리오가 재밌게 한 번에 딱 읽혀요. 다음 씬이 바로 궁금해지는 그런 시나리오있잖아요. 이게 제가 느낀 매력이었어요. 보고나서도 나름 치밀하다 괜찮다.

호러영화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참 귀한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첫 번째 메리트였고요. 호러씬들은 제가 경험을 살려서 최대한 잘 연출하면 되는 거였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메리트는 역시 웹툰이죠. 웹툰이 그냥 소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 어떻게 기능하고, 웹툰의 비쥬얼이 그 정체성을 살리면서 재밌게! 그림에 CG를 더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들이 우리 제작들의 숙제였고. 이걸 나름 잘 풀었고. 이런 몇 가지 메리트가 생긴 것 같아요. 이걸 제 스스로가 재밌게 느끼고, 관객들도 인정해준다면 재밌게 느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Q. 지금 타이밍에 우리나라 호러영화가 많이 나와요. 꼭뚜각시 무서운이야기2 닥터 도 이제 개봉하더라고요. 혹시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으세요? 하필 딱 영화를 내는데, 왜 비슷한게 이 시즌에 많나 부담은 안 되세요? A. 사실 기획할 때는 소문 안 냈어요. 아무도 몰랐어요. 딱 하고 나올려고요. 근데 다들 그런 마음이었나봐요. 개봉할 때가 되니까,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들 나타나셔서 깜짝 놀랐고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부분은 있어요. 다들 업게를 아시는 분들이니까 아시겠지만, 다른 호러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저예산이고 배급규모가 크진 않아요. 요즘 블록버스터들이 크게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저희가 얼마나 선전할까가 기대인데, 경쟁은 오히려 그쪽하고 붙게 되네요.     Q. 엄기준씨가 맡은 배역은 형사잖아요. 영화는 귀신이 나오고요. 그러면 엄기준씨는 범인을 찾으려고 하고, 보는 관객들은 귀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엄기준씨가 활동하는 내용이 길어지면, 그게 좀..(감독님의 멘트: 아는 걸 제는 왜 저렇게 어렵게 찾고 있는거야? 아..예리한데?(웃음)) 예전에 <데블>이라는 영화에서도, 악마가 나오는 것을 뻔히 아는데 엘레베이터 밖에서는 자꾸 범인을 찾으니까 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영화에서 그런 부분을 생각하셨는지? 생각을 하셨다면 어떻게 처리를 하셨는지? A. 아..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스포일러라서 말씀을 못 드리고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시나리오 모니터링할 때부터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였어요. "결국 귀신일거 아냐! 근데 형사가 왜 그렇게 추적을 하는거야?" 딱 그 부분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테리가 한 축이 더 있어요. 스포일러라 구체적으로 말씀을 못 드리지만, 결과적으로 엄기준씨가 연관성이 있어요. 어떻게 연관을 지어줄까 사실은 끝까지 고민이었고요. 이건 보시고 나서 좋게 평가할 수도 있고, 이런 부분이 우려된다 일수도 있어요. 마지막 편집 때까지 고민을 했어요. 최근 모니터링 시사회에서는 긍정적인 쪽으로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조금 자신을 하고 있는 편이죠. 근데 상당히 그 부분은 예리하게 짚으셨는데, 그 관점으로 어떻게 해석하실지가 저도 궁금하네요. 이 부분 꼭 언급해주세요. 분명히 코멘트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니까 꼭 언급해주세요.  Q. 제가 생각할 때는 범인찾기로 가다가 귀신의 기원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흘러갈 것 같은데, 그 타이밍을 어떻게 잡으셨는지. 그 연결이 바뀌어야 되잖아요.  A. 그걸 시나리오에서 풀었죠. 편집까지 고민을 해서. 근데 그걸 푼 것이 과연 좋으냐 나쁘냐는 보고 판단하시라는 거죠. 근데 저는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거기에도 약점이 있거든요. 100% 강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에는. 계속 고민을 했고, 나름대로 답을 찾은 건데. 그게 시나리오 구성적으로는 제일 풀기 어려운 지점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감독님 : 호러영화 못 보시는 분은 어떤 궁금함이 있으신가요? 여성분 : 혹시 참고하신 다른 영화나, 추천해주고 싶은 호러영화 없으세요? 호러영화 못 보는 사람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감독님 : 혹시 <에이리언>은 보셨어요?  여성분 : 아니요. 감독님 : 에어리언도 SF호러잖아요. 여성분 : 아..저는 오히려 잔혹한 영화는 재밌게 보는데, 심리 공포가 보고나면 좀 힘들더라고요. 잔인한 영화는 아닌 걸 알잖아요. 저건 케찹이지 이러면서 볼 수 있으니까요. 감독님 : 저희는 그 중간선을 타고 있는데요. 웹툰도 들어가는 만큼 좀 더 재밌고 유쾌하게 만들려고 노력했거든요. 한 번 도전해보세요. 보고나서 어떻게 말하실지 궁금하네요.     Q. 지금까지 연출하신 장르가 다양하잖아요. 정말로 한 번 만들고 싶다 욕심나는 장르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A. 뮤지컬 멜로요! (일동 웃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아시다 싶이 한국에서 하기 힘든 장르잖아요. 성취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준비를 좀 찬찬히 할 생각이에요. 섣불리 욕심내고 있지는 않고요. 당분간은 제가 장르영화에 재미를 한창 붙이고 있기 때문에. 스릴러도 좋고 호러도 좋고. 코믹은 해보고 싶은데 좀 자신이 없고요.(웃음) 스릴러와 호러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Q. 개봉을 앞두시고서 지금 심정은 어떠세요? A. 긴장되죠. 알게 모르게 긴장되죠.  Q. 개봉하실 때까지는 그 마음이 계속 가시겠네요. A. 즐기려고요.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이 긴장과 스릴을 즐기겠어요. 이게 마치 청룡열차 타는 기분이에요. 즐기기엔 너무 두렵지만, 이제 청룡열차가 올라가고 있잖아요. 이 때가 제일 무섭잖아요. 분명히 떨어지는 순간이 있을텐데, 이게 쾌감이 될 지. 정말 추락이 될 지 둘 중에 하나잖아요. 그 직전의 순간의 스릴감이기 때문에..지금은 즐겨야지요. 너무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웃음)    Q. 앞으로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지망생들이 많을텐데, 감독님의 경험으로 봐서 꼭 한 마디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앞부분 생략)영화를 연출하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제가 지금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당신도 할 수 있어! 누구나 할 수 있어! 대신에 쉽지 않아. 모든 일이 어려우니까, 이것도 똑같이 어려워! 그냥 도전하고 안되면 또 배우고, 더 노력하고! 이거 말곤 답이 없어!"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이번에도 이시영씨한테 정말 배웠다니까요. 권투의 근성을 가지고 영화도 그렇게 게임하듯이 하더라고요. 이 배우와 비교하니까, 사실은 내가 근성이 부족했구나 반성했어요. 제가 마침 재기작이고, 저한테 필요한 것이 이런 근성이 아닌가 하는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시영씨도 마침 처음 진지한 역할을 맡으면서 이런 연기를 갈구하는 타이밍이었는데, 제가 그런 부분은 짚어줄 줄 알았던 것 같아요. 서로 시너지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둘은 되게 (영화가)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길게 이어진 인터뷰는 대략 이러하였습니다.

 저는 질문 딱 1번 했네요. 위에서 3번째가 제가 감독님께 드린 질문입니다.

  영화를 관람한 이후에 진행되었더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과 감독님도 직접 뵙고 이야기도 듣고 좋은 시간이었다는 만족감을 얻었던 시간이었네요.  최근의 한국 공포영화는  청소년 타겟층 삼은 저급 기획상품이거나  마이너한 저예산영화만 나오면서 다소 침체되었었는데, 이번 <더 웹툰: 예고살인>이 장르를 되살리는 멋진 작품이길 기대해봅니다.

         1. 청년일자리를 위해 국내 기업의 내국인 우선채용을 법제화하고, KOTRA에서 청년들의 해외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하도록 한다.

?2. 각 급 공공기관은 구내 강당과 식당을 결혼식장으로 대여하고 식음료비 등은 구내식당 수준에서 제한하는 가정의례준칙을 만들어, 고비용 결혼 문제를 해결하고?3. 신혼부부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월 50만원이하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지원하며, 출산 영·유아 보육비를 국가가 지원하여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고,?4. 굶거나 얼어죽는 어른이나 어린이가 발생하면 관할 행정관서 책임자를 파면 또는 형사 처벌하여 취약한 국민을 국가가 끝까지 돌보며,?5. 신북방정책으로 러시아와 협력하여 제4세대 원자로를 공동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유라시아 철도사업에서 상생의 삼각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북한이 도발의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한다.

?6. 1300조에 달하는 국가채무는 러시아와의 원자로·철도사업에서 예상되는 연 100조원 이상의 소득으로 10년 이내에 변제한다.

?7. 2017년 대통령선거 이전에 헌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한나라당은 확고한 우파정책노선을 채택하고,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질서를 확립해서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박근혜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기존의 4색정당에서 300명의 허수아비를 뽑는 것 보다 한 사람의 의인을 뽑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 사람의 의인이 있었더라면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용균 후보는 기호 21번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이며, 정당투표는 기호 21번에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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