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태풍 고양이구출



kr/150103874298) 오늘 나는 또 한마리의 아기고양이를 구출 했습니다.

 양




3일전 부터 지하주차장의 룸싸롱 입구 천정 위에서 아기고양이의 애타는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저 울음 소리의 의미를 알기에 나는 또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가야

엄마가 아직 안오셨어? 너 배가 고파서 우는거지? 조금만 참으렴

곧 엄마가 오실꺼야

""양




" 어제 안산 깍두기 분들과 술을 마셨었지요.뭐.. 같은 건물에 있고 조폭을 떠나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은거니까요 ㅎㅎ "사장님, 식사 하셨어요? 함께 식사합시다" 안마 사장님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그러죠. 동태탕 갈까요?" 어제 함께 술을 마셨던 룸싸롱 사장님과 안마 사장님, 그리고 오늘 처음 뵙는 깍두기 한분과 점심을 먹고 차 한잔씩 마시고 매장으로 올라가는데 소장님께서 부르십니다.

"새끼고양이가 또 우는데 저거 잡아다 버려야겠어""아유!!!! 왜 버려욧!!! 그냥 두면 어미가 돌봐줄텐데요""아냐, 저거 무리에서 떨어진거야. 그러니까 에미가 안찾는거지. 찾으려면 벌써 찾아서 물어갔을텐데 벌써 며칠째냐구""하루만 더 지켜봐요. 월요일까지 어미가 돌보지 않으면 그때 어떻게 해보구요""그아냐, 시끄러워서 못살겠어. 그러다가 죽으면 썩는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데. 당장 잡아다 버려야겠어""소장님은 사람이 왜그렇게 독해욧!!!! 피도 눈물도 없어 정말.. ㅡㅡ+""그럼 데려다가 키우던가. 저번에도 데려다가 키웠잖아. 난 저거 잡아다 버릴꺼야""못됐어 정말.. 사다리나 줘봐요"...녀석은 순순히 구출됐다.

아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내가 부르자 녀석이 양양 거리며 기어서 내게로 왔다.

아휴.. 지난번에 구출했던 담이 보다도 더 작다.

..;;; 생긴건 똑같구. (싱크로율 100% ㅎㅎㅎ)매장으로 데리고 올라와서 빈 박스에 '빡

!! 찢어진 청바지의 덧댐 안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난도질을 한 여벌로 준비한 티셔츠'를 깔아주고 녀석을 넣어주었다  녀석의 크기는 갤럭시S-II 만 하다.

내게로 왔으니 데려다가 돌봐줘야지 뭐...  그런데 너

담이랑 너무 닮았어

똑같아 똑같아

^^  녀석의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처음 인연을 맺은 길고양이 콩이는 생긴것이 까매가지구 '깜장콩(콩이)'라고 지어주었고  두번째 인연을 맺은 길고양이 담이는 담틈 사이에서 구했기에 '담탱이(담이)'라고 지어주었으니까  세번째 인연을 맺은 이녀석은 천정 위에서 구했으니까 '지붕이(지비)'라고 지어줄까?? 하다가 친구에게 메신저로 물어보기로 했다.

 "고양이를 또 구했어""어디에서?""지하주차장에서""ㅎㅎ거기가 생산지야?""고양이들이 거기에서 새끼를 잘 낳아""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나보다.

그럼 걔는 어쩌려고? 또 키우려고?""그럼 어떡해. 집에 데리고 가야지""가게에서 키우기에는 좀 그렇지?""좀 그렇지""문 열어놓음 나갈꺼구, 끈 달아놓으면 불쌍하고.. 데리고가야지 머""앙, 그래야겠어""담이보다도 커?""엄청 작아. 스마트 폰 만해""엄마가 안찾을까?""벌써 며칠 째 울고있었어""그래? 엄마가 못돌아오나.. 사고가났나.. 혹시 엄마가 거기다 낳으면 버리고 가는거 아냐?""모르겠어""그 고양이는 데리고 가야지.. 그런데 계속 델고 갈 수는 없을텐데..""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는 없을텐데 그치?ㅎ""유기견센터는 없을까? 잠만

구청에 전화해볼께""ㅎㅎ""아이고.....입양 안되면 안락사시킨데. 걍 델꼬 가라""얘 이름은 뭐라고 지을까? 지붕이?""걍 입양하기로 결정한거야?""그럼 어떡해 ㅎㅎ""지금 올라오고 있는 태풍 이름이 뭐지? 태풍으로하던가. 태풍오는날 온 애""메아리 아냐? 지금 올라오고 있는 태풍 이름""메아리 예쁘다.

지붕이보다는 메아리.. 나름 의미있자나.""앙

그럼 이녀석의 이름은 메아리야

[태풍 고양이구출] 한번 파해쳐 봅시다.


"  메아리..5호 태풍 메아리..아기고양이 메아리.. 오늘은 두 메아리가 내게로 오는 날..메아리가 내게로 왔다.

  - by xday / 꿈을 찍는 사진사 회사의 노예이기 때문이죠..ㅠㅠ몇 일간 블로그 못온다고 저 잊으시면 안되요 잇님들..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저는 12시되면 떠나야할 몸이기에어서 이야기 스타뚜!얼마전 민트씨 커플에게는 정말 특이한일이 있었답니다.

무더운 여름날, 열심히 민트씨네 집 앞으로 달려온 뚜니님의 차를잠시 정차해놓고 있었는데. 차 안에서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나는거에요!응???? 근데 고양이도 같이 차안에 타고 있는것 처럼좀 생생하게 들린다? 싶더라구요.그래서 차 구석구석 다 찾아봤지만 냥이는 찾을 수 없었..ㅠㅠ그러다가 뚜니님이 차 의자를 들춰보니 자동차 밑 부분을 타고온노란 치즈태비 새끼고양이가 엔진 위쪽으로 올라온것이 아니겠어요?지금은 한 여름인데, 그냥 밖에 있어도 더운데 왜 열많은 엔진쪽으로 왔지???!여튼 바로 잡으려했는데, 겁먹은 냥이가 운전석으로 도망가버리더라구요ㅠㅠ고작 2-3개월밖에 안된 애기가 얼마나 재빠르던지.................달려가더니 눈에 보이지 않음.......ㅠㅠ분명 이쪽으로 갔는데 말이에요!!!!!!!!!!!!!!그래서 오잉? 작은 구멍을 통해서 차 밖으로 나갔나?싶었는데, 계속 고양이 울음소리는 들리더라구요.보이지는 않고...울기는 계속 울고ㅠㅠ어뒤있니 냥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를 찾는건지 엄청 힘차게 울더라구요..불쌍한것 ㅠㅠ.... 차 안에 있으니 위험할까봐이동도 못하고 어찌 구출해야하나 궁리만 하고있었음 ㅠㅠ그래서 생각난게 새끼고양이 유인작전!!!!아무래도 길냥이인 만큼 먹이나 간식에 제일 약할것이라 추측했어요.그래서 고소한 냄새가 솔솔나는 습식캔을 사왔드래죠.생선냄새를 맡으면 순순히 기어나오겠지!새끼고양이용이 마침 다 팔려서 성묘용으로..그래두 안 먹는거보다는 먹는게 나을거얏 ㅠㅠ새끼고양이를 유인하기 위해 종이컵을 잘라서고등어캔을 조금 덜어서 놔뒀어요...그리고 위혐을 느끼지 않도록 차 문도 다 닫고조용히 차 안에 타고 있었다지용!!!나오면 얼른 잡아야하니까ㅠㅠ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오질 않더라구요.가끔 울다가 조용하다가....나왔나 싶으면 또 울기만하고.나도 울고시퍼라..............차 안을 뜯을 수 있는것 까진 다 뜯어봤지만내부가 너무 복잡하고 얼굴과 손을 비집고들어갈 틈이 없어서 넘나 어려웠음 ㅠㅠㅠㅠㅠ냥이가 한번씩 울길래 힘든 민트씨가 정신을 놓으면서고양이소리를 따라 내고 있었어?Dㅋㅋㅋㅋㅋ어멋? 그런데 새끼고양이가 제 울음소리에 반응하더라구요!!!!고양이 소리처럼 높은 톤으로 '이야아옹

이야옹

' 하고 우니까,새끼고양이가 아주 우렁차게 울더라구요!!!!"애옹!애!옹!애오옹!!! 애옹!!!!!"이러면서 말이에요! 어찌나 힘차던지..아마도 엄마고양이에게 자신이 어디있는지알려주려하는거 같더라구요.........'엄마, 나 여기있어. 무서우니까 빨리와'제가 소리낼때만 그렇게 크게 울길래'아, 내가 고양이소리 내는걸 엄마고양이 소리로 받아들이나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엄마고양이로 빙의하기로 함..새끼를 유인하기 위해서 최대한 근처에서 고양이소리를 한참 내며애기가 어디있지? 찾는것 처럼 하다가 애기가 보이지 않으니여긴 없는가 보다.

.ㅠㅠ 다른곳으로 가서 찾아봐야겠다는 설정음 함. 그래서 냥이가 제 소리를 인식시키고 한참동안 서로 대화를(?) 주고받은 후점점 '어미고양이소리'를 작게내며 살짝 멀어져봤어요.어머!!! 그러니까 새끼고양이가 제가 있는곳으로슬금슬금 나오지 뭐에요????????????제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나오자마자얼른 잡아들었으나, 겁먹은 새끼는 발버둥을 치고제손을 다 할퀴어 놓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저도 놀라고 어찌할줄을 몰라일단 아파트화단 근처에 놓아줘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그랬더니 잽쌔게 아파트화단으로 도망을 가더라구요.그래서 배고플까봐 유인할때 쓰려고 샀던고등어캔을 다 털어서 화단에 놓아주었지요ㅠㅠ그리고 뚜니님에게 상처치료를 받고데이트하고 와서 집에가는길에 화단을 보니까고등어캔은 다 먹고 빈 종이컵만 덩그러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사진보니 옆에 곱등이 출연..ㄷㄷㄷㄷㄷㄷㄷ)근데 아무래도 구출한 새끼는 먹지 못했을거같아요.주변에 워낙 길냥이들이 많아서...ㅠㅠ어휴 ㅠㅠ 여튼 냥이 구출한다고 한시간반가량 실랑이를 했네요..불쌍한 아가ㅠㅠ 엄마 만나길 바래........................근데 저 냥이를 만난 이후로 계속 울음소리가 들리는거같아요..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회사의 노예이기 때문이죠..ㅠㅠ몇 일간 블로그 못온다고 저 잊으시면 안되요 잇님들..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저는 12시되면 떠나야할 몸이기에어서 이야기 스타뚜!얼마전 민트씨 커플에게는 정말 특이한일이 있었답니다.

무더운 여름날, 열심히 민트씨네 집 앞으로 달려온 뚜니님의 차를잠시 정차해놓고 있었는데. 차 안에서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나는거에요!응???? 근데 고양이도 같이 차안에 타고 있는것 처럼좀 생생하게 들린다? 싶더라구요.그래서 차 구석구석 다 찾아봤지만 냥이는 찾을 수 없었..ㅠㅠ그러다가 뚜니님이 차 의자를 들춰보니 자동차 밑 부분을 타고온노란 치즈태비 새끼고양이가 엔진 위쪽으로 올라온것이 아니겠어요?지금은 한 여름인데, 그냥 밖에 있어도 더운데 왜 열많은 엔진쪽으로 왔지???!여튼 바로 잡으려했는데, 겁먹은 냥이가 운전석으로 도망가버리더라구요ㅠㅠ고작 2-3개월밖에 안된 애기가 얼마나 재빠르던지.................달려가더니 눈에 보이지 않음.......ㅠㅠ분명 이쪽으로 갔는데 말이에요!!!!!!!!!!!!!!그래서 오잉? 작은 구멍을 통해서 차 밖으로 나갔나?싶었는데, 계속 고양이 울음소리는 들리더라구요.보이지는 않고...울기는 계속 울고ㅠㅠ어뒤있니 냥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를 찾는건지 엄청 힘차게 울더라구요..불쌍한것 ㅠㅠ.... 차 안에 있으니 위험할까봐이동도 못하고 어찌 구출해야하나 궁리만 하고있었음 ㅠㅠ그래서 생각난게 새끼고양이 유인작전!!!!아무래도 길냥이인 만큼 먹이나 간식에 제일 약할것이라 추측했어요.그래서 고소한 냄새가 솔솔나는 습식캔을 사왔드래죠.생선냄새를 맡으면 순순히 기어나오겠지!새끼고양이용이 마침 다 팔려서 성묘용으로..그래두 안 먹는거보다는 먹는게 나을거얏 ㅠㅠ새끼고양이를 유인하기 위해 종이컵을 잘라서고등어캔을 조금 덜어서 놔뒀어요...그리고 위혐을 느끼지 않도록 차 문도 다 닫고조용히 차 안에 타고 있었다지용!!!나오면 얼른 잡아야하니까ㅠㅠ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오질 않더라구요.가끔 울다가 조용하다가....나왔나 싶으면 또 울기만하고.나도 울고시퍼라..............차 안을 뜯을 수 있는것 까진 다 뜯어봤지만내부가 너무 복잡하고 얼굴과 손을 비집고들어갈 틈이 없어서 넘나 어려웠음 ㅠㅠㅠㅠㅠ냥이가 한번씩 울길래 힘든 민트씨가 정신을 놓으면서고양이소리를 따라 내고 있었어?Dㅋㅋㅋㅋㅋ어멋? 그런데 새끼고양이가 제 울음소리에 반응하더라구요!!!!고양이 소리처럼 높은 톤으로 '이야아옹

이야옹

' 하고 우니까,새끼고양이가 아주 우렁차게 울더라구요!!!!"애옹!애!옹!애오옹!!! 애옹!!!!!"이러면서 말이에요! 어찌나 힘차던지..아마도 엄마고양이에게 자신이 어디있는지알려주려하는거 같더라구요.........'엄마, 나 여기있어. 무서우니까 빨리와'제가 소리낼때만 그렇게 크게 울길래'아, 내가 고양이소리 내는걸 엄마고양이 소리로 받아들이나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엄마고양이로 빙의하기로 함..새끼를 유인하기 위해서 최대한 근처에서 고양이소리를 한참 내며애기가 어디있지? 찾는것 처럼 하다가 애기가 보이지 않으니여긴 없는가 보다.

.ㅠㅠ 다른곳으로 가서 찾아봐야겠다는 설정음 함. 그래서 냥이가 제 소리를 인식시키고 한참동안 서로 대화를(?) 주고받은 후점점 '어미고양이소리'를 작게내며 살짝 멀어져봤어요.어머!!! 그러니까 새끼고양이가 제가 있는곳으로슬금슬금 나오지 뭐에요????????????제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나오자마자얼른 잡아들었으나, 겁먹은 새끼는 발버둥을 치고제손을 다 할퀴어 놓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저도 놀라고 어찌할줄을 몰라일단 아파트화단 근처에 놓아줘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그랬더니 잽쌔게 아파트화단으로 도망을 가더라구요.그래서 배고플까봐 유인할때 쓰려고 샀던고등어캔을 다 털어서 화단에 놓아주었지요ㅠㅠ그리고 뚜니님에게 상처치료를 받고데이트하고 와서 집에가는길에 화단을 보니까고등어캔은 다 먹고 빈 종이컵만 덩그러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사진보니 옆에 곱등이 출연..ㄷㄷㄷㄷㄷㄷㄷ)근데 아무래도 구출한 새끼는 먹지 못했을거같아요.주변에 워낙 길냥이들이 많아서...ㅠㅠ어휴 ㅠㅠ 여튼 냥이 구출한다고 한시간반가량 실랑이를 했네요..불쌍한 아가ㅠㅠ 엄마 만나길 바래........................근데 저 냥이를 만난 이후로 계속 울음소리가 들리는거같아요..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kr/150103874298) 오늘 나는 또 한마리의 아기고양이를 구출 했습니다.

 양



[태풍 고양이구출] 대박이네요.




3일전 부터 지하주차장의 룸싸롱 입구 천정 위에서 아기고양이의 애타는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저 울음 소리의 의미를 알기에 나는 또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가야

엄마가 아직 안오셨어? 너 배가 고파서 우는거지? 조금만 참으렴

곧 엄마가 오실꺼야

""양




" 어제 안산 깍두기 분들과 술을 마셨었지요.뭐.. 같은 건물에 있고 조폭을 떠나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은거니까요 ㅎㅎ "사장님, 식사 하셨어요? 함께 식사합시다" 안마 사장님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그러죠. 동태탕 갈까요?" 어제 함께 술을 마셨던 룸싸롱 사장님과 안마 사장님, 그리고 오늘 처음 뵙는 깍두기 한분과 점심을 먹고 차 한잔씩 마시고 매장으로 올라가는데 소장님께서 부르십니다.

"새끼고양이가 또 우는데 저거 잡아다 버려야겠어""아유!!!! 왜 버려욧!!! 그냥 두면 어미가 돌봐줄텐데요""아냐, 저거 무리에서 떨어진거야. 그러니까 에미가 안찾는거지. 찾으려면 벌써 찾아서 물어갔을텐데 벌써 며칠째냐구""하루만 더 지켜봐요. 월요일까지 어미가 돌보지 않으면 그때 어떻게 해보구요""그아냐, 시끄러워서 못살겠어. 그러다가 죽으면 썩는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데. 당장 잡아다 버려야겠어""소장님은 사람이 왜그렇게 독해욧!!!! 피도 눈물도 없어 정말.. ㅡㅡ+""그럼 데려다가 키우던가. 저번에도 데려다가 키웠잖아. 난 저거 잡아다 버릴꺼야""못됐어 정말.. 사다리나 줘봐요"...녀석은 순순히 구출됐다.

아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내가 부르자 녀석이 양양 거리며 기어서 내게로 왔다.

아휴.. 지난번에 구출했던 담이 보다도 더 작다.

..;;; 생긴건 똑같구. (싱크로율 100% ㅎㅎㅎ)매장으로 데리고 올라와서 빈 박스에 '빡

!! 찢어진 청바지의 덧댐 안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난도질을 한 여벌로 준비한 티셔츠'를 깔아주고 녀석을 넣어주었다  녀석의 크기는 갤럭시S-II 만 하다.

내게로 왔으니 데려다가 돌봐줘야지 뭐...  그런데 너

담이랑 너무 닮았어

똑같아 똑같아

^^  녀석의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처음 인연을 맺은 길고양이 콩이는 생긴것이 까매가지구 '깜장콩(콩이)'라고 지어주었고  두번째 인연을 맺은 길고양이 담이는 담틈 사이에서 구했기에 '담탱이(담이)'라고 지어주었으니까  세번째 인연을 맺은 이녀석은 천정 위에서 구했으니까 '지붕이(지비)'라고 지어줄까?? 하다가 친구에게 메신저로 물어보기로 했다.

 "고양이를 또 구했어""어디에서?""지하주차장에서""ㅎㅎ거기가 생산지야?""고양이들이 거기에서 새끼를 잘 낳아""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나보다.

그럼 걔는 어쩌려고? 또 키우려고?""그럼 어떡해. 집에 데리고 가야지""가게에서 키우기에는 좀 그렇지?""좀 그렇지""문 열어놓음 나갈꺼구, 끈 달아놓으면 불쌍하고.. 데리고가야지 머""앙, 그래야겠어""담이보다도 커?""엄청 작아. 스마트 폰 만해""엄마가 안찾을까?""벌써 며칠 째 울고있었어""그래? 엄마가 못돌아오나.. 사고가났나.. 혹시 엄마가 거기다 낳으면 버리고 가는거 아냐?""모르겠어""그 고양이는 데리고 가야지.. 그런데 계속 델고 갈 수는 없을텐데..""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는 없을텐데 그치?ㅎ""유기견센터는 없을까? 잠만

구청에 전화해볼께""ㅎㅎ""아이고.....입양 안되면 안락사시킨데. 걍 델꼬 가라""얘 이름은 뭐라고 지을까? 지붕이?""걍 입양하기로 결정한거야?""그럼 어떡해 ㅎㅎ""지금 올라오고 있는 태풍 이름이 뭐지? 태풍으로하던가. 태풍오는날 온 애""메아리 아냐? 지금 올라오고 있는 태풍 이름""메아리 예쁘다.

지붕이보다는 메아리.. 나름 의미있자나.""앙

그럼 이녀석의 이름은 메아리야

"  메아리..5호 태풍 메아리..아기고양이 메아리.. 오늘은 두 메아리가 내게로 오는 날..메아리가 내게로 왔다.

  - by xday / 꿈을 찍는 사진사 첨에 아마 지난 달 쯤이었나 친구랑 나랑 있을 때 야옹거리면서 다가왔었는데 임신을 한 상태였었다.

 사람을 너무 잘 따르고 경계하지도 않길래 친구는 고양이 카페에 글을 올려서 사료도 지원받아 매일 밥을 챙겨주면서 정이 많이 들었고 친구네 집에도 따라가서 자다 오는 애라 아예 친구가 할머니 댁에 데려가서 키우려 하고 애기 낳을 때도 우리가 도와주려고 했었는데..!그새 (아마도) 화요일 밤 사이에 어디선가 애기를 낳아서 어제 보니 배가 홀쭉해져있는 상태였다.

 친구랑 나는 놀라서 고양이가 어디에 새끼를 낳았는지 지하실이며 골목 으슥한 곳이며 동네를 두 시간 동안 뒤졌지만 찾지 못했었는데 어제 친구가 새끼들 낳은 곳을 찾았다고 했다.

우리가 못 내려가본 지하실에 있었다고 했는데 새끼를 5마리나 낳았다고 했다.

 한 마리는 사산을 한 건지 낳고 나서 죽은 건지 죽어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만나서 고양이들을 구해주기로 했다.

 일단 할머니 댁에 옮기는 건 나중으로 쳐도 죽은 새끼고양이는 어서 치워야 할 것 같아서.. 요새 날이 너무 더워서 혹시나 벌레가 끓거나 한다면 새끼들한테 안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래서 비장하게 밥을 먹고 비닐봉투랑 박스랑 이런 저런 것들을 챙겨서 고양이들한테 갔다.

우리의 작전(?) 은 우선 하니(어미고양이)를 밖으로 불러서 할머니댁에 데려다 놓고 죽은 새끼를 처리한 다음에 같이 데려갈 생각이었는데 실패했다.

 하니를 밖으로 불러내서 밥을 주고 내가 얼른 지하실로 내려가서 상자들을 내렸는데 (꽤나 높은 곳에 상자가 올려져있었는데 거기서 새끼를 낳은 모양이었다) 하니가 지하실로 와서는 상자가 내려져 있는 걸 보고 놀라서 새끼를 물고 가려고 하길래 다시 상자를 올려주고 잠시 밖에 나와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했는데 케이지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우리 집은 강쥐를 키우니 집에 케이지가 있어서 얼른 케이지를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다시 지하실로 가서 상자를 내린 다음에 죽은 새끼를 꺼냈다.

고양이들이 있던 상자다행히 어둡고 시원한 지하실이라 벌레가 끓거나 하지는 않았다.

 죽은 새끼를 꺼낼 때 난 숨이 끊어진 무언가를 만져보는 건 처음이라 조금 겁이 났지만 두려움이나 그런 것보다는 너무 마음이 아팠고 무언가 경외감 같은 것을 느꼈다.

 준비해온 것에 넣어 얼른 처리했다.

하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텐데 고맙게도 우리를 경계하지 않아서하니한테 케이지를 보여주고 같이 가자고 새끼를 넣어주니 케이지에 들어와서 들고 친구 할머니댁에 데려다 놓았다.

 케이지와 착한 하니 덕분에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성공..! 그리고 쏘카를 빌려 마트에 가서 모래도 사오고 친구가 만들었던 집에도 넣어주니까하니는 엄마다 ㅠㅠ 혼자 새끼들 낳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세상에나.. 너무 귀엽잖아그리고 죽은 새끼 고양이한테 편지도 써줬다.

다음 생은 꼭 사랑받는 행복한 삶이었으면맘이 너무 아프다그리고 친구랑 죽은 새끼고양이 잘 가게 기도해주자 해서 근처에 있는 대성사에 다녀왔다.

안 그래도 요새 절에 다녀오고 싶었는데..올라가던 길에 예술의 전당 경치가 넘 좋았다다음 생에는 고양이가 행복하게 태어났으면그리고 하니랑 남은 새끼들도 이제는 집에서 사랑받고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예술의 전당 분수쇼오늘 하루는 매우 알차게 보내서 뿌듯하고 보람차다예술의 전당에 있던 터키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에서 친구가 사 먹은 쫀득쫀득 아이스크림하트
공유하기 링크
TAG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