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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독재


에르도안은 AKP의 당규까지 고쳐가며 4년 임기인 총리를 3선까지 누린다.

2007년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을 직선제로 바꾸고 7년 단임제에서 5년 중임제로 바꾼다.

2014년 총리 4선 연임 금지에 걸린 에르도안은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현재까지 15년째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

"터키의 푸틴", "21세기의 술탄" 등의 호칭으로 불리운다.

2013년 12월 에르도안 정부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부패수사가 귈렌의 세력인 검찰, 경찰, 언론인들, 사법부들에 의해서 주도된다.

 에르도안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정치적 동지였던 귈렌과 그의 세력인 언론인들을 테러방지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숙청한다.

 또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다부토울로를 꼭두각시 총리를 내세웠는데 그가 총선의 승리로 당내 입지가 강화되자 전격 경질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 국민들은 이전 세속주의 정권때 찾아왔던 경제 위기와 에르도안 집권 후에 찾아온 경제발전때문에 에르도안에게 지지를 몰아주고 있다.

에르도안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슬람주의 vs 세속주의터키공화국은 정교일치 이슬람 제국이었던 오스만투르크를 무너뜨리고 세워진 나라이다.

국부로 불리우는 케말 파샤는 정교분리를 공화국의 정치이념으로 삼았다.

인구의 99.8%가 이슬람교임에도 불구하고 터키공화국은 국교가 없는 국가이다.

군부는 세속주의 정신 수호를 주장하며 지난 50년간 친이슬람 정권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6차례의 쿠테타를 일으켰고 이 중 4차례는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이기에 정치는 빈번하게 이슬람주의로 흘러가곤 하고 현재의 에르도안 정권 역시 그러하다.

터키의 EU가입터키는 영토의 대다수가 아시아에 있지만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이 유럽에 걸쳐있다.

역사적으로도 유럽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EU에 가입하려고 하고 있다.

에르도안 정권 역시 집권 당시 이슬람주의를 경계하는 국민들에게 EU가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세력을 얻었고 최근까지도 유럽내 난민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EU가입을 추진해왔다.

터키의 가입이 싫어서 영국이 EU를 탈퇴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터키의 EU가입은 많은 진척이 있었으며 키프로스 분쟁으로 인해 반대하고 있는 그리스 등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르도안의 권력강화는 EU가입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예정이다.

터키-미국 동맹터키는 미국과 굳건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냉전시대에 소련을 위협하는 전방 기지였으며 6.25에도 참전했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많은 작전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이라크전쟁에서 미군의 터키 주둔을 거부하였으며 미군도 터키의 적인 쿠르드족을 작전에 이용하면서 동맹 관계에 그늘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 터키가 IS를 도와주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러한 그늘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쿠르드족 독립문제쿠르드족은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아르메니아 일대에 분포해 살고 있는 지구의 마지막 나라없는 민족이다.

3000만에 달하는 인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1400만이 터키에 살고 있다.

쿠르드 노동자당(PKK)은 터키 내에서 쿠르드족의 독립을 위해서 테러를 자행하고 있고 터키는 이를 탄압하고 있다.

2012년 터키와 PKK는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탄압과 테러활동을 각각 중단한다.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을 도와준 쿠르드족은 이라크 내에서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받았고 IS의 준동으로 내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실질적인 국가역할을 하고 있다.

시리아마저 내전에 휩싸이면서 시리아의 쿠르드족도 사실상의 자치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터키 내의 PKK도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짧게 쓸라고 했는데 터키의 상황을 알기 위해 알아야 되는 국제정세가 너무 많다.

미국과 반목하면서 러시아 전투기 격추 이후 소원해졌던 대러시아 외교가 정상화되고 있고, 시리아의 독재자인 아사드 정권과의 관계도 최근 회복하였다.

이라크, IS, 그리스, 키프로스, 아르메니아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미묘하게 지속하고 있는 터키에서 일어난 쿠테타와 진압, 그리고 독재 권력의 강화는 당분간 유럽과 중동의 국제정세를 한동안 뒤흔들 듯 하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도 무스타파 케말을 존경했고, 정책의 많은 부분을 참고했다고 여겨집니다.

가령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무스타파 케말이 구상한 것이었고, 조국 근대화라는 미명하에 구습을 철저히 타파하려는 시도 역시 무스타파 케말의 정책을 모방한 것 같습니다.

무스타파 케말의 뒤에 붙는 이름인 아타튀르크는 터키의 아버지란 뜻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국부'에 해당합니다.

[터키 대통령 독재]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우리 나라에도 국부가 필요하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에 대한 논거로 무스타파 케말 역시 독재정치, 강압적인 정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스타파 케말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 위대한 사람입니다.

(욕할 수도 있지만 인정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님께 원한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아타튀르크가 너무나도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나라 독립 운동가들이 독립의 기여한 정도는 객관적으로 미미하다고 해야합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구 선생, 여운형 선생, 그 외 기라성 같은 분들 많지만 우리에게 독립을 가져다 준 것은 미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타튀르크는 그야말로 일 개인이 터키에 독립을 가져다 줬습니다.

터키 독립의 70% 이상이 아타튀르크의 공헌입니다.

게다가 터키인들에게 문자를 만들어 줬으며, 이슬람 주의를 탈피하여 서구화와 민주주의를 심었습니다.

이 정도면 터키인들이 이 분을 아버지라 부를만 하지 않을까요? 한가지 덧붙이면, 아타튀르크가 독재정치를 했다고는 하지만 아타튀르크의 정치활동 시기는 2차 세계대전 전입니다.

우리 나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재는 2차 대전 이후에 자유 민주주의의 대표인 미국이 우리에게 독립을 안겨다 준 시기입니다.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 투르크 시대를 변혁하여 터키 공화국을 만든 아타튀르크의 정치는 시대상을 감안하면 오히려 대단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지만 자유 진영의 맹주 미국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면서도 독재 정치를 한 것은 그에 비해 정당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터키 공화국 수립 이후의 아타튀르크의 행적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국민적 지지 속에서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가 설계한 터키 공화국의 방향은 6가지 원칙으로 축약됩니다.

1. 세속주의2. 공화주의3. 국민주의4. 개혁주의5. 민족주의6. 국가주의아주 특기할 만한 것이 세속주의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터키는 전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만약 무스타파 케말이 세속주의 대신 이슬람 주의를 내세웠다고 해도 전혀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터키 대통령 독재] 알고싶다.

그러나 케말은 헌법에 터키가 정교 분리된 나라임을 명시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히잡을 쓰고 다니는 것이 불법인 적도 있었습니다.

이는 대단히 혁신적인 주장이었는데, 오늘날까지도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립은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금번 군부 쿠데타와 에르도안 현 대통령의 쿠데타 사후 처리 과정은 이 불씨를 키워서 모종의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터키 현대사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터키가 후퇴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세속주의로 인해 터키에서는 이슬람 율법이 폐기 되었고 세속 법이 사법적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타튀르크는 서구화를 강조하였고, 이는 복식에서도 드러납니다.

본인 스스로가 터키 전통의 페즈라는 모자를 벗고, 서양식 중절모를 착용했으며, 페즈 착용은 불법화 시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아타튀르크는 터키어를 표기하고 읽을 수 있는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유럽인들이 사용하는 알파벳에 기초한 읽기 쉬운 언어입니다.

이로 인해 어려운 아랍 문자를 터키 문자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국가 주도의 경제 개발과 터키의 국가적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비교적 이른 나이로 서거했습니다.

그 때가 1938년 11월 10일 오전 9시 5분입니다.

케말이 서거한 날 9시 5분에는 사이렌이 울리며 모든 차가 멈춰선다고 합니다.

무스타파 케말이 최후를 맞았던 돌마바흐체 궁전의 모든 시계는 그의 서거 시간이 9시 5분에 맞춰져 있습니다.

터키인들의 독립 영웅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 전 세계사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혁신적이고 위대한 인물인 아타튀르크의 생애와 그의 발자취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오늘날의 터키는 아타튀르크의 작품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그런데 그 터키가 이제 아타튀르크의 구상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그러나 과거로 회귀하는 퇴보인 것 같은 길로 가려는 찰나입니다.

에르도안은 AKP의 당규까지 고쳐가며 4년 임기인 총리를 3선까지 누린다.

2007년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을 직선제로 바꾸고 7년 단임제에서 5년 중임제로 바꾼다.

2014년 총리 4선 연임 금지에 걸린 에르도안은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현재까지 15년째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

"터키의 푸틴", "21세기의 술탄" 등의 호칭으로 불리운다.

2013년 12월 에르도안 정부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부패수사가 귈렌의 세력인 검찰, 경찰, 언론인들, 사법부들에 의해서 주도된다.

 에르도안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정치적 동지였던 귈렌과 그의 세력인 언론인들을 테러방지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숙청한다.

 또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다부토울로를 꼭두각시 총리를 내세웠는데 그가 총선의 승리로 당내 입지가 강화되자 전격 경질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 국민들은 이전 세속주의 정권때 찾아왔던 경제 위기와 에르도안 집권 후에 찾아온 경제발전때문에 에르도안에게 지지를 몰아주고 있다.

에르도안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슬람주의 vs 세속주의터키공화국은 정교일치 이슬람 제국이었던 오스만투르크를 무너뜨리고 세워진 나라이다.

국부로 불리우는 케말 파샤는 정교분리를 공화국의 정치이념으로 삼았다.

인구의 99.8%가 이슬람교임에도 불구하고 터키공화국은 국교가 없는 국가이다.

군부는 세속주의 정신 수호를 주장하며 지난 50년간 친이슬람 정권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6차례의 쿠테타를 일으켰고 이 중 4차례는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이기에 정치는 빈번하게 이슬람주의로 흘러가곤 하고 현재의 에르도안 정권 역시 그러하다.

터키의 EU가입터키는 영토의 대다수가 아시아에 있지만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이 유럽에 걸쳐있다.

역사적으로도 유럽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EU에 가입하려고 하고 있다.

에르도안 정권 역시 집권 당시 이슬람주의를 경계하는 국민들에게 EU가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세력을 얻었고 최근까지도 유럽내 난민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EU가입을 추진해왔다.

터키의 가입이 싫어서 영국이 EU를 탈퇴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터키의 EU가입은 많은 진척이 있었으며 키프로스 분쟁으로 인해 반대하고 있는 그리스 등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르도안의 권력강화는 EU가입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예정이다.

터키-미국 동맹터키는 미국과 굳건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냉전시대에 소련을 위협하는 전방 기지였으며 6.25에도 참전했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많은 작전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이라크전쟁에서 미군의 터키 주둔을 거부하였으며 미군도 터키의 적인 쿠르드족을 작전에 이용하면서 동맹 관계에 그늘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 터키가 IS를 도와주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러한 그늘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쿠르드족 독립문제쿠르드족은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아르메니아 일대에 분포해 살고 있는 지구의 마지막 나라없는 민족이다.

3000만에 달하는 인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1400만이 터키에 살고 있다.

쿠르드 노동자당(PKK)은 터키 내에서 쿠르드족의 독립을 위해서 테러를 자행하고 있고 터키는 이를 탄압하고 있다.

2012년 터키와 PKK는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탄압과 테러활동을 각각 중단한다.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을 도와준 쿠르드족은 이라크 내에서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받았고 IS의 준동으로 내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실질적인 국가역할을 하고 있다.

시리아마저 내전에 휩싸이면서 시리아의 쿠르드족도 사실상의 자치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터키 내의 PKK도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짧게 쓸라고 했는데 터키의 상황을 알기 위해 알아야 되는 국제정세가 너무 많다.

미국과 반목하면서 러시아 전투기 격추 이후 소원해졌던 대러시아 외교가 정상화되고 있고, 시리아의 독재자인 아사드 정권과의 관계도 최근 회복하였다.

이라크, IS, 그리스, 키프로스, 아르메니아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미묘하게 지속하고 있는 터키에서 일어난 쿠테타와 진압, 그리고 독재 권력의 강화는 당분간 유럽과 중동의 국제정세를 한동안 뒤흔들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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