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트럼프 소송



 사업 실패 자체가, 유권자가 보기에, 트럼프의 명성에 하나의 “큰” 흠을 남기는 것일 뿐 아니라, 그것으로 인하여 피해자들로부터 “사기”로 소송을 당하였으니, 대통령으로서의 자질도 의심을 갖기에 충분한 것이다.

  물론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다.

    사실 트럼프의 그동안의 주장은, 자신이 기업인으로서 크게 성공을 거둔 것이 그 바탕이 되어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힐러리의 주장처럼, 트럼프의 실패, 그리고 실패의 내부적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면 트럼프 지지의 기반이 내부적으로부터 균열이 생기게 된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트럼프라는 큰 성공에서 극히 일부에 한정되는 실패에 불과한 것이므로, “전달” (delivery)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 호소력 있게 들리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힐러리는, 트럼프 대학이 “기만적으로” 돈만 받아 내려 하였던 사실을 트럼프 대학 직원이 스스로 인정하였으며, 트럼프 본인이 “사기”라는 증거가 바로 트럼프 대학이라고 주장 한다.

  트럼프 대학은, 대학이라는 간판을 걸고 “부동산 과정”을 개설하여 많은 학비를 받아 챙겼다가 학생들로부터 “대학도 아니다”는 소송을 받아, 현재 뉴욕에서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민사 소송”에 불과한 이 소송을 두고, 트럼프는 “지기 싫어서” 끝까지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소송] 사실은.


   힐러리가 트럼프 본인이 “사기” (가짜)라고 하는 말의 의미은, 트럼프라는 이름을 앞세워 그럴듯하게 포장해 놓고 사실은 대학도 아닌 것을 대학인 것처럼 내세웠다는 말이다.

  트럼프의 사기성을 트럼프라는 이름 전체로 확대시키는 기술은 마치 힐러리가 아니라, 트럼프의 공격력을 보는 듯 하다.

 트럼프 대학에서 수강생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것처럼, 미국을 상대로 사기치려 하고 있다는 말은 빼아프게 들린다.

 힐러리의 말을 들어 보자.  사실 트럼프의 아버지는 공사 현장에 떨어진 못 하나도 주워서 근로자들에게 가져가 되 쓰게 만드는 꼼꼼한 사람이었고, 트럼프 역시 아버지를 닮아 “한 푼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사람으로, 트럼프 대학에서의 소송도 트럼프의 이러한 면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트럼프 소송] 분석을 해보면



원고에게 돈 좀 “쥐어 주고” 쉽게 합의하여 끝낼 수 있지만, 트럼프의 성격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본인 입으로 말하고 있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것은 학생들이 수강 후, 강의 평가에서 다들 좋은 평가를 했다는 것이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대학” 다운 것은 아니었다.

  이후, 대학 이름을 사용할 수 없어 성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바꾼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트럼프는 또한 최근 자신의 사건을 다룬 '히스패닉' 판사를 공격했다가, 내부 자료 공개 명령을 받아 트럼프 대학 자료가 공개되는 망신을 당하기도 하였다.

    필자가 힐러리의 공격을 칭찬하는 것은, 단지 싸움이 재미있게 되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힐러리가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트럼프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질 가능성이 높다.

   힐러리가 만일 트럼프를 제대로 공격해 내고, 가공할 펀치력의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필자는 힐러리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에 따라 그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2007년 "내 재산가치는 보수적으로 봐도 40억달러(5조원) 이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브랜드 가치를 포함하면 재산이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가 되며 브랜드 가치를 빼도 최소한 50억달러는 된다고 주장했다.

[김민구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유하기 링크
TAG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