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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딜런



-밥 딜런, 1965년 포크 음악의 거인이었으나 자신에 대한 신뢰를 거부하고 뉴포트에서 전자기타로 연주함으로서 자신의 팬들을 배반하고 야유를 받았던 밥 딜런. 그러나 장르를 바꾸면서도 자신의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모험과 변화를 모색했던 팝 음악의 거인. 밥 딜런은 음악뿐만 아니라 성격도 변화가 심하고, 매스컴과의 인터뷰에는 불친절하고, 사생활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면서 사회 운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종횡무진 하는 삶을 보여줘 왔다.

그의 음악에는 공통점을 찾아내기에는 힘든 요소와 스타일들이 너무나 많다.

   <밥 딜런 평전>(실천문학사, 김백리 역)을 읽었다.

읽는 내내 그의 삶을 300페이지 정도의 책에 담아내기에는 페이지가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평이하고, 읽다가 만 느낌이다.

읽는 내내 이 책의 두 배 정도 분량이 되면 밥 딜런의 삶이 조금은 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혹은 나이가 들어감에 다라 지속적으로 변모하는 그의 삶은 영화 <아임 낫 데어>에서 밥 딜런이라는 이름을 찾아 헤매는 것과도 유사하다.

밥 딜런이라는 인물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란 힘들다.

그것은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바꾸었고, 음악적 장르에 대한 탐색 또한 지속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전조차도 때로는 파편화되고, 헤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밥 딜런이라는 한 개인을 이루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책이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은 밥 딜런의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다.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봐야진정한 삶을 깨닫게 될까?백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백사장에 편히 쉴 수 있을까?전쟁의 포화가 얼마나 많이 휩쓸고 나서야영원한 평화가 찾아오게 될까?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얼마나 긴 세월이 흘러야산이 씻겨서 바다로 내려갈까?사람은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언제까지 고개를 돌리고외면할 수 있을까?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얼마나 많이 올려다보아야진짜 하늘을 볼 수 있을까?얼마나 많은 귀들이 있어야타인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어야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깨달을 수 있을까?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60년대의 불안감, 모호함. 흑인 민권운동과 베트남전의 갈등 사이에서 밥 딜런은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통해서 모호한 대답을 남겼다.

시대의 변화를 기다리는 초조한 심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렇지만 답은 잡힐 듯 말 듯 모호하기만 하다.

답은 있는 것 같지만, 실체는 보이지 않는 것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모호함은 대중들을 강력하게 매혹시켰다.

     밥 딜런의 정신적인 아버지는 우디 거스리이다.

(우리나라에도 한 장의 LP가 발매된 적이 있었다.

영화 <바운드 포 글로리>가 우디 거스리의 삶을 다룬 영화다.

)  딜런이 거스리에게 받은 영향은 단순히 이미지나 악센트뿐만이 아니다.

딜런은 거스리에게서 독창적인 유머와 격정적인 면모, 개인주의자인 동시에 민중주의자로서의 방랑벽, 대중문화 산업의 관습에 대한 대안, 그리고 정직하며 현실참여적인 포크 싱어의 전범을 찾아냈다.

거스리는 딜런에게 ‘진정한 딜런’에 가장 근접한 정체성을 부여했고, 이는 사회가 규정한 딜런의 이미지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p52) 젊은 딜런은 뉴저지의 국립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거스리를 찾아가기도 했다.

딜런은 그렇게 자신의 영웅을 직접 만났고, “우디에게 바치는 노래”(Song to Woody)를 작곡하기도 했다.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DC에서는 반(反) 인종차별 운동 시위가 벌어진다.

마틴 루터 킹이 감동적인 연설을 행했고, 존 바에즈가 노래를 불렀다.

밥 딜런도 “배가 들어오면”(When the Ship Comes in)과 “그는 단지 하수인이었을 뿐”(Only a Pawn in Their Game)을 연이어 불렀다.

딜런은 인종차별주의를 계급에 기초해서 분석했고, 백인의 특권에 기반을 둔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고 풍자했다.

워싱턴 행진을 통해서 법률적 평등에 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요구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언론은 워싱턴 행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포크 가수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폄하했다.

그러나 밥 딜런은 사회참여적인 자신의 입장을 확고하게 보여주었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워싱턴 행진 직전에도 밥 딜런은 애틀랜타의 그린우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딜런은 자기가 아홉 살이 될 때까지 유색인종을 만난 일이 없으며, 도와준 일이 너무 없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과 KKK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단지 하수인이었을 뿐”을 불렀다.

초기 밥 딜런은 이처럼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명했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굳어진 밥 딜런의 이미지, 즉 저항의 상징으로서 밥 딜런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1965년 7월 뉴포트 포크 페스티발에서 딜런은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소의 낡은 청바지와 작업복 셔츠 차림과 달리 물방울 무늬의 짙은 셔츠에 끝이 뾰족한 가죽 부츠를 신은 딜런은 전자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왔다.

폴 버터필드 블루스 밴드와 함께 노래를 불렀지만, 그의 파격적인 변신에 대중들의 어안은 벙벙했고 온갖 야유와 욕설이 뒤섞여서 튀어 나왔다.

그를 믿었던 ‘신도’들은 배신을 당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질색을 표했지만, 딜런은 이 시기를 통해서 전통적인 포크음악에서 벗어나 록큰롤을 수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자신을 추종하는 많은 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인정받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예술을 찾아 나선 모험적인 시도였다.

그리고 밥 딜런의 이런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밥 딜런 평전>은 2000년대에 쓰여졌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60년대 밥 딜런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분적으로는 밥 딜런을 설명하기 위해-그의 변화무쌍한 삶을 글로 써낸다는 게 너무나 힘든 일이므로-우디 거스리, 커티스 메이필드, 브루스 스프링스틴 같은 다른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다.

<밥 딜런 평전>을 읽다 보면 왜 <아임 낫 데어>가 그런 형식으로 밥 딜런을 찾아 헤매는지 공감이 간다.

  나이가 든 밥 딜런은 작년에 국내에서 내한공연도 펼쳤다.

책을 읽고 있으면, 밥 딜런의 60년대 앨범들이 다시 떠올라 듣고 싶어진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멜로디들. 바람만이 아는 대답, 구르는 돌처럼, 미스터 탬버린맨........    밥 딜런 평전작가마이크 마퀴스출판실천문학사발매2008.07.01리뷰보기   ? 우리가 잘 살자고 남을 괴롭히지 말아줘.그냥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줘.더 이상 이런 노래 유효하지 않기를 ....Blowin' In The Wind-Bo..우리가 잘 살자고 남을 괴롭히지 말아줘.그냥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줘.더 이상 이런 노래 유효하지 않기를 ....Blowin' In The Wind-Bo.. | 글 한상철 (불싸조)

Intro거기에 없었던 사나이(The Man Who Wasn't There)

시대를 반영하는 정교하고 급진적인 가사를 쓰면서 오히려 한발자국 뒤에 빠져 있으려 했던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들은 놀랍게도 아직도 진행형에 놓여있다.

노년에도 꾸준히 투어를 돌며 무수한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심지어는 세상이 그의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주고있다.

사회의 온갖 상황과 사건들을 노래했지만 결코 그들을 직접적으로 대변하려 들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노래하지만 항상 자신은 정작 거기에 없었다.

그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되 결코 앞에서 지시하는 법은 없었다.

물론 거리 행진을 비롯한 여러 인권집회에서 노래하곤 했지만..열혈 액티비스트들에게는 그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가 못마땅해 보였으며, 매스미디어는 오히려 그가 깃발을 든 첨병인줄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그의 역할은 거기까지가 최선이었다.

밥 딜런은 사람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게끔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후에 어떤 것이 정의가 되며, 혹은 어떤 것이 그렇지 않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이런 상황에서 밥 딜런은 그저 시대의 거울, 혹은 온도계 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너무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이에 대해 자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결국 개인, 혹은 시대의 숙제인 것이다.

메이저인 콜럼비아(Columbia) 레코드사에 묶여있는 터라 억지로 인터뷰는 했지만, 대부분의 들은 시대의 짐을 그에게 짊어지게 하려는 한심한 분위기였고, 현명하게도 그는 멍청한 질문에는 항상 바보같은 대답으로 맞대응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Story 1.23세 청년, 현재와 시대의 변화를 노래하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1964년, 불과 23세의 청년이 부른 노래는 마치 늙은 이야기꾼의 노래처럼 들렸다.

선율은 아름다웠고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었다.

초기 밥 딜런의 가장 노련했던 시기의 걸작인 동명 타이틀 앨범 [Times They Are a-Changin]은 냉정한 입장에서 오직 밥 딜런만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그의 가사는 절대로 '강요'를 요구하진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선동하는 호소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적 냉소적인 톤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부조리한 사건들을, 그리고 격변하는 정치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포착해냈다.

[밥딜런] 알고싶다.


집회용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으려 했기 때문에 시대의 다양한 면을 담으려 했고, 그렇기에 '시대가 바뀌고 있다' 는 제목은 곧 밥 딜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문구이기도 했다.

이후 전기기타를 들면서 포크 순수주의자들에게 변절자라 칭해지는 것 또한 이 '변화' 의 징후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1985년, 카메론 크로(Cameron Crowe) 감독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의외로 "이 노래들은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고 말한 바 있다.

곡을 만들 당시 밥 딜런의 친구인 하모니카 연주자 토니 글로버(Tony Glover)는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라는 대목에 대해 이게 뭐냐 물었고 밥 딜런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봐, 사람들이 이런 가사를 듣고싶어 할 것 같지 않아?" 가사의 다른 부분 "현재의 처음은 훗날 끝자락이 되리라"라는 부분은 성경에서 가져온 구절이기도 하다.

마가복음 10장 31절 말씀으로 한글판 성경에 의하면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이 노래의 가사가 어떻다고 분석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그럴 재량도 안된다만), 일단은 한번 읽어보고 공감하며 감탄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밥 딜런이 곡을 녹음한지 정확히 한달 후인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암살당하고, 마침 그는 다음날에 이 곡의 제목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본의 아니게 변화의 순간에 변화를 노래했던 것이다.

Story 2.세대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변화의 경고문

영화 [왓치맨(Watchmen)]에서도 곡은 인상적인 오프닝 크레딧을 장식한다.

격동하는 6,70년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멸망해가는 과거의 히어로들 뒤로 무심하게 흐르면서 세대교체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표현해내는 역할을 해냈다.

곡은 일본의 인기만화 [원피스]에서도 한 에피소드의 소제목으로 사용되었으며, 여러 광고에 삽입되었고, 셀 수도 없는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밥 딜런의 곡은 존 F 케네디 이외의 다른 대통령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은 선거 연설에서 "Times they are A-Changin"을 연발했으며, 2010년 2월 9일, 백악관에서 열린 시민 인권운동을 위한 음악회에 초대된 밥 딜런 역시 이 곡을 불렀다.

당시에는 존 바에즈(Joan Baez) 또한 출연해서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곡인 [We Shall Over Come]을 불렀는데, 재밌는 것은 이들이 젊은 시절에 백악관 앞에서 흑인 인권을 위한 행진에서 노래를 부른 바 있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흘러 이젠 백악관 안에 모셔져, 그것도 흑인 대통령 앞에서 이 곡을 부르게 됐다.

노래제목처럼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스위스의 시계회사 오리스(Oris)에서는 밥 딜런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헌정하는 시계를 3000개 한정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밥 딜런이 애용하는 호너 마린 밴드(Hohner Marine Band)사의 하모니카와 베스트 앨범이 함께 들어있는 박스형태로 판매되었는데, '시간'의 변화를 노래하는 밥 딜런의 얼굴이 그려진 '시계'는 의외로 그럴듯해 보였다.

시대를 넘어서는 보편성을 가진 곡이다.

시대는 좋은 방향으로, 혹은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도 간혹 뒤바뀌곤 한다.

마찬가지로 시대와 함께 사람 또한 바뀌기 마련이다.

밥 딜런의 이 노래는 모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전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써 개개인의 심장에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피라미드 안에는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는 글귀가 적혀있다고 한다.

이는 수천년 동안이나 거듭 반복되고 있는 신구세대의 갈등을 단적으로 시사해 준다.

밥 딜런의 이 곡도 마찬가지로 수천년 이후에 읽혀져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들로 해독될 것이다.

심지어는 외계인들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LyricsThe Times They Are a-Changin 가사와 해석

Come gather round people wherever you roam / And admit that the waters around you have grown사람들아 모여라, 지금 어디에 존재하던 / 이 수면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깨닫자And accept it that soon you'll be drenched to the bone / If your time to you is worth saving그리고 곧 뼛속까지 흠뻑 젖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 당신의 세월이 그대 자신에게 소중하다면Then you'd better start swimming or you'll sink like a stone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슬슬 헤엄치기 시작하는 게 좋을거다,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writers and critics who prophesize with your pen / And keep your eyes wide, the chance won't come again펜으로 예언을 말하는 작가와 논객들이여 오라 / 항상 눈을 크게 뜨라, 기회는 다시 오지 않으니And don't speak too soon for the wheel's still in spin / And there's no telling who that it's naming톱니바퀴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중이니 섣불리 논하지 말라 / 그것에 대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니For the loser now will be later to win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지금의 패자들은 훗날 승자가 되리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senators, congressmen, please head the call / Don't stand in the doorway, don't block up the hall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 입구에 서서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For he that gets hurt will be he who has stalled / There's battle outside and it is ragin'상처입는 것은 문을 걸어 잠그는 이들이 되리라 / 바깥세상의 싸움은 분노로 점점 가열되고 있으며,It'll soon shake your windows and rattle your walls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결국 그것들이 당신들의 집 창문을 흔들고 벽을 두들길 것이다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mothers and fathers throughout the land / And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온 세상의 어머니 아버지들이여 /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비난하지 말지어다Your sons and your daughter are beyond your command / Your old road is rapidly agin'당신의 아들딸들은 이미 당신의 통제를 넘어서 있으며 / 그대들의 옛 노선은 빠르게 낡아간다Please get out of the new one if you can't lend a hand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거들어주지 않을 거라면 가로막지는 말아주기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The line it is drawn, the curse, it is cast / The slow one now, will later be fast한계선이 그어지고, 저주가 퍼부어지고 있다 / 현재 느린 것은 훗날 빠르게 바뀔 것이며As the present now will later be past / The order is rapidly fadin'현재 역시 훗날 과거가 되리라 / 세상의 질서는 급속히 쇠락하고And the first one now will later be last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현재의 처음은 훗날 끝자락이 되리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Album밥 딜런의 'Times They Are a-Changin'

재생1964년 발매된 [Times They Are a-Changin]은 그의 세번째 앨범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Dylan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는데 본 작으로 그는 뉴스위크지에 기사가 실리는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는다.

이 외에도 본 작에는 전통적인 멜로디의 곡 'With god on our side'와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쓸쓸한 Dylan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는 마지막 곡 'Restless Farewell'등이 실려 있다.

Dylan은 자신의 앨범 끝에서 다음 앨범의 내용을 예고한다는 설이 있는데 마지막 곡 'Restless Farewell'은 마치 다음 앨범인 [Another side of bob dylan]의 성향을 예고 있는 듯 하다.

| 글 한상철 (불싸조)

Intro거기에 없었던 사나이(The Man Who Wasn't There)

시대를 반영하는 정교하고 급진적인 가사를 쓰면서 오히려 한발자국 뒤에 빠져 있으려 했던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들은 놀랍게도 아직도 진행형에 놓여있다.

[밥딜런]



노년에도 꾸준히 투어를 돌며 무수한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심지어는 세상이 그의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주고있다.

사회의 온갖 상황과 사건들을 노래했지만 결코 그들을 직접적으로 대변하려 들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노래하지만 항상 자신은 정작 거기에 없었다.

그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되 결코 앞에서 지시하는 법은 없었다.

물론 거리 행진을 비롯한 여러 인권집회에서 노래하곤 했지만..열혈 액티비스트들에게는 그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가 못마땅해 보였으며, 매스미디어는 오히려 그가 깃발을 든 첨병인줄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그의 역할은 거기까지가 최선이었다.

밥 딜런은 사람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게끔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후에 어떤 것이 정의가 되며, 혹은 어떤 것이 그렇지 않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이런 상황에서 밥 딜런은 그저 시대의 거울, 혹은 온도계 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너무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이에 대해 자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결국 개인, 혹은 시대의 숙제인 것이다.

메이저인 콜럼비아(Columbia) 레코드사에 묶여있는 터라 억지로 인터뷰는 했지만, 대부분의 들은 시대의 짐을 그에게 짊어지게 하려는 한심한 분위기였고, 현명하게도 그는 멍청한 질문에는 항상 바보같은 대답으로 맞대응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Story 1.23세 청년, 현재와 시대의 변화를 노래하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1964년, 불과 23세의 청년이 부른 노래는 마치 늙은 이야기꾼의 노래처럼 들렸다.

선율은 아름다웠고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었다.

초기 밥 딜런의 가장 노련했던 시기의 걸작인 동명 타이틀 앨범 [Times They Are a-Changin]은 냉정한 입장에서 오직 밥 딜런만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그의 가사는 절대로 '강요'를 요구하진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선동하는 호소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적 냉소적인 톤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부조리한 사건들을, 그리고 격변하는 정치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포착해냈다.

집회용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으려 했기 때문에 시대의 다양한 면을 담으려 했고, 그렇기에 '시대가 바뀌고 있다' 는 제목은 곧 밥 딜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문구이기도 했다.

이후 전기기타를 들면서 포크 순수주의자들에게 변절자라 칭해지는 것 또한 이 '변화' 의 징후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1985년, 카메론 크로(Cameron Crowe) 감독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의외로 "이 노래들은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고 말한 바 있다.

곡을 만들 당시 밥 딜런의 친구인 하모니카 연주자 토니 글로버(Tony Glover)는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라는 대목에 대해 이게 뭐냐 물었고 밥 딜런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봐, 사람들이 이런 가사를 듣고싶어 할 것 같지 않아?" 가사의 다른 부분 "현재의 처음은 훗날 끝자락이 되리라"라는 부분은 성경에서 가져온 구절이기도 하다.

마가복음 10장 31절 말씀으로 한글판 성경에 의하면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이 노래의 가사가 어떻다고 분석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그럴 재량도 안된다만), 일단은 한번 읽어보고 공감하며 감탄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밥 딜런이 곡을 녹음한지 정확히 한달 후인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암살당하고, 마침 그는 다음날에 이 곡의 제목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본의 아니게 변화의 순간에 변화를 노래했던 것이다.

Story 2.세대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변화의 경고문

영화 [왓치맨(Watchmen)]에서도 곡은 인상적인 오프닝 크레딧을 장식한다.

격동하는 6,70년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멸망해가는 과거의 히어로들 뒤로 무심하게 흐르면서 세대교체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표현해내는 역할을 해냈다.

곡은 일본의 인기만화 [원피스]에서도 한 에피소드의 소제목으로 사용되었으며, 여러 광고에 삽입되었고, 셀 수도 없는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밥 딜런의 곡은 존 F 케네디 이외의 다른 대통령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은 선거 연설에서 "Times they are A-Changin"을 연발했으며, 2010년 2월 9일, 백악관에서 열린 시민 인권운동을 위한 음악회에 초대된 밥 딜런 역시 이 곡을 불렀다.

당시에는 존 바에즈(Joan Baez) 또한 출연해서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곡인 [We Shall Over Come]을 불렀는데, 재밌는 것은 이들이 젊은 시절에 백악관 앞에서 흑인 인권을 위한 행진에서 노래를 부른 바 있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흘러 이젠 백악관 안에 모셔져, 그것도 흑인 대통령 앞에서 이 곡을 부르게 됐다.

노래제목처럼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스위스의 시계회사 오리스(Oris)에서는 밥 딜런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헌정하는 시계를 3000개 한정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밥 딜런이 애용하는 호너 마린 밴드(Hohner Marine Band)사의 하모니카와 베스트 앨범이 함께 들어있는 박스형태로 판매되었는데, '시간'의 변화를 노래하는 밥 딜런의 얼굴이 그려진 '시계'는 의외로 그럴듯해 보였다.

시대를 넘어서는 보편성을 가진 곡이다.

시대는 좋은 방향으로, 혹은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도 간혹 뒤바뀌곤 한다.

마찬가지로 시대와 함께 사람 또한 바뀌기 마련이다.

밥 딜런의 이 노래는 모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전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써 개개인의 심장에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피라미드 안에는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는 글귀가 적혀있다고 한다.

이는 수천년 동안이나 거듭 반복되고 있는 신구세대의 갈등을 단적으로 시사해 준다.

밥 딜런의 이 곡도 마찬가지로 수천년 이후에 읽혀져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들로 해독될 것이다.

심지어는 외계인들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LyricsThe Times They Are a-Changin 가사와 해석

Come gather round people wherever you roam / And admit that the waters around you have grown사람들아 모여라, 지금 어디에 존재하던 / 이 수면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깨닫자And accept it that soon you'll be drenched to the bone / If your time to you is worth saving그리고 곧 뼛속까지 흠뻑 젖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 당신의 세월이 그대 자신에게 소중하다면Then you'd better start swimming or you'll sink like a stone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슬슬 헤엄치기 시작하는 게 좋을거다,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writers and critics who prophesize with your pen / And keep your eyes wide, the chance won't come again펜으로 예언을 말하는 작가와 논객들이여 오라 / 항상 눈을 크게 뜨라, 기회는 다시 오지 않으니And don't speak too soon for the wheel's still in spin / And there's no telling who that it's naming톱니바퀴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중이니 섣불리 논하지 말라 / 그것에 대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니For the loser now will be later to win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지금의 패자들은 훗날 승자가 되리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senators, congressmen, please head the call / Don't stand in the doorway, don't block up the hall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 입구에 서서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For he that gets hurt will be he who has stalled / There's battle outside and it is ragin'상처입는 것은 문을 걸어 잠그는 이들이 되리라 / 바깥세상의 싸움은 분노로 점점 가열되고 있으며,It'll soon shake your windows and rattle your walls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결국 그것들이 당신들의 집 창문을 흔들고 벽을 두들길 것이다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mothers and fathers throughout the land / And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온 세상의 어머니 아버지들이여 /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비난하지 말지어다Your sons and your daughter are beyond your command / Your old road is rapidly agin'당신의 아들딸들은 이미 당신의 통제를 넘어서 있으며 / 그대들의 옛 노선은 빠르게 낡아간다Please get out of the new one if you can't lend a hand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거들어주지 않을 거라면 가로막지는 말아주기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The line it is drawn, the curse, it is cast / The slow one now, will later be fast한계선이 그어지고, 저주가 퍼부어지고 있다 / 현재 느린 것은 훗날 빠르게 바뀔 것이며As the present now will later be past / The order is rapidly fadin'현재 역시 훗날 과거가 되리라 / 세상의 질서는 급속히 쇠락하고And the first one now will later be last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현재의 처음은 훗날 끝자락이 되리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Album밥 딜런의 'Times They Are a-Changin'

재생1964년 발매된 [Times They Are a-Changin]은 그의 세번째 앨범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Dylan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는데 본 작으로 그는 뉴스위크지에 기사가 실리는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는다.

이 외에도 본 작에는 전통적인 멜로디의 곡 'With god on our side'와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쓸쓸한 Dylan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는 마지막 곡 'Restless Farewell'등이 실려 있다.

Dylan은 자신의 앨범 끝에서 다음 앨범의 내용을 예고한다는 설이 있는데 마지막 곡 'Restless Farewell'은 마치 다음 앨범인 [Another side of bob dylan]의 성향을 예고 있는 듯 하다.

| 글 한상철 (불싸조)

Intro거기에 없었던 사나이(The Man Who Wasn't There)

시대를 반영하는 정교하고 급진적인 가사를 쓰면서 오히려 한발자국 뒤에 빠져 있으려 했던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들은 놀랍게도 아직도 진행형에 놓여있다.

노년에도 꾸준히 투어를 돌며 무수한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심지어는 세상이 그의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주고있다.

사회의 온갖 상황과 사건들을 노래했지만 결코 그들을 직접적으로 대변하려 들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노래하지만 항상 자신은 정작 거기에 없었다.

그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되 결코 앞에서 지시하는 법은 없었다.

물론 거리 행진을 비롯한 여러 인권집회에서 노래하곤 했지만..열혈 액티비스트들에게는 그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가 못마땅해 보였으며, 매스미디어는 오히려 그가 깃발을 든 첨병인줄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그의 역할은 거기까지가 최선이었다.

밥 딜런은 사람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게끔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후에 어떤 것이 정의가 되며, 혹은 어떤 것이 그렇지 않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이런 상황에서 밥 딜런은 그저 시대의 거울, 혹은 온도계 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너무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이에 대해 자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결국 개인, 혹은 시대의 숙제인 것이다.

메이저인 콜럼비아(Columbia) 레코드사에 묶여있는 터라 억지로 인터뷰는 했지만, 대부분의 들은 시대의 짐을 그에게 짊어지게 하려는 한심한 분위기였고, 현명하게도 그는 멍청한 질문에는 항상 바보같은 대답으로 맞대응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Story 1.23세 청년, 현재와 시대의 변화를 노래하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1964년, 불과 23세의 청년이 부른 노래는 마치 늙은 이야기꾼의 노래처럼 들렸다.

선율은 아름다웠고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었다.

초기 밥 딜런의 가장 노련했던 시기의 걸작인 동명 타이틀 앨범 [Times They Are a-Changin]은 냉정한 입장에서 오직 밥 딜런만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그의 가사는 절대로 '강요'를 요구하진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선동하는 호소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적 냉소적인 톤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부조리한 사건들을, 그리고 격변하는 정치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포착해냈다.

집회용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으려 했기 때문에 시대의 다양한 면을 담으려 했고, 그렇기에 '시대가 바뀌고 있다' 는 제목은 곧 밥 딜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문구이기도 했다.

이후 전기기타를 들면서 포크 순수주의자들에게 변절자라 칭해지는 것 또한 이 '변화' 의 징후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1985년, 카메론 크로(Cameron Crowe) 감독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의외로 "이 노래들은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고 말한 바 있다.

곡을 만들 당시 밥 딜런의 친구인 하모니카 연주자 토니 글로버(Tony Glover)는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라는 대목에 대해 이게 뭐냐 물었고 밥 딜런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봐, 사람들이 이런 가사를 듣고싶어 할 것 같지 않아?" 가사의 다른 부분 "현재의 처음은 훗날 끝자락이 되리라"라는 부분은 성경에서 가져온 구절이기도 하다.

마가복음 10장 31절 말씀으로 한글판 성경에 의하면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이 노래의 가사가 어떻다고 분석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그럴 재량도 안된다만), 일단은 한번 읽어보고 공감하며 감탄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밥 딜런이 곡을 녹음한지 정확히 한달 후인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암살당하고, 마침 그는 다음날에 이 곡의 제목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본의 아니게 변화의 순간에 변화를 노래했던 것이다.

Story 2.세대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변화의 경고문

영화 [왓치맨(Watchmen)]에서도 곡은 인상적인 오프닝 크레딧을 장식한다.

격동하는 6,70년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멸망해가는 과거의 히어로들 뒤로 무심하게 흐르면서 세대교체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표현해내는 역할을 해냈다.

곡은 일본의 인기만화 [원피스]에서도 한 에피소드의 소제목으로 사용되었으며, 여러 광고에 삽입되었고, 셀 수도 없는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밥 딜런의 곡은 존 F 케네디 이외의 다른 대통령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은 선거 연설에서 "Times they are A-Changin"을 연발했으며, 2010년 2월 9일, 백악관에서 열린 시민 인권운동을 위한 음악회에 초대된 밥 딜런 역시 이 곡을 불렀다.

당시에는 존 바에즈(Joan Baez) 또한 출연해서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곡인 [We Shall Over Come]을 불렀는데, 재밌는 것은 이들이 젊은 시절에 백악관 앞에서 흑인 인권을 위한 행진에서 노래를 부른 바 있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흘러 이젠 백악관 안에 모셔져, 그것도 흑인 대통령 앞에서 이 곡을 부르게 됐다.

노래제목처럼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스위스의 시계회사 오리스(Oris)에서는 밥 딜런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헌정하는 시계를 3000개 한정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밥 딜런이 애용하는 호너 마린 밴드(Hohner Marine Band)사의 하모니카와 베스트 앨범이 함께 들어있는 박스형태로 판매되었는데, '시간'의 변화를 노래하는 밥 딜런의 얼굴이 그려진 '시계'는 의외로 그럴듯해 보였다.

시대를 넘어서는 보편성을 가진 곡이다.

시대는 좋은 방향으로, 혹은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도 간혹 뒤바뀌곤 한다.

마찬가지로 시대와 함께 사람 또한 바뀌기 마련이다.

밥 딜런의 이 노래는 모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전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써 개개인의 심장에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피라미드 안에는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는 글귀가 적혀있다고 한다.

이는 수천년 동안이나 거듭 반복되고 있는 신구세대의 갈등을 단적으로 시사해 준다.

밥 딜런의 이 곡도 마찬가지로 수천년 이후에 읽혀져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들로 해독될 것이다.

심지어는 외계인들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LyricsThe Times They Are a-Changin 가사와 해석

Come gather round people wherever you roam / And admit that the waters around you have grown사람들아 모여라, 지금 어디에 존재하던 / 이 수면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깨닫자And accept it that soon you'll be drenched to the bone / If your time to you is worth saving그리고 곧 뼛속까지 흠뻑 젖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 당신의 세월이 그대 자신에게 소중하다면Then you'd better start swimming or you'll sink like a stone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슬슬 헤엄치기 시작하는 게 좋을거다,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writers and critics who prophesize with your pen / And keep your eyes wide, the chance won't come again펜으로 예언을 말하는 작가와 논객들이여 오라 / 항상 눈을 크게 뜨라, 기회는 다시 오지 않으니And don't speak too soon for the wheel's still in spin / And there's no telling who that it's naming톱니바퀴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중이니 섣불리 논하지 말라 / 그것에 대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니For the loser now will be later to win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지금의 패자들은 훗날 승자가 되리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senators, congressmen, please head the call / Don't stand in the doorway, don't block up the hall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 입구에 서서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For he that gets hurt will be he who has stalled / There's battle outside and it is ragin'상처입는 것은 문을 걸어 잠그는 이들이 되리라 / 바깥세상의 싸움은 분노로 점점 가열되고 있으며,It'll soon shake your windows and rattle your walls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결국 그것들이 당신들의 집 창문을 흔들고 벽을 두들길 것이다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Come mothers and fathers throughout the land / And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온 세상의 어머니 아버지들이여 /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비난하지 말지어다Your sons and your daughter are beyond your command / Your old road is rapidly agin'당신의 아들딸들은 이미 당신의 통제를 넘어서 있으며 / 그대들의 옛 노선은 빠르게 낡아간다Please get out of the new one if you can't lend a hand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거들어주지 않을 거라면 가로막지는 말아주기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The line it is drawn, the curse, it is cast / The slow one now, will later be fast한계선이 그어지고, 저주가 퍼부어지고 있다 / 현재 느린 것은 훗날 빠르게 바뀔 것이며As the present now will later be past / The order is rapidly fadin'현재 역시 훗날 과거가 되리라 / 세상의 질서는 급속히 쇠락하고And the first one now will later be last /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g'현재의 처음은 훗날 끝자락이 되리라 /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Album밥 딜런의 'Times They Are a-Changin'

재생1964년 발매된 [Times They Are a-Changin]은 그의 세번째 앨범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Dylan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는데 본 작으로 그는 뉴스위크지에 기사가 실리는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는다.

이 외에도 본 작에는 전통적인 멜로디의 곡 'With god on our side'와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쓸쓸한 Dylan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는 마지막 곡 'Restless Farewell'등이 실려 있다.

Dylan은 자신의 앨범 끝에서 다음 앨범의 내용을 예고한다는 설이 있는데 마지막 곡 'Restless Farewell'은 마치 다음 앨범인 [Another side of bob dylan]의 성향을 예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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