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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



김준기 감독, 진행 변영주 감독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인디극장식스센스 #03 망각네이버 인디극장을 기쁜 마음으로 활용하고 있는 1인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행사다.

독립영화를 감상하는 온라인 관객이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취지인데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좋은 기회인 것만은 틀림없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네이버가 함께 하는'독립영화로 만나는 여섯가지 감각 - 식스센스'?그 중 세번째... '망각'에 대해 다룬 작품을 감상하고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6월 1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미리 만나본 세편의 단편.모두 의미있고, 작품성도 뛰어나 새겨볼 구석이 많았다.

 ?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잊혀지는 일들이 많지만슬픔과 고통이 배어있는 경우라면 이를 대처하는 마음자세가 조금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누군가의 마음 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는 일이다른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고 하여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또한 이것이 우리의 역사이며 가르침이라면 대하는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잊지말아야 할 일들을 담아낸 세 작품...?<꽃피는 철길> 5. 18 광주민주화운동 - 김래원 연출 - 14분 5월, 남평역.광주행 열차가 오지 않는다.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지만 이마저 끊어져 버리고...커다란 아픔을 소시민의 시선과 불안으로 바라본 작품.5월의 아름다움과 천진한 아이들 모습,차마 밖으로 내놓지 못하는 불안을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다.

잔잔함 속에 증폭되는 걱정과 슬픔.?? ?<소녀 이야기> 위안부 피해자 - 김준기 연출 - 11분 - 애니메이션?아버지의 수감생활을 면해주겠다는 말에 타국으로 일하러 떠난 소녀.그곳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한많은 인생을 담은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    <기념촬영> 성수대교 붕괴 - 정윤철 연출 - 13분1994년 10월 21일 출근길. 성수대교가 무너진다.

그리고 3년 후 1997년 7월 3일 재개통된다.

사고로 단짝친구를 잃은 수진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재개통과 더불어 곁을 떠난 8명의 친구들을 위해 무엇인가 준비하기로 한다.

세 편의 영화를 관람한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변영주 감독의 진행으로 <꽃피는 철길>을 연출한 김래원 감독,철도원으로 출연한 김경민 배우,<소녀 이야기>의 김준기 감독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상업성을 띈 장편에서 볼 수 없는 단편영화의 긴 여운. 이번에도 여전했다.

짧은 시간에 아픈 역사를 담아내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텐데...관객들 역시 크게 호응하며 질문을 던진다.

겉핥기가 아닌 심도 깊은 질문들.영화학도와 다양성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다수 참여했나 보다.

영화 제작부터 사운드 올라붙은 이야기며, 프레임 분석까지... 배울점이 무척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건 5. 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서도통렬한 아픔을 전달할 수 있었던 포인트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

? '직접적으로 사건을 다루는 것은 이미 많이 해왔고여전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서 이전의 방식과 달리 남은이들이 아픔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진하게 와닿는 간접경험을 만들며망각에 대한 부분에 까지 와닿도록 만들고 싶었다.

''초등학생 시절 광주의 일을 겪었는데이미 일주일 전부터 작전을 수행을 위한 사전작업이 이루어졌다.

통신. 교통수단 역시 끊겨버렸는데 이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무슨일인가 생겼을 거라는 확신 속에 이를 겪어가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서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라고 말하는 김래원 감독.???역장(기주봉)과 대립각을 이루는 철도원을 연기한 김경민 배우는캐릭터 분석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사실적인 갈등이 와닿았다.

5년만에 생긴 아기의 출산을 앞두고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어쩔줄 몰라하는 남편.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지켜한다는 역장의 이성적 판단에도 일면 이해가 가지만아마 보통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김준기 감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터뷰를 그대로 가져와서 내레이션으로 사용했는데녹음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실제 스크린을 통해 듣기엔 또렷해서 다행)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오랜 고증작업을 거쳐야 했다.

   현재,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입장에서 털어놓은, 당시 일본군 이야기를 모아 영화를 제작중이다.

잊지 말아야 하는 역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라고 전했다.

?1시간 여 동안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위안부 피해자의 귀향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역사의식에 대한 부분까지 제법 깊게 짚어나갔다.

우리가 '망각'을 논하기 이전에 피해자임에도 죄의식 속에 살아야 했던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우선이며그분들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 우리들의 시선부터 바뀌어야 함이 절실하다는 것.마음 열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어떠한 식으로든 장벽을 치지 않아도 되는 상태(분위기)를 먼저 조성하는 게 절실하다는 부분이 아프게 와닿았다.

6월 1일(예정)에 네이버 인디극장을 통해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질의응답 또한 공개될 터인데 이를 통해 ... 다소 충격적인 사안과 마주치게 될 것 같다.

내용이 방대하여 모두 적어나갈 수 없고만일 적어내려간다고 해도 자칫 자그마한 실수(또는 인식부족으)로 인해 그 깊은 뜻이 훼손될까 두려워 함부로 말할 수 없으니앞으로 공개될 내용을 참고하시라.아마 마음 기피 와닿을 것이니...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가슴저릿한 시간의 기록은 여기까지.  29)변영주 감독님이 진행하는GV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ㅋㅋㅋ 〃변영주직업영화감독출생1966.12.20데뷔1993년 영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연출학력중앙대학교 대학원? PASSION on Instagram: ??? ????? ?????? ??, ?? ... Silen...??? ????? ?????? ??, ?? ... Silence kills ?? ??? ??, ??? ?????, ??? ???? ??? GV ??? ? ...instagram.com 김준기 감독, 진행 변영주 감독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인디극장식스센스 #03 망각네이버 인디극장을 기쁜 마음으로 활용하고 있는 1인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행사다.

독립영화를 감상하는 온라인 관객이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취지인데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좋은 기회인 것만은 틀림없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네이버가 함께 하는'독립영화로 만나는 여섯가지 감각 - 식스센스'?그 중 세번째... '망각'에 대해 다룬 작품을 감상하고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6월 1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미리 만나본 세편의 단편.모두 의미있고, 작품성도 뛰어나 새겨볼 구석이 많았다.

 ?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잊혀지는 일들이 많지만슬픔과 고통이 배어있는 경우라면 이를 대처하는 마음자세가 조금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누군가의 마음 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는 일이다른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고 하여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또한 이것이 우리의 역사이며 가르침이라면 대하는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잊지말아야 할 일들을 담아낸 세 작품...?<꽃피는 철길> 5. 18 광주민주화운동 - 김래원 연출 - 14분 5월, 남평역.광주행 열차가 오지 않는다.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지만 이마저 끊어져 버리고...커다란 아픔을 소시민의 시선과 불안으로 바라본 작품.5월의 아름다움과 천진한 아이들 모습,차마 밖으로 내놓지 못하는 불안을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다.

잔잔함 속에 증폭되는 걱정과 슬픔.?? ?<소녀 이야기> 위안부 피해자 - 김준기 연출 - 11분 - 애니메이션?아버지의 수감생활을 면해주겠다는 말에 타국으로 일하러 떠난 소녀.그곳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한많은 인생을 담은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    <기념촬영> 성수대교 붕괴 - 정윤철 연출 - 13분1994년 10월 21일 출근길. 성수대교가 무너진다.

그리고 3년 후 1997년 7월 3일 재개통된다.

사고로 단짝친구를 잃은 수진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재개통과 더불어 곁을 떠난 8명의 친구들을 위해 무엇인가 준비하기로 한다.

세 편의 영화를 관람한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변영주 감독의 진행으로 <꽃피는 철길>을 연출한 김래원 감독,철도원으로 출연한 김경민 배우,<소녀 이야기>의 김준기 감독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상업성을 띈 장편에서 볼 수 없는 단편영화의 긴 여운. 이번에도 여전했다.

짧은 시간에 아픈 역사를 담아내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텐데...관객들 역시 크게 호응하며 질문을 던진다.

겉핥기가 아닌 심도 깊은 질문들.영화학도와 다양성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다수 참여했나 보다.

영화 제작부터 사운드 올라붙은 이야기며, 프레임 분석까지... 배울점이 무척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건 5. 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서도통렬한 아픔을 전달할 수 있었던 포인트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

? '직접적으로 사건을 다루는 것은 이미 많이 해왔고여전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서 이전의 방식과 달리 남은이들이 아픔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진하게 와닿는 간접경험을 만들며망각에 대한 부분에 까지 와닿도록 만들고 싶었다.

''초등학생 시절 광주의 일을 겪었는데이미 일주일 전부터 작전을 수행을 위한 사전작업이 이루어졌다.

통신. 교통수단 역시 끊겨버렸는데 이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무슨일인가 생겼을 거라는 확신 속에 이를 겪어가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서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라고 말하는 김래원 감독.???역장(기주봉)과 대립각을 이루는 철도원을 연기한 김경민 배우는캐릭터 분석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사실적인 갈등이 와닿았다.

5년만에 생긴 아기의 출산을 앞두고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어쩔줄 몰라하는 남편.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지켜한다는 역장의 이성적 판단에도 일면 이해가 가지만아마 보통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김준기 감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터뷰를 그대로 가져와서 내레이션으로 사용했는데녹음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실제 스크린을 통해 듣기엔 또렷해서 다행)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오랜 고증작업을 거쳐야 했다.

   현재,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입장에서 털어놓은, 당시 일본군 이야기를 모아 영화를 제작중이다.

잊지 말아야 하는 역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라고 전했다.

?1시간 여 동안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위안부 피해자의 귀향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역사의식에 대한 부분까지 제법 깊게 짚어나갔다.

우리가 '망각'을 논하기 이전에 피해자임에도 죄의식 속에 살아야 했던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우선이며그분들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 우리들의 시선부터 바뀌어야 함이 절실하다는 것.마음 열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어떠한 식으로든 장벽을 치지 않아도 되는 상태(분위기)를 먼저 조성하는 게 절실하다는 부분이 아프게 와닿았다.

6월 1일(예정)에 네이버 인디극장을 통해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질의응답 또한 공개될 터인데 이를 통해 ... 다소 충격적인 사안과 마주치게 될 것 같다.

내용이 방대하여 모두 적어나갈 수 없고만일 적어내려간다고 해도 자칫 자그마한 실수(또는 인식부족으)로 인해 그 깊은 뜻이 훼손될까 두려워 함부로 말할 수 없으니앞으로 공개될 내용을 참고하시라.아마 마음 기피 와닿을 것이니...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가슴저릿한 시간의 기록은 여기까지.   <화차> 리뷰는 여기에.   정말 너무나도 차가운 무관심이 팽배하는 우리 현실사회를미치도록 사무치도록 무섭게 잘 만든 영화같아요.아주 아주 미스테리함을 너무나도 잘 녹여내어 주었고 말이죠.  김민희씨는 마치 <양들의 침묵>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17분 출연하면서보여주었던 미친 폭풍 카리스마의 연기처럼 짧은 시간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를 발산하여서너무나도 신기했고 대단하게 느꼈고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정말 쉽고 재밌게 영화를 풀어주시고 영화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이동진 평론가님과무척이나 솔직하고 소탈하신 섬세한 연출가 변영주 감독님,그리고 올해 충무로의 새로운 히로인이 될 김민희님이 나오신<화차> GV 동영상 올려봅니다.

정말 재밌어요 ㅎㅎ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영화 보신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하네요.암튼 궁금하시면 보세요. 시네마톡 GV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  헉!! 근데 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네요!!? 컴퓨터와 스피커 볼륨을 가장 최대한 높이시고 보셔야할듯. 허헉.아 이럴수가 역시 똑딱이의 한계.. ㅠㅠ ㅋㅋㅋ  1. 이동진 평론가 & 변영주 감독 GV 동영상   2. 배우 김민희 깜짝 게스트 출연 GV 동영상     성시경은 이어 "변영주 감독이랑 사귀냐?" 고 물었고 허지웅은 당황해하는 표정을 보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축하해주자" 라고 분위기를 몰아가 웃음을 주웠다.

 변영주(47)영화 감독은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방송 직후 변영주 감독은 허지웅과 열애설에 대해 트위터에"멘션 주신 것들에 한마디로 답하자면 "방송국 놈들...여튼 모두 감기조심하시고요  저는 작업 때문에 트윗을 쉽니다.

" 라고 남겼다  이에 허지웅은 변영주 감독의 글에 "노인네 부끄러워하기는" 이라는 글을 남겼다.

  변영주 감독은 여자감독이시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허지웅씨는 와 영화평론가로 활동중입니다.

 변영주감독과 김민희 화차 잼있게 봤었는데 이분 작품 이셨군요  변영주 감독 종합편성채녈 JTBC 마녀사냥 이런 솔직 담백한 토크쇼 너무 잼있어요^^   2012년 화차2008년 20세기를 기억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법2008년 텐 텐2004년 발레 교습소2003년 송환2002년 밀애1999년 낮은 목소리 3 - 숨결1996년 낮은 목소리 2 1995년 낮은 목소리1993년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것     그녀의 감독 데뷔작은 제주도 기생관광의 실태를 통해 매매춘과 오늘날의 성의식을 연관지어 다룬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다.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였던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춘을 하게 되었다는 한 매매춘여성을 만난 것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오늘의 여성들에게 가질 수 있는 의미에 주목한 그녀는 기록영화제작소 보임을 설립, 장편 필름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를 제작하여 그해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아시아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연작의 형태로 만든 [낮은 목소리 2] 역시 베를린영화제, 몬트리올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1998년 제1회 대만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메리트 프라이즈를 수상하였다.

[숨결]은 [낮은 목소리] 다큐멘터리 3부작의 완결편이다.

 성장영화는 언제나 열광하는 장르였다는 변영주 감독은 하기 싫은 것은 있으나 하고 싶은 것은 없어서 어른이 되는 일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요즘 청춘의 모습을 <발레교습소>에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아시아에서여성으로산다는것><낮은목소리><숨결><밀애>   <화차> 리뷰는 여기에.   정말 너무나도 차가운 무관심이 팽배하는 우리 현실사회를미치도록 사무치도록 무섭게 잘 만든 영화같아요.아주 아주 미스테리함을 너무나도 잘 녹여내어 주었고 말이죠.  김민희씨는 마치 <양들의 침묵>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17분 출연하면서보여주었던 미친 폭풍 카리스마의 연기처럼 짧은 시간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를 발산하여서너무나도 신기했고 대단하게 느꼈고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정말 쉽고 재밌게 영화를 풀어주시고 영화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이동진 평론가님과무척이나 솔직하고 소탈하신 섬세한 연출가 변영주 감독님,그리고 올해 충무로의 새로운 히로인이 될 김민희님이 나오신<화차> GV 동영상 올려봅니다.

정말 재밌어요 ㅎㅎ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영화 보신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하네요.암튼 궁금하시면 보세요. 시네마톡 GV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  헉!! 근데 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네요!!? 컴퓨터와 스피커 볼륨을 가장 최대한 높이시고 보셔야할듯. 허헉.아 이럴수가 역시 똑딱이의 한계.. ㅠㅠ ㅋㅋㅋ  1. 이동진 평론가 & 변영주 감독 GV 동영상   2. 배우 김민희 깜짝 게스트 출연 GV 동영상   그녀의 감독 데뷔작은 제주도 기생관광의 실태를 통해 매매춘과 오늘날의 성의식을 연관지어 다룬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다.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였던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춘을 하게 되었다는 한 매매춘여성을 만난 것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오늘의 여성들에게 가질 수 있는 의미에 주목한 그녀는 기록영화제작소 보임을 설립, 장편 필름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를 제작하여 그해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아시아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연작의 형태로 만든 [낮은 목소리 2] 역시 베를린영화제, 몬트리올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1998년 제1회 대만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메리트 프라이즈를 수상하였다.

[숨결]은 [낮은 목소리] 다큐멘터리 3부작의 완결편이다.

 성장영화는 언제나 열광하는 장르였다는 변영주 감독은 하기 싫은 것은 있으나 하고 싶은 것은 없어서 어른이 되는 일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요즘 청춘의 모습을 <발레교습소>에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아시아에서여성으로산다는것><낮은목소리><숨결><밀애>   하지만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 갑자기 선영이 사라집니다.

연락도 되지 않고, 집 안의 자신의 지문까지 다 닦고 사라진 약혼녀.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약혼녀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지만,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약혼녀의 이름, 나이, 출생, 그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질 뿐입니다.

  ***** 스포일러 있어요

  1. 재미는 있었는데 원작만 못하당. 애초에 화차라는 제목을 영화 내용이랑 도저히 연결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제 기억에 화차란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간다는 불수레로, 원작에서 묘사되었던 불운한 사람들-개인파산자들-은 목숨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화차를 탄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원작을 읽었던 당시 제가 신용카드 번호를 잘못 놀려 ㅠ 한국소비자원이랑 피말리는 통화를 하고 있었던지라 그 내용이 굉장히 와닿았었거든요. 개인파산자가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개인파산자라는 딱지가 붙은 이후 취업, 결혼, 일상생활 등에서 당해야 하는 사회적 부조리함- 개인파산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그렇기에 제가 얻었던 교훈은 신용카드를 너무 많이 긁어선 안 되겠다는 것이었는데 ㅋㅋㅋ 아 너무 생활의 냄새가... 암튼 영화에서 김민희(영화 속 이름을 까먹음 ㅋ)는 자신의 잘못으로 개인파산 한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진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너무나 힘든 인생을 살아가다가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살인을 한 것으로 나오고... 암튼 한 여성의 불운했던 인생 이야기라는 느낌은 들고 안타까운 로맨스라는 생각도 들지만 영화든 음악이든 책이든 제목이란 전달하고자 하는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화차라는 제목을 얼마나 다시 떠올려 보았을지는 의문이네요.  원작에서처럼 마침내 문제의 여성을 찾아내었을 때...기차역에서 마주쳐 서로 응시하는 장면에서 그대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그랬음 결말이 성의없다고 욕 먹었으려나?그래도 저는 뒤에 덧붙여 이은 장면이 더 안 어울린다는 감상을 날려봅니다 ㅋ  2. 아무래도 원작을 생각했을 때 아쉬웠다는 거지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스릴러지만 그 중에서도 깨알같은 개그포인트를 찾아보자면이선균은 배운 남자로 나오는데 위기의 순간마다 너무 말빨이 딸립니다 ㅋㅋㅋㅋㅋ 혼자 분을 못 이기고 바닥을 뒹굴고 ㅋㅋㅋㅋ그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 백배 이해는 하나 애가 동물병원 원장이라 그런가 너무 반응이 동물적임 ㅋㅋ 그리고 이선균이 김민희에게 너무 달콤하게 프로포즈를 하는데... "내가 돈 벌고 너는 돈 쓰고, 내가 밥 하고 너는 밥 먹고" 요렇게 ㅋㅋ그 장면을 보던 제 옆에 앉아있었던 어머니들 왈, 질색을 하시며 "뻥치시네

[변영주 감독] 궁금증 해소


"ㅋㅋㅋㅋ영화에서도 영화관에서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선균 님... 가엾땅... ㅋㅋ 그리고 또 하나,꽃중년 아저씨

초반에 아들역이 잠깐 나오는데눈매가 너무 닮아서 저 혼자 빵 터졌어요. 완전 남일 터인데... ㅋ  3. 김민희가 피를 뒤집어 쓴 혼신의 연기! 정말 소름끼치면서도 안타까운 장면이긴 했으나노출씬이 쓸데없이 긴 것 같단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었을런지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에서의 김민희 최고의 연기는, 영화 초반에 개인파산에 관한 전화를 받는 순간의 연기예요. 요 부분 ㅋ그저 곱고 예쁘기만 하던 새색시의 얼굴에서 순간적으로 느껴지던 괴기스러움!어떻게 보면 넘 예쁘고 어떻게 보면 넘 무섭고... 정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이신 듯  4. 그리고 이분은... 동네북 쓰고 보니 스릴러 영화인데 ?羔� ㅋㅋㅋ 이 많죠? 저의 진중하지 못함을 반성 함 하고...요새 영화 본 건 많은데 감상 쓰는 일은 잘 없네요. 저의 게으름 역시 반성 함 해보고

ㅋㅋㅋ 주말 잘 보내세요 ^^     영호 화차의 줄거리결혼을 한달 남겨두고 시부모 댁에 인사드리러 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커피를 사러 갔다오니 선영이 사라져있다.

그녀를 찾기 위해서 강력계 형사 출신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요.하나씩 벗겨지는 선영의 비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 될수록 충격적인 진실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요. 영화 화차는 일본원작으로 각색을 한 영화로영화 도입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에요.선영의 비밀이 끝없이 벗겨질 때마다 선영의 상황으로그녀의 살인이 이해가 될 정도에요.이 영화로 김민희라는 배우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어요.  생에 대한 감동, 버팀에 대한 감동이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잔악한 일본군,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들의 처녀성 파괴를 대비하며 내세우는 것이 아니었다.

한 인간으로서 특히 젠더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여성들이 전쟁피해자로 전락할 때 그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나. 그러므로 과연 우리가 인간으로서 생존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했나를 짚는다.

그리고 그들이 전쟁피해자로도 인정받지 못하며 일본에 다리를 벌리고 순결을 잃은 더러운 화냥년이 아닌 한 인간으로 스스로를 구원하기까지의 삶을 조명한다.

그 과정을 전문배우를 써서 시나리오를 쓰고 화면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므로 숨쉬고 말하고 춤추고 일하고 마시는 그리고 종내 죽음을 맞이하는 살아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사실 위안부문제에서 우리가 첫째로 분노해야 할 지점은 우리의 소녀들을 일본에 빼앗겼다는 지점이 아니다.

 한 인간의 삶이 전쟁으로 짓밟혀지고 또 그 외상경험이 기록에도 남지 않을만큼 무시당하고 배제되어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었다는 점이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당시의 소녀들이 얼마나 착했고 얼마나 바른 사람이었으며 순결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중요할까. 그러니까 최근의 그 위안부관련 영화는 저질이다.

 르포를 명분삼아 강간포르노를 한편 제작했다는 기분이었다.

 사건을 적나라하게 보이기 위해서 강간장면을 적나라하게 그릴 필요는 없다.

그리고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더 집중조명해서 관음하도록 만들 이유는 없다.

'정말 잔인한 짓이었다.

'는 생각 이전에 '저 배우의 몸매는'을 먼저 머리가 자각하도록 하는 쓰레기 필름이었다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다.

그러나 배우들의 각오는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고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촬영을 계속해나가는 것 자체가 투쟁과 같았기에 그 점에서 맹렬한 비난보다는 아쉬움으로 감정이 치환된다.

감독은 결국 남성적 시선으로 전쟁을 바라보고 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이 아닌 국가의 소유물로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던 것이다.

비틀린 애국심이다.

그러나 유관순을 누나라 부른 나라의 교육 표본이다.

그렇게 따져 그도 피해자의 자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따라서 변영주감독의 이 영화는 95년도 경에 만들어졌음을 감안할 때 더욱 경이롭다.

그녀가 가진 젠더감수성 그리고 여성의 연대의식은 위안부문제를 바라보는 일반관점과 다르다.

나는 그것이 아마도 현재 대한민국에 버젓이 존재하는 여성혐오인식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위안부여성은 아니었으나 결국 남성사회에서 벌어지는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을 느꼈던 것이다.

한국사회의 인식상 광복 후 까지도 '창녀'였던 위안부 여성들은 문제가 제기되어지면서 '성녀'로 둔갑한다.

그래야만 그들을 지지할 사유가 되기라도 한다는 듯이 말이다.

그 한국 사회를 운영했던 이들은 대개 남성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니 지금가지 한국사회의 인식은 한국남성의 대단히 남성주의적인 인식이었다.

영화에서 할머니들은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고 닭똥을 치우면서 '영감이 붙어나질 않겠다'같은 류의 말을 한다.

'마음은 15이지.'라며 웃고 춤을 추고 자신들이 일궈낸 호박을 자랑스러워하고 화면에 내비치고싶어한다.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쥐고 살아왔지만 웃음과 생의 의지, 죽지 않고 버티는 것이 가장 큰 저항이라는 것을 체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저항정신을 앞서 굴하지 않고 살아있는, 누구에게도 '빌어먹지 않고' 살아있는 그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었으나 내 다음의 후손들이 이 일을 모른 채로 사라져 버리고 싶지 않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할머니들. 거기서 우리는 진짜 애국심과 자존심을 엿볼 수 있다.

말미에 할머니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었냐는 질문이 나온다.

 결혼을 하고 싶다, 공부를 해서 내가 국회의원 될지 누가 알 일이냐는분, 애를 가져보고 싶다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건 '남자로 태어나서 군인하고 싶다'였다.

다른 할머니들은 우스개로 그러나 뼈가 담긴 말로 '왜 여자랑 자게? 하고싶어?'등등의 말을 하며 깔깔 거렸으나 할머니는 그런것은 관심없고 나라를 뺏기지 않도록 정말로 제대로 지켜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여성들은 나라를 지키는 것에서 배제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받았다.

 언제나 수동의 입장에서 이리넘겨지고 저리 넘겨지는 삶이었던 것이다.

이 구조는 여서이 나라지키기를 회피해서가 아니라, 의무를 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애초에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권리도 주어지지않았던 것이다.

전쟁에서 여성의 위치는 승전국이나 패전국이나 참담했다.

승전국에서는 승리의 기쁨으로 여성들이 봉사하도록 종용당했고 패전국에서는 전리품마냥 여성들을 쓸어갔다.

 할머니의 저 말이 가슴 아픈 이유였다.

여성을 나라의 소유물로 보고서 뺏겨서는 안되는 물건으로 여기는 남성들이 아주 많다.

[변영주 감독] 에 대한 몇가지 이슈



그리고 그 인식이 그최근 위안부영화를 만들었다.

그런 남성의 인식이 바로 2차가해를 저질렀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귀향' 그들이 돌아가고 싶었던 곳은 고향이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그들은 일본군에 의해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서 (불에 태워지거나 죽임당한 이들을 제하고서) 살아남은 이들은 왜 고향에 발붙이지 못했나. 왜 그들은 엉엉 울지 못하고 숨죽여 울어야 했나. 그들을 발 붙이지 못하게 한 것은 한국 남성들이다.

일본군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그들과 관계한, 그러나 더욱더 피해자인 그 여자들에게 굴절하여 발휘했던 것이다.

물론 먼젓번의 이유로 '빼앗겼다, 더이상 내것이 아니다.

'라는 물건개념이 더 크긴 하다만.여성들은 목소리르 내지 못했고 그래서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대처도 '박ㅈㅎ대통령'당시에 우야무야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처리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 만약 그런 인식이 없어서 고향에 돌아온 여성들을 안아줬더라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중국등지로 흩어진 그녀들을 찾아주었다면, 그녀들이 좀 더 빨리 목소리 낼 수 있었던 사회였다면 지금처럼 이 일이 고되고 힘든 싸움이되었을까. 그런 안타까움이 짙게 배어나온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단지 일본군의 잔악한 살상과 실체를 고발하는 것을 너머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한다.

마지막에 95년도 성폭력 범죄 실태 글이 짤막하게 소개되는데 감독은 이 위안부여성들의 삶을 통해 전쟁피해자, 전쟁생존자 그리고 성폭력피해생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낮은 목소리2에서덕경할머니의 죽음이 더 안타깝고 절박하고 내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할머니의 지난한 삶이 담긴 그림을 보면서, 윤두리 할머니의 여장부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든든하고 더욱 안타깝고 절박하고 이 사회가 한스럽고 그랬다.

나는 여성감독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감독 혹은 이 젠더감수성을 지닌 (통념상의)여성스러운 남성감독. 그리고 여성감독이 더이상 비주류가 아니게 되어 '여성'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 사회가 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더이상 위안부의 그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일찍 그들이 목소리를 냈더라면 이라는 안타까움은 성폭력 신고율이 2.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라는 95년도(그리고 지금도 비슷)실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는 전쟁의 상처와 보상요구 투쟁과 함께 순결프레임으로부터 멀어지는 시도를 해야한다.

진정한 범여성을 위한 투쟁을 해야하고 낮은 곳의 목소리들이,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들이 더이상 낮고 작지 않도록 함께 연대해야 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투쟁이고 승리이고 사랑이자 진보다.

김준기 감독, 진행 변영주 감독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인디극장식스센스 #03 망각네이버 인디극장을 기쁜 마음으로 활용하고 있는 1인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행사다.

독립영화를 감상하는 온라인 관객이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취지인데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좋은 기회인 것만은 틀림없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네이버가 함께 하는'독립영화로 만나는 여섯가지 감각 - 식스센스'?그 중 세번째... '망각'에 대해 다룬 작품을 감상하고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6월 1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미리 만나본 세편의 단편.모두 의미있고, 작품성도 뛰어나 새겨볼 구석이 많았다.

 ?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잊혀지는 일들이 많지만슬픔과 고통이 배어있는 경우라면 이를 대처하는 마음자세가 조금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누군가의 마음 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는 일이다른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고 하여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또한 이것이 우리의 역사이며 가르침이라면 대하는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잊지말아야 할 일들을 담아낸 세 작품...?<꽃피는 철길> 5. 18 광주민주화운동 - 김래원 연출 - 14분 5월, 남평역.광주행 열차가 오지 않는다.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지만 이마저 끊어져 버리고...커다란 아픔을 소시민의 시선과 불안으로 바라본 작품.5월의 아름다움과 천진한 아이들 모습,차마 밖으로 내놓지 못하는 불안을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다.

잔잔함 속에 증폭되는 걱정과 슬픔.?? ?<소녀 이야기> 위안부 피해자 - 김준기 연출 - 11분 - 애니메이션?아버지의 수감생활을 면해주겠다는 말에 타국으로 일하러 떠난 소녀.그곳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한많은 인생을 담은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    <기념촬영> 성수대교 붕괴 - 정윤철 연출 - 13분1994년 10월 21일 출근길. 성수대교가 무너진다.

그리고 3년 후 1997년 7월 3일 재개통된다.

사고로 단짝친구를 잃은 수진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재개통과 더불어 곁을 떠난 8명의 친구들을 위해 무엇인가 준비하기로 한다.

세 편의 영화를 관람한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변영주 감독의 진행으로 <꽃피는 철길>을 연출한 김래원 감독,철도원으로 출연한 김경민 배우,<소녀 이야기>의 김준기 감독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상업성을 띈 장편에서 볼 수 없는 단편영화의 긴 여운. 이번에도 여전했다.

짧은 시간에 아픈 역사를 담아내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텐데...관객들 역시 크게 호응하며 질문을 던진다.

겉핥기가 아닌 심도 깊은 질문들.영화학도와 다양성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다수 참여했나 보다.

영화 제작부터 사운드 올라붙은 이야기며, 프레임 분석까지... 배울점이 무척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건 5. 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서도통렬한 아픔을 전달할 수 있었던 포인트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

? '직접적으로 사건을 다루는 것은 이미 많이 해왔고여전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서 이전의 방식과 달리 남은이들이 아픔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진하게 와닿는 간접경험을 만들며망각에 대한 부분에 까지 와닿도록 만들고 싶었다.

''초등학생 시절 광주의 일을 겪었는데이미 일주일 전부터 작전을 수행을 위한 사전작업이 이루어졌다.

통신. 교통수단 역시 끊겨버렸는데 이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무슨일인가 생겼을 거라는 확신 속에 이를 겪어가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서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라고 말하는 김래원 감독.???역장(기주봉)과 대립각을 이루는 철도원을 연기한 김경민 배우는캐릭터 분석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사실적인 갈등이 와닿았다.

5년만에 생긴 아기의 출산을 앞두고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어쩔줄 몰라하는 남편.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지켜한다는 역장의 이성적 판단에도 일면 이해가 가지만아마 보통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김준기 감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터뷰를 그대로 가져와서 내레이션으로 사용했는데녹음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실제 스크린을 통해 듣기엔 또렷해서 다행)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오랜 고증작업을 거쳐야 했다.

   현재,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입장에서 털어놓은, 당시 일본군 이야기를 모아 영화를 제작중이다.

잊지 말아야 하는 역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라고 전했다.

?1시간 여 동안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위안부 피해자의 귀향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역사의식에 대한 부분까지 제법 깊게 짚어나갔다.

우리가 '망각'을 논하기 이전에 피해자임에도 죄의식 속에 살아야 했던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우선이며그분들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 우리들의 시선부터 바뀌어야 함이 절실하다는 것.마음 열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어떠한 식으로든 장벽을 치지 않아도 되는 상태(분위기)를 먼저 조성하는 게 절실하다는 부분이 아프게 와닿았다.

6월 1일(예정)에 네이버 인디극장을 통해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질의응답 또한 공개될 터인데 이를 통해 ... 다소 충격적인 사안과 마주치게 될 것 같다.

내용이 방대하여 모두 적어나갈 수 없고만일 적어내려간다고 해도 자칫 자그마한 실수(또는 인식부족으)로 인해 그 깊은 뜻이 훼손될까 두려워 함부로 말할 수 없으니앞으로 공개될 내용을 참고하시라.아마 마음 기피 와닿을 것이니...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가슴저릿한 시간의 기록은 여기까지.   생에 대한 감동, 버팀에 대한 감동이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잔악한 일본군,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들의 처녀성 파괴를 대비하며 내세우는 것이 아니었다.

한 인간으로서 특히 젠더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여성들이 전쟁피해자로 전락할 때 그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나. 그러므로 과연 우리가 인간으로서 생존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했나를 짚는다.

그리고 그들이 전쟁피해자로도 인정받지 못하며 일본에 다리를 벌리고 순결을 잃은 더러운 화냥년이 아닌 한 인간으로 스스로를 구원하기까지의 삶을 조명한다.

그 과정을 전문배우를 써서 시나리오를 쓰고 화면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므로 숨쉬고 말하고 춤추고 일하고 마시는 그리고 종내 죽음을 맞이하는 살아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사실 위안부문제에서 우리가 첫째로 분노해야 할 지점은 우리의 소녀들을 일본에 빼앗겼다는 지점이 아니다.

 한 인간의 삶이 전쟁으로 짓밟혀지고 또 그 외상경험이 기록에도 남지 않을만큼 무시당하고 배제되어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었다는 점이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당시의 소녀들이 얼마나 착했고 얼마나 바른 사람이었으며 순결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중요할까. 그러니까 최근의 그 위안부관련 영화는 저질이다.

 르포를 명분삼아 강간포르노를 한편 제작했다는 기분이었다.

 사건을 적나라하게 보이기 위해서 강간장면을 적나라하게 그릴 필요는 없다.

그리고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더 집중조명해서 관음하도록 만들 이유는 없다.

'정말 잔인한 짓이었다.

'는 생각 이전에 '저 배우의 몸매는'을 먼저 머리가 자각하도록 하는 쓰레기 필름이었다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다.

그러나 배우들의 각오는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고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촬영을 계속해나가는 것 자체가 투쟁과 같았기에 그 점에서 맹렬한 비난보다는 아쉬움으로 감정이 치환된다.

감독은 결국 남성적 시선으로 전쟁을 바라보고 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이 아닌 국가의 소유물로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던 것이다.

비틀린 애국심이다.

그러나 유관순을 누나라 부른 나라의 교육 표본이다.

그렇게 따져 그도 피해자의 자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따라서 변영주감독의 이 영화는 95년도 경에 만들어졌음을 감안할 때 더욱 경이롭다.

그녀가 가진 젠더감수성 그리고 여성의 연대의식은 위안부문제를 바라보는 일반관점과 다르다.

나는 그것이 아마도 현재 대한민국에 버젓이 존재하는 여성혐오인식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위안부여성은 아니었으나 결국 남성사회에서 벌어지는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을 느꼈던 것이다.

한국사회의 인식상 광복 후 까지도 '창녀'였던 위안부 여성들은 문제가 제기되어지면서 '성녀'로 둔갑한다.

그래야만 그들을 지지할 사유가 되기라도 한다는 듯이 말이다.

그 한국 사회를 운영했던 이들은 대개 남성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니 지금가지 한국사회의 인식은 한국남성의 대단히 남성주의적인 인식이었다.

영화에서 할머니들은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고 닭똥을 치우면서 '영감이 붙어나질 않겠다'같은 류의 말을 한다.

'마음은 15이지.'라며 웃고 춤을 추고 자신들이 일궈낸 호박을 자랑스러워하고 화면에 내비치고싶어한다.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쥐고 살아왔지만 웃음과 생의 의지, 죽지 않고 버티는 것이 가장 큰 저항이라는 것을 체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저항정신을 앞서 굴하지 않고 살아있는, 누구에게도 '빌어먹지 않고' 살아있는 그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었으나 내 다음의 후손들이 이 일을 모른 채로 사라져 버리고 싶지 않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할머니들. 거기서 우리는 진짜 애국심과 자존심을 엿볼 수 있다.

말미에 할머니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었냐는 질문이 나온다.

 결혼을 하고 싶다, 공부를 해서 내가 국회의원 될지 누가 알 일이냐는분, 애를 가져보고 싶다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건 '남자로 태어나서 군인하고 싶다'였다.

다른 할머니들은 우스개로 그러나 뼈가 담긴 말로 '왜 여자랑 자게? 하고싶어?'등등의 말을 하며 깔깔 거렸으나 할머니는 그런것은 관심없고 나라를 뺏기지 않도록 정말로 제대로 지켜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여성들은 나라를 지키는 것에서 배제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받았다.

 언제나 수동의 입장에서 이리넘겨지고 저리 넘겨지는 삶이었던 것이다.

이 구조는 여서이 나라지키기를 회피해서가 아니라, 의무를 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애초에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권리도 주어지지않았던 것이다.

전쟁에서 여성의 위치는 승전국이나 패전국이나 참담했다.

승전국에서는 승리의 기쁨으로 여성들이 봉사하도록 종용당했고 패전국에서는 전리품마냥 여성들을 쓸어갔다.

 할머니의 저 말이 가슴 아픈 이유였다.

여성을 나라의 소유물로 보고서 뺏겨서는 안되는 물건으로 여기는 남성들이 아주 많다.

그리고 그 인식이 그최근 위안부영화를 만들었다.

그런 남성의 인식이 바로 2차가해를 저질렀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귀향' 그들이 돌아가고 싶었던 곳은 고향이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그들은 일본군에 의해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서 (불에 태워지거나 죽임당한 이들을 제하고서) 살아남은 이들은 왜 고향에 발붙이지 못했나. 왜 그들은 엉엉 울지 못하고 숨죽여 울어야 했나. 그들을 발 붙이지 못하게 한 것은 한국 남성들이다.

일본군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그들과 관계한, 그러나 더욱더 피해자인 그 여자들에게 굴절하여 발휘했던 것이다.

물론 먼젓번의 이유로 '빼앗겼다, 더이상 내것이 아니다.

'라는 물건개념이 더 크긴 하다만.여성들은 목소리르 내지 못했고 그래서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대처도 '박ㅈㅎ대통령'당시에 우야무야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처리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 만약 그런 인식이 없어서 고향에 돌아온 여성들을 안아줬더라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중국등지로 흩어진 그녀들을 찾아주었다면, 그녀들이 좀 더 빨리 목소리 낼 수 있었던 사회였다면 지금처럼 이 일이 고되고 힘든 싸움이되었을까. 그런 안타까움이 짙게 배어나온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단지 일본군의 잔악한 살상과 실체를 고발하는 것을 너머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한다.

마지막에 95년도 성폭력 범죄 실태 글이 짤막하게 소개되는데 감독은 이 위안부여성들의 삶을 통해 전쟁피해자, 전쟁생존자 그리고 성폭력피해생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낮은 목소리2에서덕경할머니의 죽음이 더 안타깝고 절박하고 내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할머니의 지난한 삶이 담긴 그림을 보면서, 윤두리 할머니의 여장부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든든하고 더욱 안타깝고 절박하고 이 사회가 한스럽고 그랬다.

나는 여성감독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감독 혹은 이 젠더감수성을 지닌 (통념상의)여성스러운 남성감독. 그리고 여성감독이 더이상 비주류가 아니게 되어 '여성'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 사회가 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더이상 위안부의 그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일찍 그들이 목소리를 냈더라면 이라는 안타까움은 성폭력 신고율이 2.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라는 95년도(그리고 지금도 비슷)실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는 전쟁의 상처와 보상요구 투쟁과 함께 순결프레임으로부터 멀어지는 시도를 해야한다.

진정한 범여성을 위한 투쟁을 해야하고 낮은 곳의 목소리들이,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들이 더이상 낮고 작지 않도록 함께 연대해야 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투쟁이고 승리이고 사랑이자 진보다.

영호 화차의 줄거리결혼을 한달 남겨두고 시부모 댁에 인사드리러 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커피를 사러 갔다오니 선영이 사라져있다.

그녀를 찾기 위해서 강력계 형사 출신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요.하나씩 벗겨지는 선영의 비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 될수록 충격적인 진실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요. 영화 화차는 일본원작으로 각색을 한 영화로영화 도입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에요.선영의 비밀이 끝없이 벗겨질 때마다 선영의 상황으로그녀의 살인이 이해가 될 정도에요.이 영화로 김민희라는 배우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어요.  더구나 모든 작품들은 각각의 텍스트들이 색다른 접근 방법과 구성을 보여주는 것이 이채롭다.

 그렇게 모든 작품들이 하나같이 다 소중하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한 편을 고르라면 <낮은 목소리2>에 좀 더 마음이 움직인다.

 흥행결과와 별개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대중적 인식의 지평을 넓혀준 <낮은 목소리>의 최초 충격, ‘할머니가 할머니를 인터뷰한다’는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된 <낮은 목소리3: 숨결>에서의 접근방식 변화와 인상적인 마무리도 좋았지만, 나에게 <낮은 목소리2>는 시리즈 중에서 할머니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말하자면 <낮은 목소리2>는 그해 나에게 가장 ‘웃긴’ 영화였다.

 웃음이야말로 그 어떤 구호보다 더 힘이 세다고나 할까.안타깝게도 지난 2006년 세상을 뜬 박두리 할머니는 그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장난기로, 그해 한국영화에 등장한 그 어떤 배우들보다 뛰어난 엔터테이너로 다가왔다.

 ‘내가 그때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고 공부를 더 했으면 국회의원이든 뭐든 대단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술기운에 노래를 부르며 한 많은 세월을 회고하던 그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고 박두리 할머니는 1924년 부산 출생으로 1940년 17세에 삼량진에서 연행, 대만에서 해방까지 ''위안부''로 생활하면서 구타 및 폭력 후유증으로 인한 척추 질환과 중이염 등을 앓아오며 다리가 골절되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계속적인 투병생활을 하던 와중에도 “내일 데모 하재?”라며 끝까지 수요집회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 낮은 목소리2>는 1995년 12월 자신이 폐암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죽기 전에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변영주 감독에게 자신의 모습을 끝까지 영화로 담아주기를 원한 강덕경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결국 강덕경 할머니는 1997년 2월 세상을 떠나셨다). 그렇게 할머니들의 ‘의뢰’로 시작한 작품은 그들의 일상을 너무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그것은 감독의 연출과 카메라의 태도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할머니들 스스로 제작진과 친해지고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낸다는 점이다.

 할머니들에게는 당시의 카메라가 지금의 SNS처럼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해방구가 됐다.

 누구에게나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부자연스런 것이지만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게는 오히려 그런 ‘연기’가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자유’가 된 것이다.

 내 얘기를 사람들이 모여서 관심 있게 듣고 얘기해주더라는 1편의 쾌감이 그들을 마치 수다스런 여고생처럼 만든 느낌이었다.

 그래서 가끔씩 카메라를 흘깃거리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더없이 귀여워 보였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영화가 (관객으로서의) 사람을 바꾼 것이 아니라 (피사체로서의) 사람이 영화를 바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변영주 감독이 1편보다 ‘덜’ 연출했다거나 그저 할머니들에게 ‘맡겼다’는 얘기가 아니라, 시리즈를 이어가며 자신이 가졌던 다큐멘터리의 방법론에 대한 치밀한 고민들을 비껴가지 않고 정면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 2편이 있었기에 변영주 감독은 3편 <숨결>에 이르러 이용수 할머니를 인터뷰어로 내세우고 그 자신이 직접 공동촬영으로도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할머니들의 웃음 뒤에서 한층 더 냉정한 표정으로 피사체와 함께 하고 있는 감독의 모습이 깊이 감지된다.

 <낮은 목소리> 3부작이 김동원 감독의 <상계동 올림픽>(1988)과 더불어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 소재의 무게와 더불어 바로 그런 끊임없는 접근방식의 모색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중 <낮은 목소리2>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일담으로서 현재적 희망과 현실에 대한 강렬한 귀속 욕구를 드러낸 사려 깊은 다큐 에세이다.

 <낮은 목소리2>만 생각하면 닭똥을 치우고 한가로이 밭을 매는 할머니들의 여유, 그리고 박두리 할머니의 익살스런 검둥개 노래가 자동적으로 떠올라 미소 짓게 된다.

/ 글: 주성철(씨네21 )낮은 목소리 2  Habitual Sadness 2 (Naj-eun mogsoli 2)1997 | 71분감독 : 변영주http://www.kmdb.or.kr/column/masterpiece_list_view_new.asp?page=8&choice_seqno=86&searchText= 낮은 목소리 2 감독변영주출연윤두리,김복동,심미자,박두리,박옥련,강덕경개봉1996 대한민국 <화차> 리뷰는 여기에.   정말 너무나도 차가운 무관심이 팽배하는 우리 현실사회를미치도록 사무치도록 무섭게 잘 만든 영화같아요.아주 아주 미스테리함을 너무나도 잘 녹여내어 주었고 말이죠.  김민희씨는 마치 <양들의 침묵>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17분 출연하면서보여주었던 미친 폭풍 카리스마의 연기처럼 짧은 시간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를 발산하여서너무나도 신기했고 대단하게 느꼈고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정말 쉽고 재밌게 영화를 풀어주시고 영화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이동진 평론가님과무척이나 솔직하고 소탈하신 섬세한 연출가 변영주 감독님,그리고 올해 충무로의 새로운 히로인이 될 김민희님이 나오신<화차> GV 동영상 올려봅니다.

정말 재밌어요 ㅎㅎ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영화 보신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하네요.암튼 궁금하시면 보세요. 시네마톡 GV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  헉!! 근데 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네요!!? 컴퓨터와 스피커 볼륨을 가장 최대한 높이시고 보셔야할듯. 허헉.아 이럴수가 역시 똑딱이의 한계.. ㅠㅠ ㅋㅋㅋ  1. 이동진 평론가 & 변영주 감독 GV 동영상   2. 배우 김민희 깜짝 게스트 출연 GV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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