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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www.yonhapnews.co.kr.www.yonhapnews.co.kr." "김종인." "..."묵묵부답인 종인에 찬열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수업도 야자도 전부 끝난 교실엔 자신과 종인. 둘뿐이었다.

책상속의 책들을 가방에 쑤셔넣으며 넣을건 넣고 뺄건 빼고. 그리고 쓸모없는 종이쪽지들을 한데 뭉쳐서 쓰레기통에 골인시킨 찬열이 아싸, 하곤 기분좋게 웃었다그리고 가방 지퍼를 쭉 잠구곤 어깨에 들쳐멨다.

돌아서자 여전히 있을줄 알았던 종인이 없다.

가방은 그대로인데. 화장실갔나? 대수롭지않게 넘긴 찬열이 발을 뗐다.

기다렸다가 인사하고 가야하나 싶다가도 똑같이 무시하겠지 싶어 계속 걸었다.

문을 눈앞에 두곤, 한순간 시야가 새까매졌다.

뭐야? 전기 나갔나? 아니면 학교에 너무 오래있어서 그런가? 깜깜해진 앞을 더듬어 손잡이를 찾기도 전에 전에 벌컥 문이 열렸다.

[이찬열] 그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곤 갑자기 제 어깨를 세게 미는 손에 찬열이 몇 발 뒤로 밀리다가 주저앉아버렸다.

"으으,누구야?" "김종인." "아 깜짝이야. 놀랐잖아." "..." "전기 나갔나봐." "아니야." "어?"내가 끈거야. 눈앞의 종인이 교실문을 굳게 닫고는 제으로 걸어왔다.

"지, 집에 안 가?"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눈으로 저를 빤히 바라보는 종인에 찬열이 시선을 피했다.

도시의 빛이 비추는 어두운 교실에서 그 까만 눈동자만 유난히 반짝였다.

[이찬열] 짱입니다.



"나는, 집에 가야되는데..." "가지 말라고 안했는데." "..." "보내준다고도 안했지만." "그게 무슨,"찬열이 가방을 고쳐멨다.

그.손이 움직이는걸 눈으로 쫓던 종인이 길게 숨을 내쉬며 찬열의 앞에 앉았다.

"비켜주면 안돼?" "..." "나 가야되는데." "..." "김종인, 장난 그만," "아닌데."장난 아닌데, 찬열아. 친하지않던 종인의 입에서 나오는 제 이름이 지나치게 친근했다.

자연스럽게 찬열의 가방을 끌어내리며 종인이 물었다.

너, "섹스 해봤어?" "뭐?"섹스. 해본적 있냐니까. 종인이 찬열의 가방을 한쪽으로 아무렇게나 던졌다.

멀어진 가방을 눈으로 좇던 찬열이 손을 짚어 뒤로 물러나앉았다.

종인이 그만큼 가까이 와서 소용없었지만."여자랑 해본적 있어?" "..." "남자랑은?" "너 무슨," "내가 처음이야?" "무슨소릴," "나 지금 너랑 섹스할건데." "..." "얌전히 박히면 섹스. 아니고 존나 반항하면," "..." "강간. 맘대로 해." "..." "어느쪽이든 상관없거든, 나는." "..." "뭐 발악하는년 잡아다 박는거 내 취향은 아니지만 존나 재밌을거같긴 해서."미친새끼. 찬열이 침을 꿀꺽 삼켰다.

둘만남은 불꺼진 교실에서. 느릿하게 다가와 제 셔츠 단추를 풀어내리는 종인은 어쩐지 꿈같기도 하고, 현실이 아닌것 같아서 찬열은 정신을 차리려 애를썼다.

그러다 제 턱을 붙잡고 드세게 입을 맞춰 입안을 헤집어대는 종인에 둔한 찬열은 그제서야 꿈이 아니란걸 알아챘다.

ㅡ 세상에 쓰면서 졸다니....떡은좀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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