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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많은 사람들은 보통 ‘울산‘ 하면 시내 주변이나 간절곶, 장생포 쪽에만 관광지가 모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KTX 울산역 근처에도 멋진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여기 고속열차가 30분에 한 대 꼴로 슝슝 달리는 철길 근처에 우리 민족의 시작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있다고 하기에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바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달려가는 KTX 고속열차사진에서 볼 수 있듯,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한번에 갈 수 있는데, 그리 자주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버스 시간표를 잘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버스는 308번 버스, 318번 버스이고, 배차간격은 308번이 50분, 318번이 하루에 6번 다닙니다.

내려야 할 정류장은 ‘반구대 입구’입니다.

‘나는 도보가 싫다, 조금이라도 덜 걸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박물관까지 들어가는 버스, 348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하루에 3대(10시, 13시, 16시 KTX울산역 출발) 운행하니, 버스 시간표를 더욱 잘 알아보고 가야겠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천전리 각석?
선사시대의 배경을 연상을 하게하는 퇴적지형308번 버스와 318번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타깝게도 반구대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왔지만, 이곳에서 반구대 암각화까지 가려면 조금 더 걸어야 합니다.

저도 이 버스를 타고 잠시 길을 걸었는데요, 길을 걸으며 보이는 주변 풍경은 지치고 힘든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주고 있습니다.

이 곳 주변의 지형은 퇴적 지형으로 되어 있어 무언가 ‘선사시대의 배경’이라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천전리 각석.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구경에 앞서 천전리 각석을 먼저 둘러보도록 합니다.

천전리 각석은 국보 147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써, 여러 역사 시대를 아우르는 기록이 있고, 바위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기술이 높이 평가되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각석각석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바위에는 주로 마름모꼴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문양이 이곳저곳으로 새겨져 있었고, 태양처럼 보이는 무늬도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에 선조들이 주술적인 목적으로 새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유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물 모양의 그림도 새겨져 있다고는 하지만, 얼핏 봐서는 기하학적인 무늬 외에는 구별이 힘들었습니다.

문화재 설명을 참고해 보면, 동물 모양의 그림이 가장 먼저, 그다음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졌고, 삼국시대의 선각화와 명문이 가장 나중에 새겨졌다고 설명합니다.

사람얼굴 같아보이는 이 그림기하학적인 무늬 가운데 얼굴 같아 보이는 그림도 보입니다.

꼭 사람 얼굴 같아 보이는 이 그림은 어떻게 보면 동물같다는 생각도 드는 그림입니다.

주변에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아름다운 경치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에는 신성한 장소로 여기고 이곳에서 주술적, 종교적인 행사를 열지 않았을까 합니다.

바위 한가운데에 한자로 ‘신라’와 ‘최(崔)’라는 글자가 세겨진 바위천전리각석에는 선사시대의 그림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한자가 조각된 부분도 함께 보입니다.

이곳 일대는 삼국시대에는 화랑들의 수련 장소로, 통일신라 시대에는 지배층이 풍류를 즐기기 위한 곳으로 활용됐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더더욱 국보로 지정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까지 다양한 역사를 아우르며 선사시대를 연구하는 학자,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두루 귀중한 연구자료로 활용되니 말이죠. 바위 한가운데에 한자로 ‘신라’라고 쓰여진 것과 ‘최(崔)’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에 최씨 성을 가진 누군가가 새긴 것이 아닐까요?그리고 이곳에는 각석 외에도 중요한 문화재가 하나 더 숨어있습니다.

무엇일까요?공룡 발자국 화석바로 공룡 발자국 화석입니다.

공룡발자국은 일렬로 나 있지 않고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평화롭게 이곳을 거닐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발자국의 주인공은 정확하진 않지만 한외룡(울트라사우루스), 고성룡 등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역사의 기원을 찾아서... ?반구대 암각화?
울산 반구대 암각화그럼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 볼까요? 다음으로 갈 곳이 바로 이번의 목적지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커다란 바위산 아래쪽, 편평한 바위벽에 온갖 동물과 사람들을 조각하여 그렸다는 문화재인데, 이 사진을 보는 여러분은 대략 어디쯤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습니까?어디일까요?조금 더 확대해 보겠습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그려져 있는 자리는 바로...이곳 일대입니다.

이곳 일대입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천전리 각석과는 달리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망원경으로 봐야 겨우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이곳 암각화 그림을 담아보기 위해 망원렌즈가 딸린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만, 만족할만큼 자세한 모습은 담아보지 못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아쉽게도 1965년 인근에 완공된 ‘사연댐’의 영향으로 바위가 침수, 노출을 반복하여 서서히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하여 울주군 등 지자체는 가림막을 설치해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하는데, 부디 훼손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암각화 박물관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사이에 위치한 곳 쯤에는 ‘암각화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이곳에는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려져 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암각화에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여 그림을 새겼는지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바위에 아로새긴 우리의 역사, 어떤 마음으로 새겼을까?
사실 바위에 뭔가를 새겼다거나 그렸다는 건 어떤 시대인가를 따지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낙서’라는 생각이 되기 마련이죠.우리는 보통 심심할 때 책이나 종이 등에 뭔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그러나 옛사람은 종이가 없었으니 새기거나 그릴 수 있는 곳은 바위 말곤 딱히 없었죠. 그래서 더더욱 바위에 새긴 이 암각화를 보면 이것이 과연 어떤 마음으로 새긴 그림이나 글씨일까, 하며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단순한 ‘낙서’일지, 아니면 후대에 전하기 위한 ‘메시지’일지. 오직 그것은 조각한 사람 본인 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이겠지만, 정말로 낙서라고 한다면역사는 참으로 재미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타임머신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과거의 사람이 이쪽으로 온다면? 그래서 암각화의 제작자(?)가 ‘어, 이거 내가 바위에 낙서한건데? 뭐? 문화재??’ 라고 한다면 참 재미있겠다는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시대의 사람이 바위에 뭔가 새긴다면 그것은 낙서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죠. 몇 년 전, 천전리 각석에 한 고등학생이 수학여행 와서 ‘장난삼아’ 국보에 낙서를 잘못 했다가 구속된 사례를 생각한다면 문화재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대의 사람이 그렸느냐에 따라 낙서가 될 수도, 귀중한 문화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봄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배근대 코레일 명예울주군이면 외곽인데, 뭐 볼 거라도 있겠어?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KTX 울산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작했던 곳이 있었으니,그것이 바로 반구대 암각화!정확한 명칭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라고 하는 이 유적지를 찾아 떠나 보았다.

여정의 시작은 태화강역에서 시작하였다.

원래는 이곳이 원조 '울산역'이었지만, KTX 울산역이 울산을 대표하는 기차역 명칭을 가져갔기 때문에,일반열차만 정차하는 기존의 울산역은 경부 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태화강역에서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먼저 KTX 울산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1703번 버스나 5001번, 807번, 337, 327번 버스를 타면 된다.

원래 그냥 울산역에서 바로 가면 되지만, 이 땐 내일로 티켓을 이용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친 것이다.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려 도착한 KTX 울산역.KTX 열차의 대부분이 정차하기 때문에 이용하기는 편하지만, 시내와 다소 떨어져 있고 교통 불편의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다행히 울산시와 버스 회사들의 협조로 급행(리무진) 버스, 좌석버스 등을 운행하여 KTX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해 주었다.

덕분에 울산역의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울산역에서 목적지인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지만,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관계로,계속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다.

그러다가 4km 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그냥 자전거를 빌려서 갔다 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친 짓이었다.

..대여/반납 버튼을 누른 뒤, 휴대폰 번호를 하면 해당 휴대폰에 인증번호가 문자로 발송된다.

그 인증번호를 화면에 하면 대여가 완료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자전거를 타고 갈만한 거리이기는 한데, 계속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아무래도 도로를 따라가면 위험하니 자전거를 타고 가려던 생각은 버리고 다시 울산역으로 돌아가 자전거를 반납했다.

우리 역사의 기원을 찾아서... "반구대 암각화"
울산역에서 반구대 암각화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어느 정도 걸어야 겨우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입구에서부터 나를 반기는 것은 빠른 속도로 서울/부산으로 달려가는 KTX 고속 열차였다.

이렇게까지 문화재와 열차가 달리는 선로가 가까이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반구대 암각화 들어가는 길...길마다 감성 돋는 억새가 내 맘을 설레게 한다.

걸어가는 길마다 굽이굽이 굽이치는 계곡물을 만나게 되고...계곡물 따라 나 있는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지형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 지질 변경이 이루어진 모양인지 곳곳에 쌓이다가 어긋난 바위도 몇몇 보였다.

지도보기50m� NAVER Corp.??? /OpenStreetMap
?? ???
?� NAVER Corp. /OpenStreetMap반구대암각화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전화상세보기지도보기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형을 보다가 맞은편에 보이는 망원경과 절벽을 발견하였다.

딱 봐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여기가 바로 반구대 암각화구나 하는 것을...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285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써, 정확한 제작 연도는 알 수 없지만,조각기로 쪼아 테두리를 만들거나, 전체를 떼어낸 기법이나 쪼아낸 테두리를 갈아내는 기법을 사용한 것을 미루어 보아대략적으로 신석기 시대 말기, 또는 청동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기법의 예술성, 암각화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 등이 인정받아 1995년에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하지만 1965년, 사연댐의 완공으로 인해 침수와 노출을 반복하면서 암각화가 서서히 손상되고 있는데,이를 막고자 해당 지자체에서는 가림막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정말 자세히 보아도 보일까 말까 한 암각화의 그림들.그림에는 고래, 호랑이, 사슴, 멧돼지 등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이 각각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가 다르다.

어떤 동물은 사냥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동물은 덫에 걸리기도 하고, 새끼를 밴 모습도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장면들을 실감 나게 묘사한 이 작품은 과연 국보로 지정될만하다.

아쉽게도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찍은 사진도 암각화의 정확한 모습을 촬영할 순 없었다.

어떤 것이 고래이고, 어떤 것이 호랑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음에는 좀 더 성능이 좋은 렌즈를 가지고 촬영해 봐야겠다.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천전리 각석"
지도보기50m� NAVER Corp.??? /OpenStreetMap
?? ???
?� NAVER Corp. /OpenStreetMap천전리각석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전화상세보기지도보기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반구대 암각화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천전리 각석이 있는 곳이다.

천전리 각석 역시 바위에 조각을 하여 무언가 기록을 했다는 점은 반구대 암각화와 비슷하지만,그 내용이 조금 다르고, 선사시대뿐만 아니라 다른 시대의 것까지 함께 그려져 있다는 것이 달랐다.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어지럽게 흩어진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곳곳에 보인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가리켜 고대 문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한 무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선사시대에 새겨진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이라고 추측하기는 어렵다.

이 그림은 대략 청동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한쪽에는 이렇게 한자가 빼곡히 쓰인 것도 볼 수 있었다.

문화재 설명 판에 있는 글을 참고해 보자면, 이 한자는 신라시대에 새겨진 글씨로,신라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이라고 하며, 법흥왕 대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신라의 관직명과 6부 체제에 관해 언급된 것으로 보아 신라 시대의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천전리 각석의 가치는 여기서 드러난다.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선사시대에 그려진 것과 신라시대에 그려진 것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여러 역사의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시간을 초월한 역사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것. 이것이 천전리 각석이 가진 커다란 가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또 한편에는 한자인지, 한글인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가 새겨진 것도 볼 수 있었다.

판독 가능한 문자만 보자면, '철'이라는 글자도 보이는 것 같고, '또 오마', '산', '반'도 보이는 것 같다.

이것이 과연 언제 새겨진 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낙서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몇 년 전에 '장난삼아' 천전리 각석에 낙서했던 고교생이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또 그런 짓을 저지르는 사람은 없겠지...천전리 각석 인근에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 말고도 공룡발자국 화석도 있었다.

바위 표면에 커다랗게 움푹 팬 자국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공룡 발자국이란다.

천전리 각석에서 출구 쪽으로 나가다 보면 계곡 쪽에 설치된 간이매점이 하나 있다.

이곳 매점 주인(?) 분이 직접 그리신 차림표.글자 안에 그려진 이모티콘(?)에 눈길이 간다.

글자도 가로로 읽는 것, 세로로 읽는 것이 뒤섞여 굉장히 읽기 힘들었지만,뭔가 주인분의 센스를 알 수 있는 것 같아 재미있는 간판이었다.

사실 반구대 암각화에 가기 전에 '암각화 박물관'에 들렀는데, 사정 상(?) 지금 다뤄보도록 한다.

암각화 박물관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암각화의 대략적인 설명. 제작 기법과 암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다뤘다.

멧돼지 모양 토기(?)와 더불어 구석기 시대의 미술에 대해 다룬 코너.돌조각에 사람 얼굴 모양을 새긴 것도 있었고,인체에 대한 묘사를 한 조각도 더러 보였다.

반구대 암각화 속 동물들에 대해 다룬 곳도 있었다.

겉으로 볼 땐 대충 새긴 것 같아 보여도, 의외로 많은 동물을 섬세하게 새겨 넣었다는 것에 감탄하였다.

동물의 종류는 총 18종으로 고래부터 시작해 사슴, 멧돼지 등 다양하였다.

어떤 마음으로 새긴 암각화인가?
사실 돌조각에 무언가를 그렸다거나 새겼다는 것은 어느 시대인지를 따지기에 앞서,일단 '낙서'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보통 심심하면 책에 무언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곤 한다.

하지만 옛사람에겐 종이가 없으니 바위에 새길 수밖에... 그래서 바위에 새겼다고 생각되지만, 이것이 과연 고대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새긴 것일지 궁금했다.

쉽게 말해 '낙서'인지, 후세에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일지.그것은 이 조각을 새긴 사람만이 알 수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요즘 사람이 바위에 무언가를 새긴다 한 들, 그것을 가치 있게 보는 사람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설물 손괴 혐의로 잡혀가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만일 반구대 암각화나 천전리 각석이 정말 '고대인이 새긴 낙서'였다면 역사는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틀을 정말 죽어라 일했다.

고기가 좋아 허서방에게 시집온 내가 오죽하면 고기 먹을 정이 뚝 떨어졌을까...다들 좀비떼처럼 달려드는데 무섭더라.대기표가 뭐라고 그거 한 장에 눈이 벌게서 설치는데 무서우면서 고마운?오늘도 왠지 죽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새벽부터 일어나 1차, 2차로 밥을 먹고 이러고 있다.

출근하면 화장실 한 번 갈 시간도 없으니 죽어라 먹고 방광 탈탈 비우고 가야 한다는...카운터에 있으면 주변에 볼거리 좀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현지인이라 이럴 때 유용한?다행스럽게도 언양은 축복받은 동네인지 볼거리가 넘쳐난다.

가까이 자수정동굴나라에 작천정계곡, 석남사, 영남알프스(신불산, 가지산 등등)도 있지만 아이들과의 동행에 뭔가 교육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자들에게는 반구대암각화를 살포시 추천한다.

혹시나 추천했다 욕 먹을까 최근에 답사도 다녀왔다.

그것도 땡볕이 쨍쨍 내리쬐던 날 오후에...울산암각화박물관반구대 입구에 있으니 먼저 다녀가자.지나는 길에 있고 공짜니 안 갈 이유가 없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052-229-6678관람시간 09:00

18:00 (입장완료 17:30까지)매주 월요일 휴관가끔 이런 특별전도 하는데 백성욱의 <한실>은 며칠 전에 마감이...사연댐 축조 때 수몰된 한실마을 출신 작가의 한실사랑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작품들에 잠시 진지해졌달까

올해로 수몰 50주년이라는데 나 같으면 다 잊고 잘 살텐데 고향을 잃은 자들에게 고향이란 언제나 애틋한 존재인가 보더라.반구대 암각화도슨트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에 다들 몰입.질문 많은 아이들은 도슨트에게 맡기고 엄마, 아빠들은 잠시 쉬자

자매품 천전리각석천전리각석도 근처에 있으니 한 방에 몰아서 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암각화 자료와 선사시대 울산의 자연환경, 생활에 대한 전시물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가는 길에 들리자!!!아이들 교육용이나 데이트 컨셉으로는 특히 좋다.

뭔가 지적이고 있어 보이는? 울산시티투어 버스차 버리고 온 사람들은 투어 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은...암각화는 박물관에서 조금 들어와야 된다.

근처에 제대로 된 주차장이 없어 차는 알아서 잘 버려야 한다는...오는 길에 있는 300년 묵은 집정청도 놓치지 말자.울산에 현존하는 정자 중 가장 잘 보존된 곳이자 체험학습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아이들 있는 부모라면 멈춤!!!숙박도 되니 하룻밤 묵어 가도 좋다

나는 가을 바람 살랑살랑 불 때 묵으러 갈까 싶다.

내 남자대자연에 취해 죽음을 무릅쓴...여긴 허서방과 데이트 초창기에 자주 왔던 곳이다.

평일에 가면 아무도 없어 둘 만의 숲?가끔 체험학습 나온 꼬꼬마들이 떼를 지어 다니기도 하지만 대체로 조용해서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흙길 따라 쫄래쫄래...가는 길에 공룡발자국 화석도 있는데 몇 번 봤다고 이번에는 통과

(사실 더워서 포기했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입이 쩌억

등에 흐르던 땀도 멈췄다.

우리풍경에 취해 더운 줄도 모르고 도착?저 멀리 보이는 저게 바로 암각화다.

안 보인다;;그럴 때는 망원경의 도움을 받자.저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선명하게 보이는 암각화 사진을 건졌다.

지금껏 몇 번을 다녔는데 저렇게 잘 보이기는 또 처음이었다는...새겨진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누가 그렸나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왠지 나도 하나 그렸지 않을까 싶은 망상도 피고...저 그림들 중 가장 의미가 있는 건 왼쪽 상부에 있는 포경 그림.여기서 포경은 그 포경이 아님!!!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는데 이런 자랑스러운 게 왜 좀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왠지 멕시코인스러운?이 계절에 갈 거면 썬크림 덕지덕지에 모자는 필수!!!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언제 가도 기분 좋게 돌아오는 것 같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아 무사히 보존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앞으로도 오냐오냐 관리되길 바란다.

차량 진입이 안된다고 불만인 사람도 있던데 저런 곳에서는 차는 잠시 버리고 자연에 취해 걸어 봄이 어떠할지...참고로 10월 17일에는 반구산골영화제도 열린다니 더위가 싫은 자는 그때 가도 좋을 것 같다.

낭만 터지는 가을 밤을 만날 수 있을지도...저긴 다시 말하지만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울창한 숲은 경우에 따라 엉큼한 용도로 변신을...흐흐흐흐 1995년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고 3년 전 암각화 박물관이 개관하였다.

박물관은 위에서 보면 고래모양으로 지어졌고 암각화와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암각화는 자연 절벽이나 바위에 쪼기, 갈기, 긋기, 돌려파기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새긴 그림을 말하며 석영과 같은 단단한 돌망치를 사용하여 직접 암면에 새기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바위그림은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암채화와 암면에 그림을 새긴 암각화로 구분된다.

입지상 동굴벽화와도 구분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변의 절벽에 29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제작 연대는 대부분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며새겨진 그림은 바다와 육지동물, 사냥과 포경 장면 등이다.

그림 중 58개로 가장 많은 것이 고래그림이고가마우지, 사슴, 멧돼지, 호랑이, 표범, 여우, 늑대, 너구리 등의 육지동물울타리, 그물, 배와 작살을 이용해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과제사 지내는 모습, 배 띄우는 모습의 사람들도 발견된다.

 수많은 동물들이 섬세하게 표현된 암각화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며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포경유적이다.

   암각화가 있는 곳은 대부분 강가의 절벽에 가까우며 해가 잘 비치는 동향과 남향에 위치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새긴 바위그림은 풍요로운 생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선사시대의 신앙과 예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 반구대암각화이다.

바위그림의 소재로 볼 때 암각화는 생활방식을 교육하는 장소나 종교적 의식을 행했던 곳으로 보인다.

 반구대 암각화가 새겨진 암석은 주로 이암으로 약간의 사암이 섞였다.

대곡천을 구성하는 퇴적암은 자연적인 풍화가 진행되고 퇴적구조, 층리 등 형성 당시의 퇴적환경을 보여주는 흔적이 관찰된다.

암각화는 비교적 평탄한 절리면에 새겨져 있다.

     암각화 그림을 분석해보면 사람들은 구릉에 움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

마을은 도랑을 파서 에워싸고 저장시설과 망루 등을 갖추고 있었다.

이들은 짐승을 기르고 농사를 지으며 정착생활을 하면서 사슴, 멧돼지들을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였다.

  5명에서 20명이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휘어진 울산만 대곡천으로 고래를 몰고 와서 큰 작살을 사용하여 잡았으며 작살에 이어진 밧줄로 고래를 끌어당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물관을 나와 직접 암각화를 보기 위해 안개 낀 대곡천을 따라 걸어갔다.

 드디어 우리 앞에 암벽이 나타났으나 암각화는 모두 물에 잠겨 볼 수 없었다.

이곳까지 암각화를 보기 위해 왔던 사람들은 그저 강물만 바라보았다.

 저 물밑 어딘가에 오래된 손길들이 존재한다.

켜켜이 쌓인 퇴적암의 시간따라 예술이라는 개념도 없던 그들의 숨결도 분명 존재한다.

목숨을 걸고 고래를 잡아 기뻐하며 오늘 잡은 고래를 바위에 새긴 그들의 세계를 상상한다.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1965년 울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연댐이 건설되면서연중 5-6개월은 잠겨있고 2-3개월 정도는 볼 수 있었다는데10여 년 전부터는 그나마 보기 힘들다고 한다.

예전 우리가 보았던 시기가 거의 마지막이었다는 말이다.

[반구대 암각화] 노하우를 알려주마


울산 용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국보는 물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이다.

이틀을 정말 죽어라 일했다.

고기가 좋아 허서방에게 시집온 내가 오죽하면 고기 먹을 정이 뚝 떨어졌을까...다들 좀비떼처럼 달려드는데 무섭더라.대기표가 뭐라고 그거 한 장에 눈이 벌게서 설치는데 무서우면서 고마운?오늘도 왠지 죽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새벽부터 일어나 1차, 2차로 밥을 먹고 이러고 있다.

출근하면 화장실 한 번 갈 시간도 없으니 죽어라 먹고 방광 탈탈 비우고 가야 한다는...카운터에 있으면 주변에 볼거리 좀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현지인이라 이럴 때 유용한?다행스럽게도 언양은 축복받은 동네인지 볼거리가 넘쳐난다.

가까이 자수정동굴나라에 작천정계곡, 석남사, 영남알프스(신불산, 가지산 등등)도 있지만 아이들과의 동행에 뭔가 교육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자들에게는 반구대암각화를 살포시 추천한다.

혹시나 추천했다 욕 먹을까 최근에 답사도 다녀왔다.

그것도 땡볕이 쨍쨍 내리쬐던 날 오후에...울산암각화박물관반구대 입구에 있으니 먼저 다녀가자.지나는 길에 있고 공짜니 안 갈 이유가 없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052-229-6678관람시간 09:00

18:00 (입장완료 17:30까지)매주 월요일 휴관가끔 이런 특별전도 하는데 백성욱의 <한실>은 며칠 전에 마감이...사연댐 축조 때 수몰된 한실마을 출신 작가의 한실사랑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작품들에 잠시 진지해졌달까

올해로 수몰 50주년이라는데 나 같으면 다 잊고 잘 살텐데 고향을 잃은 자들에게 고향이란 언제나 애틋한 존재인가 보더라.반구대 암각화도슨트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에 다들 몰입.질문 많은 아이들은 도슨트에게 맡기고 엄마, 아빠들은 잠시 쉬자

자매품 천전리각석천전리각석도 근처에 있으니 한 방에 몰아서 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암각화 자료와 선사시대 울산의 자연환경, 생활에 대한 전시물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가는 길에 들리자!!!아이들 교육용이나 데이트 컨셉으로는 특히 좋다.

뭔가 지적이고 있어 보이는? 울산시티투어 버스차 버리고 온 사람들은 투어 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은...암각화는 박물관에서 조금 들어와야 된다.

근처에 제대로 된 주차장이 없어 차는 알아서 잘 버려야 한다는...오는 길에 있는 300년 묵은 집정청도 놓치지 말자.울산에 현존하는 정자 중 가장 잘 보존된 곳이자 체험학습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아이들 있는 부모라면 멈춤!!!숙박도 되니 하룻밤 묵어 가도 좋다

나는 가을 바람 살랑살랑 불 때 묵으러 갈까 싶다.

내 남자대자연에 취해 죽음을 무릅쓴...여긴 허서방과 데이트 초창기에 자주 왔던 곳이다.

평일에 가면 아무도 없어 둘 만의 숲?가끔 체험학습 나온 꼬꼬마들이 떼를 지어 다니기도 하지만 대체로 조용해서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흙길 따라 쫄래쫄래...가는 길에 공룡발자국 화석도 있는데 몇 번 봤다고 이번에는 통과

(사실 더워서 포기했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입이 쩌억

등에 흐르던 땀도 멈췄다.

우리풍경에 취해 더운 줄도 모르고 도착?저 멀리 보이는 저게 바로 암각화다.

안 보인다;;그럴 때는 망원경의 도움을 받자.저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선명하게 보이는 암각화 사진을 건졌다.

지금껏 몇 번을 다녔는데 저렇게 잘 보이기는 또 처음이었다는...새겨진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누가 그렸나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왠지 나도 하나 그렸지 않을까 싶은 망상도 피고...저 그림들 중 가장 의미가 있는 건 왼쪽 상부에 있는 포경 그림.여기서 포경은 그 포경이 아님!!!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는데 이런 자랑스러운 게 왜 좀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왠지 멕시코인스러운?이 계절에 갈 거면 썬크림 덕지덕지에 모자는 필수!!!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언제 가도 기분 좋게 돌아오는 것 같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아 무사히 보존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앞으로도 오냐오냐 관리되길 바란다.

차량 진입이 안된다고 불만인 사람도 있던데 저런 곳에서는 차는 잠시 버리고 자연에 취해 걸어 봄이 어떠할지...참고로 10월 17일에는 반구산골영화제도 열린다니 더위가 싫은 자는 그때 가도 좋을 것 같다.

낭만 터지는 가을 밤을 만날 수 있을지도...저긴 다시 말하지만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울창한 숲은 경우에 따라 엉큼한 용도로 변신을...흐흐흐흐 1995년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고 3년 전 암각화 박물관이 개관하였다.

박물관은 위에서 보면 고래모양으로 지어졌고 암각화와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암각화는 자연 절벽이나 바위에 쪼기, 갈기, 긋기, 돌려파기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새긴 그림을 말하며 석영과 같은 단단한 돌망치를 사용하여 직접 암면에 새기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바위그림은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암채화와 암면에 그림을 새긴 암각화로 구분된다.

입지상 동굴벽화와도 구분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변의 절벽에 29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제작 연대는 대부분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며새겨진 그림은 바다와 육지동물, 사냥과 포경 장면 등이다.

그림 중 58개로 가장 많은 것이 고래그림이고가마우지, 사슴, 멧돼지, 호랑이, 표범, 여우, 늑대, 너구리 등의 육지동물울타리, 그물, 배와 작살을 이용해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과제사 지내는 모습, 배 띄우는 모습의 사람들도 발견된다.

 수많은 동물들이 섬세하게 표현된 암각화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며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포경유적이다.

   암각화가 있는 곳은 대부분 강가의 절벽에 가까우며 해가 잘 비치는 동향과 남향에 위치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새긴 바위그림은 풍요로운 생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선사시대의 신앙과 예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 반구대암각화이다.

바위그림의 소재로 볼 때 암각화는 생활방식을 교육하는 장소나 종교적 의식을 행했던 곳으로 보인다.

 반구대 암각화가 새겨진 암석은 주로 이암으로 약간의 사암이 섞였다.

대곡천을 구성하는 퇴적암은 자연적인 풍화가 진행되고 퇴적구조, 층리 등 형성 당시의 퇴적환경을 보여주는 흔적이 관찰된다.

암각화는 비교적 평탄한 절리면에 새겨져 있다.

     암각화 그림을 분석해보면 사람들은 구릉에 움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

마을은 도랑을 파서 에워싸고 저장시설과 망루 등을 갖추고 있었다.

이들은 짐승을 기르고 농사를 지으며 정착생활을 하면서 사슴, 멧돼지들을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였다.

  5명에서 20명이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휘어진 울산만 대곡천으로 고래를 몰고 와서 큰 작살을 사용하여 잡았으며 작살에 이어진 밧줄로 고래를 끌어당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물관을 나와 직접 암각화를 보기 위해 안개 낀 대곡천을 따라 걸어갔다.

 드디어 우리 앞에 암벽이 나타났으나 암각화는 모두 물에 잠겨 볼 수 없었다.

이곳까지 암각화를 보기 위해 왔던 사람들은 그저 강물만 바라보았다.

 저 물밑 어딘가에 오래된 손길들이 존재한다.

켜켜이 쌓인 퇴적암의 시간따라 예술이라는 개념도 없던 그들의 숨결도 분명 존재한다.

목숨을 걸고 고래를 잡아 기뻐하며 오늘 잡은 고래를 바위에 새긴 그들의 세계를 상상한다.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1965년 울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연댐이 건설되면서연중 5-6개월은 잠겨있고 2-3개월 정도는 볼 수 있었다는데10여 년 전부터는 그나마 보기 힘들다고 한다.

예전 우리가 보았던 시기가 거의 마지막이었다는 말이다.

울산 용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국보는 물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이다.

울주군이면 외곽인데, 뭐 볼 거라도 있겠어?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KTX 울산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작했던 곳이 있었으니,그것이 바로 반구대 암각화!정확한 명칭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라고 하는 이 유적지를 찾아 떠나 보았다.

여정의 시작은 태화강역에서 시작하였다.

원래는 이곳이 원조 '울산역'이었지만, KTX 울산역이 울산을 대표하는 기차역 명칭을 가져갔기 때문에,일반열차만 정차하는 기존의 울산역은 경부 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태화강역에서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먼저 KTX 울산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1703번 버스나 5001번, 807번, 337, 327번 버스를 타면 된다.

원래 그냥 울산역에서 바로 가면 되지만, 이 땐 내일로 티켓을 이용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친 것이다.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려 도착한 KTX 울산역.KTX 열차의 대부분이 정차하기 때문에 이용하기는 편하지만, 시내와 다소 떨어져 있고 교통 불편의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다행히 울산시와 버스 회사들의 협조로 급행(리무진) 버스, 좌석버스 등을 운행하여 KTX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해 주었다.

덕분에 울산역의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울산역에서 목적지인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지만,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관계로,계속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다.

그러다가 4km 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그냥 자전거를 빌려서 갔다 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친 짓이었다.

..대여/반납 버튼을 누른 뒤, 휴대폰 번호를 하면 해당 휴대폰에 인증번호가 문자로 발송된다.

그 인증번호를 화면에 하면 대여가 완료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자전거를 타고 갈만한 거리이기는 한데, 계속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아무래도 도로를 따라가면 위험하니 자전거를 타고 가려던 생각은 버리고 다시 울산역으로 돌아가 자전거를 반납했다.

우리 역사의 기원을 찾아서... "반구대 암각화"
울산역에서 반구대 암각화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어느 정도 걸어야 겨우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입구에서부터 나를 반기는 것은 빠른 속도로 서울/부산으로 달려가는 KTX 고속 열차였다.

이렇게까지 문화재와 열차가 달리는 선로가 가까이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반구대 암각화 들어가는 길...길마다 감성 돋는 억새가 내 맘을 설레게 한다.

걸어가는 길마다 굽이굽이 굽이치는 계곡물을 만나게 되고...계곡물 따라 나 있는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지형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 지질 변경이 이루어진 모양인지 곳곳에 쌓이다가 어긋난 바위도 몇몇 보였다.

[반구대 암각화] 궁금증 해소

지도보기50m� NAVER Corp.??? /OpenStreetMap
?? ???
?� NAVER Corp. /OpenStreetMap반구대암각화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전화상세보기지도보기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형을 보다가 맞은편에 보이는 망원경과 절벽을 발견하였다.

딱 봐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여기가 바로 반구대 암각화구나 하는 것을...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285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써, 정확한 제작 연도는 알 수 없지만,조각기로 쪼아 테두리를 만들거나, 전체를 떼어낸 기법이나 쪼아낸 테두리를 갈아내는 기법을 사용한 것을 미루어 보아대략적으로 신석기 시대 말기, 또는 청동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기법의 예술성, 암각화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 등이 인정받아 1995년에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하지만 1965년, 사연댐의 완공으로 인해 침수와 노출을 반복하면서 암각화가 서서히 손상되고 있는데,이를 막고자 해당 지자체에서는 가림막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정말 자세히 보아도 보일까 말까 한 암각화의 그림들.그림에는 고래, 호랑이, 사슴, 멧돼지 등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이 각각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가 다르다.

어떤 동물은 사냥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동물은 덫에 걸리기도 하고, 새끼를 밴 모습도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장면들을 실감 나게 묘사한 이 작품은 과연 국보로 지정될만하다.

아쉽게도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찍은 사진도 암각화의 정확한 모습을 촬영할 순 없었다.

어떤 것이 고래이고, 어떤 것이 호랑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음에는 좀 더 성능이 좋은 렌즈를 가지고 촬영해 봐야겠다.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천전리 각석"
지도보기50m� NAVER Corp.??? /OpenStreetMap
?? ???
?� NAVER Corp. /OpenStreetMap천전리각석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전화상세보기지도보기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반구대 암각화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천전리 각석이 있는 곳이다.

천전리 각석 역시 바위에 조각을 하여 무언가 기록을 했다는 점은 반구대 암각화와 비슷하지만,그 내용이 조금 다르고, 선사시대뿐만 아니라 다른 시대의 것까지 함께 그려져 있다는 것이 달랐다.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어지럽게 흩어진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곳곳에 보인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가리켜 고대 문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한 무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선사시대에 새겨진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이라고 추측하기는 어렵다.

이 그림은 대략 청동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한쪽에는 이렇게 한자가 빼곡히 쓰인 것도 볼 수 있었다.

문화재 설명 판에 있는 글을 참고해 보자면, 이 한자는 신라시대에 새겨진 글씨로,신라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이라고 하며, 법흥왕 대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신라의 관직명과 6부 체제에 관해 언급된 것으로 보아 신라 시대의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천전리 각석의 가치는 여기서 드러난다.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선사시대에 그려진 것과 신라시대에 그려진 것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여러 역사의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시간을 초월한 역사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것. 이것이 천전리 각석이 가진 커다란 가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또 한편에는 한자인지, 한글인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가 새겨진 것도 볼 수 있었다.

판독 가능한 문자만 보자면, '철'이라는 글자도 보이는 것 같고, '또 오마', '산', '반'도 보이는 것 같다.

이것이 과연 언제 새겨진 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낙서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몇 년 전에 '장난삼아' 천전리 각석에 낙서했던 고교생이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또 그런 짓을 저지르는 사람은 없겠지...천전리 각석 인근에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 말고도 공룡발자국 화석도 있었다.

바위 표면에 커다랗게 움푹 팬 자국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공룡 발자국이란다.

천전리 각석에서 출구 쪽으로 나가다 보면 계곡 쪽에 설치된 간이매점이 하나 있다.

이곳 매점 주인(?) 분이 직접 그리신 차림표.글자 안에 그려진 이모티콘(?)에 눈길이 간다.

글자도 가로로 읽는 것, 세로로 읽는 것이 뒤섞여 굉장히 읽기 힘들었지만,뭔가 주인분의 센스를 알 수 있는 것 같아 재미있는 간판이었다.

사실 반구대 암각화에 가기 전에 '암각화 박물관'에 들렀는데, 사정 상(?) 지금 다뤄보도록 한다.

암각화 박물관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암각화의 대략적인 설명. 제작 기법과 암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다뤘다.

멧돼지 모양 토기(?)와 더불어 구석기 시대의 미술에 대해 다룬 코너.돌조각에 사람 얼굴 모양을 새긴 것도 있었고,인체에 대한 묘사를 한 조각도 더러 보였다.

반구대 암각화 속 동물들에 대해 다룬 곳도 있었다.

겉으로 볼 땐 대충 새긴 것 같아 보여도, 의외로 많은 동물을 섬세하게 새겨 넣었다는 것에 감탄하였다.

동물의 종류는 총 18종으로 고래부터 시작해 사슴, 멧돼지 등 다양하였다.

어떤 마음으로 새긴 암각화인가?
사실 돌조각에 무언가를 그렸다거나 새겼다는 것은 어느 시대인지를 따지기에 앞서,일단 '낙서'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보통 심심하면 책에 무언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곤 한다.

하지만 옛사람에겐 종이가 없으니 바위에 새길 수밖에... 그래서 바위에 새겼다고 생각되지만, 이것이 과연 고대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새긴 것일지 궁금했다.

쉽게 말해 '낙서'인지, 후세에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일지.그것은 이 조각을 새긴 사람만이 알 수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요즘 사람이 바위에 무언가를 새긴다 한 들, 그것을 가치 있게 보는 사람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설물 손괴 혐의로 잡혀가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만일 반구대 암각화나 천전리 각석이 정말 '고대인이 새긴 낙서'였다면 역사는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둘러보고 난 후 반구대암각화를 보았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주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 전화번호는 052-229-6678였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1월 1일이었다.

우리가 간 날이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이라서 이렇게 예쁜 트리 장식을 볼 수 있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암각화 전문 박물관으로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소개하고 국내 암각화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08년 5월에 개관하였다.

박물관에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비롯한 국내외 암각화자료와 선사시대 울산의 자연환경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있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도 제공하고 있었다.

멧돼지까지는 어떻게 이해를 하겠는데, 신암리 여인상과 오산리 얼굴상, 동삼동 조개가면은 발견한 사람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유적인지 알지 내 눈에는 그냥 평범한 돌멩이와 조개껍질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ㅎㅎㅎ암각화는 글자 그대로 바위 위에 다양한 기술로 그려진 모든 그림을 뜻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과 시대에 걸쳐서 나타나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예술 표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신들의 신성한 거처 알프스 몽베고 암각화라는 전시였는데, 2015년 1월 31일까지 전시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암각화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암각화까지 알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운 전시였다.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니 반구대암각화 속의 동물 모형들도 만날 수 있었다.

박물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30분 정도 둘러보고난 후 진짜 반구대암각화를 보러 갔다.

반구대암각화는 박물관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반구대암각화까지 걸어가는 길은 대곡천이라는 계곡을 끼고 있는데 풍경이 꽤 멋졌다.

사실 오전에 경주양동마을에서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걸으니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 느낌이었다.

걷는 길도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딱 좋았다.

반구대암각화는 국보 제285호로 바다동물인 고래, 거북, 물개, 물새, 상어, 물고기 등과 육지동물인 호랑이, 표범, 멧돼지, 사슴, 늑대, 여우, 너구리 등 약 20여종의 동물들이 확인이 된다.

그리고 수렵 어로의 도구인 배, 작살, 부구, 어살, 그물 등과 사람의 전신상, 얼굴 등을 포함하여 모두 약 3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있다.

반구대암각화의 제작연대는 고환경연구와 고고학적 비교연구 결과를 미루어볼 때 약 7,000

3500년 전 신석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 북태평양연안의 독특한 해양어로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유적이자 인류 최초의 포경유적으로 평가되어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반구대암각화에 도착하니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세척 및 조사가 진행되어 이런 모습이었다.

온전한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ㅎㅎㅎ전망대 쪽에 망원경이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내가 눈이 나빠서 그런지 망원경으로 봐도 동물 그림이 잘 안보였다.

반구대암각화에서 꼭 동물 그림을 봐야겠다고 작정하고 간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으나, 나는 반구대암각화까지 걸어가면서 충분히 힐링이 되었기에 반구대암각화 방문이 만족스러웠다.

이틀을 정말 죽어라 일했다.

고기가 좋아 허서방에게 시집온 내가 오죽하면 고기 먹을 정이 뚝 떨어졌을까...다들 좀비떼처럼 달려드는데 무섭더라.대기표가 뭐라고 그거 한 장에 눈이 벌게서 설치는데 무서우면서 고마운?오늘도 왠지 죽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새벽부터 일어나 1차, 2차로 밥을 먹고 이러고 있다.

출근하면 화장실 한 번 갈 시간도 없으니 죽어라 먹고 방광 탈탈 비우고 가야 한다는...카운터에 있으면 주변에 볼거리 좀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현지인이라 이럴 때 유용한?다행스럽게도 언양은 축복받은 동네인지 볼거리가 넘쳐난다.

가까이 자수정동굴나라에 작천정계곡, 석남사, 영남알프스(신불산, 가지산 등등)도 있지만 아이들과의 동행에 뭔가 교육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자들에게는 반구대암각화를 살포시 추천한다.

혹시나 추천했다 욕 먹을까 최근에 답사도 다녀왔다.

그것도 땡볕이 쨍쨍 내리쬐던 날 오후에...울산암각화박물관반구대 입구에 있으니 먼저 다녀가자.지나는 길에 있고 공짜니 안 갈 이유가 없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052-229-6678관람시간 09:00

18:00 (입장완료 17:30까지)매주 월요일 휴관가끔 이런 특별전도 하는데 백성욱의 <한실>은 며칠 전에 마감이...사연댐 축조 때 수몰된 한실마을 출신 작가의 한실사랑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작품들에 잠시 진지해졌달까

올해로 수몰 50주년이라는데 나 같으면 다 잊고 잘 살텐데 고향을 잃은 자들에게 고향이란 언제나 애틋한 존재인가 보더라.반구대 암각화도슨트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에 다들 몰입.질문 많은 아이들은 도슨트에게 맡기고 엄마, 아빠들은 잠시 쉬자

자매품 천전리각석천전리각석도 근처에 있으니 한 방에 몰아서 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암각화 자료와 선사시대 울산의 자연환경, 생활에 대한 전시물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가는 길에 들리자!!!아이들 교육용이나 데이트 컨셉으로는 특히 좋다.

뭔가 지적이고 있어 보이는? 울산시티투어 버스차 버리고 온 사람들은 투어 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은...암각화는 박물관에서 조금 들어와야 된다.

근처에 제대로 된 주차장이 없어 차는 알아서 잘 버려야 한다는...오는 길에 있는 300년 묵은 집정청도 놓치지 말자.울산에 현존하는 정자 중 가장 잘 보존된 곳이자 체험학습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아이들 있는 부모라면 멈춤!!!숙박도 되니 하룻밤 묵어 가도 좋다

나는 가을 바람 살랑살랑 불 때 묵으러 갈까 싶다.

내 남자대자연에 취해 죽음을 무릅쓴...여긴 허서방과 데이트 초창기에 자주 왔던 곳이다.

평일에 가면 아무도 없어 둘 만의 숲?가끔 체험학습 나온 꼬꼬마들이 떼를 지어 다니기도 하지만 대체로 조용해서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흙길 따라 쫄래쫄래...가는 길에 공룡발자국 화석도 있는데 몇 번 봤다고 이번에는 통과

(사실 더워서 포기했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입이 쩌억

등에 흐르던 땀도 멈췄다.

우리풍경에 취해 더운 줄도 모르고 도착?저 멀리 보이는 저게 바로 암각화다.

안 보인다;;그럴 때는 망원경의 도움을 받자.저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선명하게 보이는 암각화 사진을 건졌다.

지금껏 몇 번을 다녔는데 저렇게 잘 보이기는 또 처음이었다는...새겨진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누가 그렸나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왠지 나도 하나 그렸지 않을까 싶은 망상도 피고...저 그림들 중 가장 의미가 있는 건 왼쪽 상부에 있는 포경 그림.여기서 포경은 그 포경이 아님!!!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는데 이런 자랑스러운 게 왜 좀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왠지 멕시코인스러운?이 계절에 갈 거면 썬크림 덕지덕지에 모자는 필수!!!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언제 가도 기분 좋게 돌아오는 것 같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아 무사히 보존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앞으로도 오냐오냐 관리되길 바란다.

차량 진입이 안된다고 불만인 사람도 있던데 저런 곳에서는 차는 잠시 버리고 자연에 취해 걸어 봄이 어떠할지...참고로 10월 17일에는 반구산골영화제도 열린다니 더위가 싫은 자는 그때 가도 좋을 것 같다.

낭만 터지는 가을 밤을 만날 수 있을지도...저긴 다시 말하지만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울창한 숲은 경우에 따라 엉큼한 용도로 변신을...흐흐흐흐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대곡천변  절벽에 있으며 1971년 동국대박물관 조사단에 의해서 발굴 되었으며 그림이 주로 새겨진 면은 너비 약 8m, 높이 약 3m 크기의 편편한 바위인데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고래와 같은 바다동물과 호랑이, 사슴 같은 육지동물,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과 고래를 잡는 모습 그리고 배와 어부의 모습 등을 고스란히 그려낸 걸작품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암각화는 약 7,000년 전에서 3,500년 전 사이 신석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또 다른 주장은 철기시대에서 삼국시대 전기에 이르는 기간에 제작된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바위그림의 내용은 고래, 사슴, 돼지, 거북, 조류, 어류 등이 193점, 인물상이 14점 이며 나머지는 각종 도구들과 확인되지 않는 것 약 90여 점이다.

이 바위그림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신화적으로 또는 고래잡이와 관련된 풍습, 또는 수렵, 어로 집단의 사냥과 관련된 교육과 의식의 소산물로 보거나 한편으로는 어로신앙, 수렵신앙, 벽사신앙 등의 종교학적으로 접근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구체적 결론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대곡천의 하류에 사연댐이 생겨서 댐에 물이 차게 되면 암각화가 물에 잠기게 되는데 그로 인한 암각화의 훼손을 막고 영구보존을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부터 걸어서 가는 길.남은거리는 500m.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고.대나무 숲길을 지나서.지금은 겨울이라서 흐르는 물이 거의 없는 대곡천을 따라가면.반구대 암각화를 설명해주는 안내판을 만나게 되고 이 안내판을 대략 훑어보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건너편 절벽에 암각화가 그려져 있는데 일반인은 이곳에서 망원경을 이용해서만 볼 수 있도록 출입통제 중.오늘은 문화재청에서 연구원들이 나와서 조사 중이라고...망원경을 통해서 본 암각화의 시간대 변화 모습.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겨울에는 해가 비치는 각도상 오후 5시경이 가장 암각화의 선이 잘 나타나는 시간이라고.설명도 듣고 안내판에서도 확인하고 망원경을 들여다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그분 말씀대로 골든타임이 지나면 점점 어두워져서 서서히 보이지 않을 듯.우연히 시간을 잘 맞춰서 온 덕분에 암각화를 뚜렸하게 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리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갔던 길을 되돌아 나오고.반구대 암각화 증강현실 콘텐츠용 마커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는데 뭔지도 모르겠고 시간도 부족해서 사진만 찍고 그냥 패스 하고.대곡리 공룡발자국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돌아나오는 길에 눈에 띈 안내판을 따라 약 50m 정도 내려가보니.일반인들은 알려주지 않으면 공룡발자국인지 알아보지 못할것 같은 움푹 파인 자국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있었는데 이곳을 보면서 반구대 암각화 답사 마무리.반고서원 유허비(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호).고려 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자 후세에 세운 비석.반구서원.조선 숙종38년(1712년) 고려 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 조선조의 이언적과 정구를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고종8년(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문을 닫게 된 곳.집청정.경주 최씨 가암파의 운암 최신기가 세운 건물로 반구대 암각화를 최초로 발견한 한학자 최경환선생의 생가이기도 하며 반구천과 주변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건물이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소개하고 국내 암각화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자 2008년 5월에 개관한 곳인데 아쉽게도 이미 출입 가능한 시간이 지나버려 그냥 패스.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암각화와 관련된 조각들.*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대곡천변 너비 9.5m, 높이 2.7m 크기의 바위에 새긴 것으로 1970년 동국대박물관 조사단에 의해서 발굴 되었으며 상고시대부터 신라 말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하학적 문양과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 각석은 위, 아래 2단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내용이 서로 다른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윗부분에는 쪼아 새기는 기법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되어 있으며 이는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아래부분에는 선을 그어 그린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 동물, 용, 배 등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라 초기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명문은 800자가 넘는데 왕과 왕비가 이곳을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법흥왕대에 두차례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6세기경 당시의 신라사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각석은 일부 떨어져 나가고 균열도 생기고 했지만 새겨진 바위가 윗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와 약 15° 정도 기울어져 있는 모습으로 이로 인하여 비바람으로부터 훼손되지 않고 지금까지 대체로 잘 보존되고 있다.

이곳의 골든타임은 아침해가 드는 시간인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로 이 때가 가장 뚜렷하게 암각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천전리 각석을 만나보러 가는 길.보이는 소나무 아래쪽에 각석이 있다.

울주 천전리 각석의 전경.이 해설서와 문양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비교하며 각석을 보면 이해가 훨씬 빠를 듯.울주 천전리 각석 각 부분의 문양과 명문들.각석 맞은편 대곡천 건너에는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곳.일몰과 함께 하는 대곡천 갈대 숲. 울산반구대 암각화는 많이 들어 보셔셔 잘 아시죠?일단 반구대암각화부터 찾으러 떠나봅시다.

 울산암각화 박물관이라고 네이게이션에서 검색하면 바로 뜨는데,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해요. 요 밑에 지도에 보이는 반구마을 근처까지 차를 몰고 가다가그 근처에서 차를 세워두고 반구대까지 걸어갔어요.지도를 살짝 오른쪽 밑으로 내리면 반구대암각화가 나와요.  가는 길은 마치 선사시대 숲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오른쪽으로는 대곡천이 흐르고 오솔길을 따라 20분정도 걸어가는데...아, 왜 이런곳에 암각화가 있는지 알 것 같아요.내가 석기시대나 청동기시대 사람이었다고 해도이런 곳에서 생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6월달에 갔는데, 경치가 참 좋았답니다.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도착반구대는 거북이 등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국보 제 285호네요.아래 설명에 따르면 290여점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바다동물, 육지동물 등 아주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네요. 사실 반구대 바위를 좀 가까이서 볼 수 있는줄 알았는데,그 사이에 큰 강이 놓여 있어서 생각보다 아주 멀었어요.거리가 약 100미터가 넘었던 것 같았어요.그래서 눈으로는 무늬를 하나도 볼 수 없었죠.하지만 친절하게도 망원경을 3개나 비치해 놓아 확대하여 볼 수 있었어요.그것도 공짜^^;;아래에 보이는 모든 곳이 반구대암각화는 아니랍니다.

어디일까요?? 저도 한참을 찾았어요. 좀 더 확대해 볼까요?그래도 잘 안 보이시죠?사진 정 중앙에 보면 네모난 바위 2개가 보이죠? 그게 바로 반구대 암각화랍니다.

이렇게 봐도 무늬는 절대 안보이네요..^^실제로 망원경으로 봐도 무늬가 살짝

아주살짝

보일락 말락 했어요. 바위그림을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 볼까요. 암각화는 바위그림 중에서도 특히 새겨진 그림을 지칭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암채화(바위에 채색된 그림)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어 바위그림과 암각화는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암각화는 자연바위에서 뿐만 아니라 고인돌이나 선돌과 같은 거석 유구나 제단시설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알아보면, 암각화가 단순히 바위에 표현된 모든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바위에 행해지는 민간신앙의 흔적이나 불상, 신상 같이 고등종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바위그림이나 암각화라는 용어보다는 마애불, 금석문, 각석, 조각등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암각화는 문자 출현이전, 선사시대에 제작된 바위그림 중에서 새긴 그림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암각화는 매장문화재 연구를 통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선사시대 사람들의 의식과 종교 관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징·인지고고학의 주요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암각화박물관에 들렸어요.암각화 박물관http://bangudae.ulsan.go.kr/암각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암각화 기법도 다양하게 있다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반구대 바위를 실제크기로 모형을 만들어 놨다는 것이예요.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다양한 동물들 모습이 잘 보이네요.고래사냥을 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이 곳에서 고래도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이렇게 바위에 새긴 이유는 '선사인들의 사냥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이다.

' 라고 하네요. 크기를 비교해 봅시다.

 동물들의 크기는 손바닥이랑 비슷했어요. 당시의 생활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그 다음은 천전리 각석을 찾으러 가 봅시다.

아래 지도를 보면 반구대암각화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요.하지만 강으로만 연결되어 있고 길은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ㅡㅡ;그래서 차를 타고 왼쪽 철길있는 곳까지 다시 나와서천전리 각석으로 다시 들어가야 되요.다행이 여기는 반구대만큼 많이 걷지 않고바로 앞에 차를 세워둘 수 있어서 좋았네요. 천전리 각석은 국보 147호반구대암각화처럼 선사시대 암각화이지요. 멀리서 바라보는 천전리각석반구대암각화와는 달리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유적이라네요.반구대 암각화보다 더 먼저 발견이 되었나봐요.추상적인 모양도 있고, 신라시대 때 새견 문장도 있다고 해요. 가까이서 본 천전리 각석오른쪽 아래 사람과 비교해서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겠죠? 추상적인 문양들이 많이 보이죠?반구대와는 달리 실제로 보여서 넘 좋았네요.  아래에는 신라시대 때 새긴 글자들이 보이네요.간단히 말하면 '내가 누군데, 여기 왔었다' 라고 새겨 놓은 것이죠.어떻게 보면 당시의 낙서인데, 그것조차 천년이상의 세월이 흐르니 엄청 중요한 문화재로 남네요. ㅎㅎ그렇다고 우리도 다른데 가서 낙서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딸 솔지와 기념으로 한 컷!   울산반구대 암각화는 많이 들어 보셔셔 잘 아시죠?일단 반구대암각화부터 찾으러 떠나봅시다.

 울산암각화 박물관이라고 네이게이션에서 검색하면 바로 뜨는데,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해요. 요 밑에 지도에 보이는 반구마을 근처까지 차를 몰고 가다가그 근처에서 차를 세워두고 반구대까지 걸어갔어요.지도를 살짝 오른쪽 밑으로 내리면 반구대암각화가 나와요.  가는 길은 마치 선사시대 숲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오른쪽으로는 대곡천이 흐르고 오솔길을 따라 20분정도 걸어가는데...아, 왜 이런곳에 암각화가 있는지 알 것 같아요.내가 석기시대나 청동기시대 사람이었다고 해도이런 곳에서 생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6월달에 갔는데, 경치가 참 좋았답니다.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도착반구대는 거북이 등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국보 제 285호네요.아래 설명에 따르면 290여점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바다동물, 육지동물 등 아주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네요. 사실 반구대 바위를 좀 가까이서 볼 수 있는줄 알았는데,그 사이에 큰 강이 놓여 있어서 생각보다 아주 멀었어요.거리가 약 100미터가 넘었던 것 같았어요.그래서 눈으로는 무늬를 하나도 볼 수 없었죠.하지만 친절하게도 망원경을 3개나 비치해 놓아 확대하여 볼 수 있었어요.그것도 공짜^^;;아래에 보이는 모든 곳이 반구대암각화는 아니랍니다.

어디일까요?? 저도 한참을 찾았어요. 좀 더 확대해 볼까요?그래도 잘 안 보이시죠?사진 정 중앙에 보면 네모난 바위 2개가 보이죠? 그게 바로 반구대 암각화랍니다.

이렇게 봐도 무늬는 절대 안보이네요..^^실제로 망원경으로 봐도 무늬가 살짝

아주살짝

보일락 말락 했어요. 바위그림을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 볼까요. 암각화는 바위그림 중에서도 특히 새겨진 그림을 지칭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암채화(바위에 채색된 그림)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어 바위그림과 암각화는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암각화는 자연바위에서 뿐만 아니라 고인돌이나 선돌과 같은 거석 유구나 제단시설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알아보면, 암각화가 단순히 바위에 표현된 모든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바위에 행해지는 민간신앙의 흔적이나 불상, 신상 같이 고등종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바위그림이나 암각화라는 용어보다는 마애불, 금석문, 각석, 조각등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암각화는 문자 출현이전, 선사시대에 제작된 바위그림 중에서 새긴 그림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암각화는 매장문화재 연구를 통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선사시대 사람들의 의식과 종교 관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징·인지고고학의 주요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암각화박물관에 들렸어요.암각화 박물관http://bangudae.ulsan.go.kr/암각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암각화 기법도 다양하게 있다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반구대 바위를 실제크기로 모형을 만들어 놨다는 것이예요.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다양한 동물들 모습이 잘 보이네요.고래사냥을 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이 곳에서 고래도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이렇게 바위에 새긴 이유는 '선사인들의 사냥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이다.

' 라고 하네요. 크기를 비교해 봅시다.

 동물들의 크기는 손바닥이랑 비슷했어요. 당시의 생활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그 다음은 천전리 각석을 찾으러 가 봅시다.

아래 지도를 보면 반구대암각화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요.하지만 강으로만 연결되어 있고 길은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ㅡㅡ;그래서 차를 타고 왼쪽 철길있는 곳까지 다시 나와서천전리 각석으로 다시 들어가야 되요.다행이 여기는 반구대만큼 많이 걷지 않고바로 앞에 차를 세워둘 수 있어서 좋았네요. 천전리 각석은 국보 147호반구대암각화처럼 선사시대 암각화이지요. 멀리서 바라보는 천전리각석반구대암각화와는 달리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유적이라네요.반구대 암각화보다 더 먼저 발견이 되었나봐요.추상적인 모양도 있고, 신라시대 때 새견 문장도 있다고 해요. 가까이서 본 천전리 각석오른쪽 아래 사람과 비교해서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겠죠? 추상적인 문양들이 많이 보이죠?반구대와는 달리 실제로 보여서 넘 좋았네요.  아래에는 신라시대 때 새긴 글자들이 보이네요.간단히 말하면 '내가 누군데, 여기 왔었다' 라고 새겨 놓은 것이죠.어떻게 보면 당시의 낙서인데, 그것조차 천년이상의 세월이 흐르니 엄청 중요한 문화재로 남네요. ㅎㅎ그렇다고 우리도 다른데 가서 낙서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딸 솔지와 기념으로 한 컷!   그러나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지어진 사연댐댐에 의해 태화강의 물 높이가 높아지자 반구대 암각화는 연중 8개월 동안반민족 반만년 역사의 증거물이자 선조의 삶이 새겨진 이야기가점점 사라지고 있다.

  .완전 가을장마네요쨍한 날이 언제였는 쥐... 일요일 집에만 있으면 또 어제처럼 방구석에서 뒹굴뒹굴할듯하여울산 암각화 박물관을 찾기로 합니다 얼마 전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울산누리의 가방 속으로 들어온 반구대 암각화오늘의 행선지를 정하는 결정적 한방이었죠 ㅋㅋ      오랜만에 찾는 울산 암각화 박물관우중충한 날씨지만 많은 분들이 찾으시네요몇 번 다녀와 봤지만 오늘이 가장 많은 관람객이 계신듯하네요 ?    오늘의 목표인 암각화 가방 만들기를 신청합니다1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마지막 체험인 3시 체험마지막 딱 1자리에 운 좋게 예약이 되었네요 박물관 관람전 가볍게 3D영화 한편 땡겨줍니다^^바위그림 소년 바우치선사시대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아이들이 겁나 좋아라 하네요?   전시관전시관은 별반 달라진 점이 없네요아무래도 박물관이다 보니올 때마다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죠^^?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복제 모형물이 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반구대에 가서 보는 것보다훨 자세하게 볼 수 있답니다^^반구대 직접 가서 보면 망원경으로 보아도 잘 안 보여요?   1층 관람 후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역시나 2층도...?    기적의 바위그림 코아계곡의 암각화특별전이 열리고 있군요9.9일부터 12.20일 까지 한다고 하는군요?    포르투갈의 코아 강에서 발견된 암각화"바위는 헤엄을 칠 수 없어요"라는 호소문으로 문화유산이 국가에너지 정책에 필요한 댐 건설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댐 건설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도 보존대책이 나와 잘 보존됐으면 합니다    박물관 관람을 하고 나오니 3시까지 시간이 애매하네요1시간 정도의 자투리 시간일단 반구대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입동이 지난 지도 한참이네요산속의 계절은겨울과 가을이 자리싸움을 하고 있네요?   몇몇 단풍나무는 아직 가을을 지켜내고 있네요빨간 단풍이 잘 물들어 있네요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중 하나인대곡천과 단풍나오길 잘한듯합니다^^?   반구대까지는 못 가고 집청전까지만 다녀옵니다체험장 옆으로 보니 이런 배가 있네요2005년 KBS 역사 스페셜에 방영된선사시대 통나무배라고 하네요한 번씩 찾는 암각화 박물관인데10년 동안 어찌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요????   3시 정각 체험이 시작됩니다에코백에 암각화를 그려 넣습니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네요그림의 의미와체험 방범을 하나하나 챙겨주시네요이런 체험 좋아하는 민식군개구쟁이의 산만함을 사라지고제법 진지하게 임하는군요?   거북이와 귀신고래가 들어온 민식군의 가방오늘도 미션 클리어 ㅋㅋ 주말 이런저런 행사가 많은 울산이런 울산이 참 좋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동물들로 거의 전 벽면에 분포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의 벽면에는 사슴·노루·산양·호랑이·멧돼지·고래 등과 같은 포유류들이 많이 묘사되어 있다.

사람 그림은 모두 8점으로 육지에서 사냥하는 장면과 관련된 인물상이 6점, 사람 얼굴 내지는 탈이 2점이다.

바다짐승은 약 80여 점에 해당하는데 그 대부분이 고래 혹은 고래와 비슷한 것들이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그림들은 모두 물에서 나는 동물들이다.

그중 고래가 많은데 고래에 새끼가 있는 모습, 흰수염고래의 무늬 등 상당히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육지 동물은 사슴을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호랑이·멧돼지·토끼 등도 있다.

물에 사는 동물들은 대부분 세로로 묘사되어 있고 뭍에 사는 동물들은 가로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여 생동감을 살리고 있는 것도 이 암각화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을 통해서 이 암각화가 새겨진 연대를 추정해 보면 신석기시대 말기에서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때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    반구대 암각화가 새겨진 시기는 7000년 전에서 3500년 전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선사시대의 사람들은 미개하리라 생각을 하지만 반구대 암각화의 묘사 수준을 보면 선사시대의 우리 선조들의 미적 감각이 수준급임을 알 수 있다.

동물들의 움직이는 모습과 각기 동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정확히 표현하여 벽면에 옮겼다.

 어미의 젖을 문체로 헤엄하는 고래의 모습과 교미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나 배가 불룩하여 새끼를 밴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동물들 간의 객체의 특징을 보면 특징묘사와 운동감뿐만 아니라 비례도 미적인 구도를 잘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의 성격은 이 지역의 수렵 어로인 들이 사냥의 풍성과 번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주술적인 사냥 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암각화에 보면 투망을 던지고 작살을 던져 사냥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        전문가들은 이때의 사람들이 이미 배를 타고 직접 바다로 나가 고래를 관찰하며 투망을 던지거나 작살을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사냥을 했다고 보고 있다.

직접 관찰하지 않았다면 고래가 젖을 물고 있다거나 고래가 유영하는 모습을 이렇게 생동감 있게 그린다는 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8000년 전 만든 나무 땟목이 유물로 발굴 되었다.

이미 그 이전 부터 배를 만들어 능숙하게 사냥을 했던 것이다.

    ?  최근 반구대 암각화가 댐 설치로 인해 수몰될 수도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

다행이 투명 고강도 구조물(카이네틱 댐)설치하여 침수를 막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이야기다.

  반구대 암각화는 정부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할 정도로 가치있는 유적이다.

2017년 반구대 암각화가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가능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흥미진진하다.

        ? ? ?  ? ? 많은 사람들은 보통 ‘울산‘ 하면 시내 주변이나 간절곶, 장생포 쪽에만 관광지가 모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KTX 울산역 근처에도 멋진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여기 고속열차가 30분에 한 대 꼴로 슝슝 달리는 철길 근처에 우리 민족의 시작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있다고 하기에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바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달려가는 KTX 고속열차사진에서 볼 수 있듯,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한번에 갈 수 있는데, 그리 자주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버스 시간표를 잘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버스는 308번 버스, 318번 버스이고, 배차간격은 308번이 50분, 318번이 하루에 6번 다닙니다.

내려야 할 정류장은 ‘반구대 입구’입니다.

‘나는 도보가 싫다, 조금이라도 덜 걸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박물관까지 들어가는 버스, 348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하루에 3대(10시, 13시, 16시 KTX울산역 출발) 운행하니, 버스 시간표를 더욱 잘 알아보고 가야겠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천전리 각석?
선사시대의 배경을 연상을 하게하는 퇴적지형308번 버스와 318번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타깝게도 반구대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왔지만, 이곳에서 반구대 암각화까지 가려면 조금 더 걸어야 합니다.

저도 이 버스를 타고 잠시 길을 걸었는데요, 길을 걸으며 보이는 주변 풍경은 지치고 힘든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주고 있습니다.

이 곳 주변의 지형은 퇴적 지형으로 되어 있어 무언가 ‘선사시대의 배경’이라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천전리 각석.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구경에 앞서 천전리 각석을 먼저 둘러보도록 합니다.

천전리 각석은 국보 147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써, 여러 역사 시대를 아우르는 기록이 있고, 바위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기술이 높이 평가되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각석각석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바위에는 주로 마름모꼴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문양이 이곳저곳으로 새겨져 있었고, 태양처럼 보이는 무늬도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에 선조들이 주술적인 목적으로 새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유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물 모양의 그림도 새겨져 있다고는 하지만, 얼핏 봐서는 기하학적인 무늬 외에는 구별이 힘들었습니다.

문화재 설명을 참고해 보면, 동물 모양의 그림이 가장 먼저, 그다음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졌고, 삼국시대의 선각화와 명문이 가장 나중에 새겨졌다고 설명합니다.

사람얼굴 같아보이는 이 그림기하학적인 무늬 가운데 얼굴 같아 보이는 그림도 보입니다.

꼭 사람 얼굴 같아 보이는 이 그림은 어떻게 보면 동물같다는 생각도 드는 그림입니다.

주변에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아름다운 경치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에는 신성한 장소로 여기고 이곳에서 주술적, 종교적인 행사를 열지 않았을까 합니다.

바위 한가운데에 한자로 ‘신라’와 ‘최(崔)’라는 글자가 세겨진 바위천전리각석에는 선사시대의 그림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한자가 조각된 부분도 함께 보입니다.

이곳 일대는 삼국시대에는 화랑들의 수련 장소로, 통일신라 시대에는 지배층이 풍류를 즐기기 위한 곳으로 활용됐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더더욱 국보로 지정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까지 다양한 역사를 아우르며 선사시대를 연구하는 학자,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두루 귀중한 연구자료로 활용되니 말이죠. 바위 한가운데에 한자로 ‘신라’라고 쓰여진 것과 ‘최(崔)’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에 최씨 성을 가진 누군가가 새긴 것이 아닐까요?그리고 이곳에는 각석 외에도 중요한 문화재가 하나 더 숨어있습니다.

무엇일까요?공룡 발자국 화석바로 공룡 발자국 화석입니다.

공룡발자국은 일렬로 나 있지 않고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평화롭게 이곳을 거닐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발자국의 주인공은 정확하진 않지만 한외룡(울트라사우루스), 고성룡 등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역사의 기원을 찾아서... ?반구대 암각화?
울산 반구대 암각화그럼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 볼까요? 다음으로 갈 곳이 바로 이번의 목적지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커다란 바위산 아래쪽, 편평한 바위벽에 온갖 동물과 사람들을 조각하여 그렸다는 문화재인데, 이 사진을 보는 여러분은 대략 어디쯤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습니까?어디일까요?조금 더 확대해 보겠습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그려져 있는 자리는 바로...이곳 일대입니다.

이곳 일대입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천전리 각석과는 달리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망원경으로 봐야 겨우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이곳 암각화 그림을 담아보기 위해 망원렌즈가 딸린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만, 만족할만큼 자세한 모습은 담아보지 못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아쉽게도 1965년 인근에 완공된 ‘사연댐’의 영향으로 바위가 침수, 노출을 반복하여 서서히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하여 울주군 등 지자체는 가림막을 설치해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하는데, 부디 훼손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암각화 박물관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사이에 위치한 곳 쯤에는 ‘암각화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이곳에는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려져 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암각화에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여 그림을 새겼는지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바위에 아로새긴 우리의 역사, 어떤 마음으로 새겼을까?
사실 바위에 뭔가를 새겼다거나 그렸다는 건 어떤 시대인가를 따지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낙서’라는 생각이 되기 마련이죠.우리는 보통 심심할 때 책이나 종이 등에 뭔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그러나 옛사람은 종이가 없었으니 새기거나 그릴 수 있는 곳은 바위 말곤 딱히 없었죠. 그래서 더더욱 바위에 새긴 이 암각화를 보면 이것이 과연 어떤 마음으로 새긴 그림이나 글씨일까, 하며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단순한 ‘낙서’일지, 아니면 후대에 전하기 위한 ‘메시지’일지. 오직 그것은 조각한 사람 본인 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이겠지만, 정말로 낙서라고 한다면역사는 참으로 재미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타임머신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과거의 사람이 이쪽으로 온다면? 그래서 암각화의 제작자(?)가 ‘어, 이거 내가 바위에 낙서한건데? 뭐? 문화재??’ 라고 한다면 참 재미있겠다는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시대의 사람이 바위에 뭔가 새긴다면 그것은 낙서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죠. 몇 년 전, 천전리 각석에 한 고등학생이 수학여행 와서 ‘장난삼아’ 국보에 낙서를 잘못 했다가 구속된 사례를 생각한다면 문화재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대의 사람이 그렸느냐에 따라 낙서가 될 수도, 귀중한 문화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봄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배근대 코레일 명예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 초입에는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유일의 암각화 즉 바위에 새긴 그림을 주제로 하는 암각화 전문 박물관인 울산 암각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 - 선사의탑2008년 5월 암각화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울산 암각화 박물관은 무료 관람이며 관람시간은 09:00

18:00까지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휴관하고 있습니다.

향유고래를 형상화하여 지어진 박물관은 마치 고래 뱃속을 탐험하듯 둘러볼 수 있는데요 1층 전실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더불어 천전리 각석을 비롯한 암각화 실물모형과 바위그림의 재료와 제작기법 등 암각화 관련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계단을 따라 이어진 2층 전시실은 울산의 지형 변화 대곡천 암석의 특징 및 고래뼈 등 선사시대 울산의 자연환경과 당시 사람들의 생업등 에 대한 내용들을 디오라마 또는 복제품 등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반구대암각화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반구대 암각화에 가보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망원경으로 관찰해야 하기에 제대로 볼 수없지만 모형으로 만들어진 반구대 암각화를 통해 그 안에 새겨진 암각화를 제대로 감상해 볼 수 있답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 내 재현된 반구대 암각화암각화의 주요 대상이 된 육상동물과 수상 해양동물 또한 전시되어 있는데요 암각화에 새겨진 모습과 비교하여 관람해 보시면 선사인들이 얼마나 정교하게 표현했는지 알아볼 수 있답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 천전리 각석 모형반구대 암각화 모형 맞은편으로는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 각석 모형을 볼 수 있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서 약 1.2km 지점에 자리한 천전리 각석은 기하학적인 무늬와 인물상, 사슴이가 개 등의 동물을 새겨 놓은 선사시대 암각화와 사람들의 행렬과 배 등 신라시대의 그림과 글이 함께 새겨져 있답니다.

반구대 암각화처럼 암각화가 아닌 천전리 각석으로 불리는 이유는 최초 발견 당시에는 암각화보다 신라시대 명문(明文)에 큰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랍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반구대 암각화를 이해할 수 있는 3D 입체 애니메이션 바위그림 소년 바우치(16분)을 상영한다고 하니 가족단위로 찾으신 분들이라면 시간에 맞춰 관람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관람인원은 40명이며 상영시간은  (1회) 09:30 (2회) 10:30 (3회) 11:30 (4회) 13:30 (5회) 14:30 (6회) 15:30 (7회) 16:30 (8회) 17:30입니다.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Tel: (052)-276-4293)대한민국 산업수도라고 불리는 울산은 산업도시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청정지역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암각화 박물관을 지나 맑고 깨끗한 대곡천 (大谷川)을 따라 계절의 푸름을 만끽하며 선사인들의 예술작품 반구대 암각화로 향해 보았습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을 지나 다리를 건너 잘 포장된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오래된 한옥을 볼 수 있는데요 맑음을 모은다는 뜻으로 집청정(集淸亭)이라 이름 붙은 이곳은 경주최씨(慶州崔氏) 가암파의 파조(派祖) 청백리(淸白吏) 정무공(貞武公) 잠와(潛窩) 최진립(崔震立) 장군의 후손인 운암(雲庵) 최신기(崔信基) 선생이 세운 정자라고 하는데요 현재는14대손인 최원석 씨가 증축해 반구대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집청정집청전은 내부는 굉장히 넓은데 뒤쪽 마당 쪽으로는 해마다 산골 영화제가 펼쳐진다고 하는데요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반구대 산골 영화제는 울산의 숨은 축제 중 하나로 올해로 6회째가  펼쳐 졌다고 하는데요 지난 5월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펼쳐지는 영화제 인 반구대 산골영화제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내년 이즈음 찾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반고서원집청전에서 앞으로 걷다 보면 만나 볼 수 있는 반고서원(槃皐書院)은 숙종(肅宗) 38년(1712년) 유림들이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철폐령 이후 폐철되었다고 합니다.

▲반고서원 유허비 -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호반고서원 반대편으로 대곡천이 유유히 흐르는 반구대위에 반고서원 유허비(盤皐書院 遺墟碑)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는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면 1칸·측면 1칸 규모의 비각에 유허비 3기가 봉안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비를 정몽주의 호를 따 포은대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물길을 헤쳐지나 가야 하기에 멀리서 바라만 보고 왔습니다.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까지 약 1.2km 거리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대곡천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는데요 사철 수량이 풍부한 맑고 깨끗한 대곡천 계곡은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반구대암각화로 향하는 산책로에는 생명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습지까지 구성되어 있어 자연 감상하며 사부작 걸어 보기에 좋았습니다.

▲대곡리 연로개수기 반구대 암각화에서 가까운 거리에는 울주 대곡리 연로 개수기(蔚州 大谷里 硯路改修記)라는 바위 면에 새겨진 연로를 개수한 기록을 볼 수 있는데요 워낙 마모가 심해 제대로 알아볼 수는 없지만 순치(順治) 12년(1655년) 연로를 개수한 내용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연로(硯路)는 벼루길이라는 뜻으로 벼루처럼 미끄러운 바윗길 벼루에서 음차(音借) 한 벼랑길 또는 사대부들이 수시로 드나들던 학문길 등의 의미를 가진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1655년 이전에 이미 이곳에 길이 개설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 울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13호대곡천변 바위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사진의 약 100㎥ 넓이의 넓은 바위에는 용각류 팔용과에 속하는 60톤에 달하는 조각류 이구아나과에 속하는 것 등 24개 정도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답니다.

대곡천에는 여러 장소에서 공룡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사실 봐도 무엇이 공룡발자국인지 구분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움푹 들어간 바위 지형이 공룡발자국이려니 했네요..▲반구대 암각화 근처 벼락맞은 나무벼락 맞은 나무로 팔찌나 공예품 등을 만들어 들고 다니면 돈벼락을 맞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지요 반구대 암각화 초입에 벼락 맞은 나무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손으로 살짝 어루만져 보고 왔습니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 들어가며 주변에 산재한 문화재와 공룡 유적지 등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덧 반구대 암각화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상류의 지류하천인 대곡천 절벽에 위치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1970년대 이전부터 인근 주민들에게는 알려졌으나 주민들은 이것이 선사시대의 유적으로는 인식하지 못하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원효대사가 머물렀다고 알려진 반고 사지를 찾기 위해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이 반구대 마을을 방문하자 마을 주민 최경환의 안내로 1970년 12월 국보 제147호인 우리나라 최초의 암각화 천전리 각석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다음 해 사연댐 상류지역의 바위면을 조사하다가 이곳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구대란 뜻은 그 지형의 생김새가 마치 거북이가 넙죽 엎드린 모양 같다 하여 반구대(盤龜臺)라 하였다 합니다.

  반구대 암각화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데요 문화재 훼손을 유려해 멀리서 망원경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암각화에는 선사인들이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 새긴 바다동물인 고래를 비롯, 거북, 물개, 물새, 상어, 물고기 와 육지 동물인 호랑이, 사슴, 늑대, 표범, 여우 등 20여 종의 동물들이 확인되었으며 수렵 어로 도구인 배, 작살, 부구, 어살, 그물 등과 사람의 전신상 얼굴 등을 포함하여 약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북 태평양 연안의 독특한 해양어로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유적이자 인류 최초의 포경 유적으로 그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1965년 완공된 사연댐으로 인해 연중 5-6개월가량 물속에 잠기어 모습을 확인할 수 없으며 6

7개월 정도 수위가 내려가더라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11월에서 5월까지 7개월 중에서도 2

3개월 정도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침수와 노출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인데요 앞으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암각화 박물관 소공원선사인들이 새겨놓은 원시비경 반구대 암각화는 그 역사적 가치에 대해 직접 보면서 느껴볼 수 있으며 대곡천변을 따라 산재한 문화재와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따라 걸으며 힐링해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 곳으로 울산 여행 중 찾아 볼만한 장소였습니다.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안길 285(언양읍 대곡리 산234-1)Tel: (052)-229-6678지도보기50m� NAVER Corp.??? /OpenStreet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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