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패러디] 최고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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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의 세상사 이야기

kentos 2016. 10. 29. 11:42

최순실 패러디

28 10:28l최종 업데이트 16.10.28 10:28l글: 박혜경(jdishkys) 편집: 손지은(93388030) 좋은기사 원고료주기공감245 댓글10 '웃픕'니다.

정말 웃기고 슬픕니다.

하나하나씩 드러나는 '최순실 게이트'를 보고 있노라면 '이게 정말 나라가 맞느냐'는 질문이 절로 터져나옵니다.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비슷하겠죠.사실 최순실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곧이 곧대로 믿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일 최순실 보도를 이어가는 한 언론은 측근을 인터뷰해놓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그간 보도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을 정도이니까요. 저부터도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얘기들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건 너무 나간 '소설'이라고. 그런데, 소설과 드라마에서 보던 이야기들이 눈앞에 현실이 돼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헛헛합니다.

국민들은 웃프고 헛헛한 마음 달래러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패러디들을 만들고 나섰습니다.

재치 넘치는 영상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때론 절망과 슬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 창작욕을 불태우기도 하니까요. 저도 숟가락 하나 살며시 얹고 갑니다.

[최순실 패러디] 생각의 끝은?

'웃픈' 현실, 잠시만이라도 달래시길 바라며. 세상의 중심에서 순실을 외치다.

JTBC는 25일 최순실씨가 2012년 대선 직후 ‘박근혜-이명박 독대’ 시나리오를 사전에 받아봤다는 내용을 추가 보도했다.

같은 시간 TV조선은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국제 행사 옷을 일일이 챙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순실 패러디] 짱입니다.

최씨 옆에는 청와대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과 윤전추 3급 행정관이 개인 비서처럼 보조하고 있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 <사진출처=TV조선 화면캡처> ▲ <사진출처=TV조선 화면캡처>이같은 뉴스에 25일 오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10위까지 관련 검색어가 싹쓸이했다.

‘탄핵’, ‘박근혜 탄핵’, ‘박근혜’, ‘하야’, ‘손석희’, ‘최순실’, ‘최태민’, ‘윤전추’, ‘정윤회’ 등의 단어들이 도배됐다.

네티즌들은 “그 누구도 이루지못한 실검 10관왕”이라며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연예, 문화, 경제 등 정치와 관련 없는 사이트에서 정치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자 관리자가 삭제 조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게 정치로 끝날 얘기냐 지금, 나라의 근간을 뒤흔든 역대급 대형사건인데”라며 게시물을 계속 올렸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패러디과 합성사진, 드립들이 쏟아졌다.

패러디에 자주 이용되는 독일 영화 ‘몰락(The Downfall)-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을 이용한 패러디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DC 인사이드에는 ‘최순실 갤러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개설자는 “이곳은 우리나라 샤머니즘의 희망찬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마티즈 보이면 요령껏 피하세요”라고 당부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국정원 직원이 마티즈에서 자살했던, 많은 의문을 남긴 사건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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