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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없는 세상



14평점리뷰보기 동정(同情) : 남의 어려운 처지를 자신의 일처럼 딱하게 여김.동정(童貞) : 이성과 한 번도 성교를 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지키고 있는 순결. 또는 그런 사람 이제 막 수능을 마친 열아홉 살 준호는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도 없고,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여자친구 서영이와 딱 한 번 하는 것에는무한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혈기왕성한 철부지 소년이다.

어느 날, 단짝 친구 영석이는 준호에게 다가와 "너 키스해 봤냐?"라는 물음을 던지며 실실 웃는다.

1년 전, 미아리의 사창가에서 동정을 떼고 온 경식이를 따라 영석이도 그곳에서 동정을 떼고 온 것이 계기였다.

겉으로는 그런 것 따위 부럽지 않다고 말하지만,고작 여자랑 섹스 한 번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애취급하며 "야 임마, 남자는 여자를 알아야 어른이 되는거야."라며 짐짓 훈계조로 말하는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군다나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는 자신이 아직까지 동정을 떼지 못했다는 것은 왠지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지는 느낌이라 자존심도 상하는 터였다.

이때부터 준호는 동정 딱지 떼기 프로젝트를 암암리에 준비하며, 여자친구 서영이를 만날 때마다 "한번 하자"라는 말을 하지만 그때마다 서영이는 "싫어"라고 답할 뿐이다.

꿈도 없고, 특별한 재능도 없고, 미래도 없고, 가고 싶은 대학도 없는 소년의 유일한 목표이자 희망인 첫 경험은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까? 그리고 준호는 섹스를 통해그토록 원하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엄마는 숙경씨, 삼촌은 명호씨라 부르는 당돌한 소년의 '동정 없는 세상'은 그토록 염원하던 지상낙원일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느낀 생각들> 1. 역설과 모순이 난무하는 인생 : 소년과 청년 사이, 미혼모와 커리어 우먼 사이, 법대생과 백수사이, 동정(同情)과 동정(童貞)사이→주인공의 주변을 살펴보면 죄다 모순과 역설로 점철된 인생들이다.

일류대 법대를 졸업하면 인생이 탄탄대로 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회의 통념과는 달리 준호의 삼촌명호씨는 하루 종일 집안에 처박혀 있는 백수인 반면, 열아홉에 임신해서 스무 살에 자신을 낳은 미혼모 엄마 숙경씨는 나와 명호씨를 먹여살리는 미용실 원장님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자신을 낳아 키워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준호였지만,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와 한번 할 수 있을까만 생각하는 것도 엄청난모순이고, 우등생 대열에 합류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 영석이는 자신보다 훨씬 더 월등한 사촌 서영이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도 마찬가지다.

아마 영석이가 준호에게 서영이를 소개해 준 이유도 내심 서영이의 성적이 떨어지길 바랐던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또, 우리들 중 가장 먼저 동정 딱지를 떼고어른이 되었다고 자부하는 경식이는 알고보면 여자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애송이에 불과하다.

 이렇듯, 겉보기엔 미혼모 엄마와 백수 삼촌사이에서 살아가며 공부도못하고 오직 섹스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가장 어른스럽고 행복한 주인공 '준호'를 통해 역설과 모순이 난무하는 개인의 인생사를 되짚어 볼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소년이라 하기에는 성숙하고 청년이라 하기에는 어리숙한 나이 열 아홉을 통해 저자는 두 가지 의미의 동정을 넘나들며 그 시기에 느낄 수 있는 혼란과 설렘, 두려움의 성장통을 '섹스'라는 다소 묵직한 주제안에서 건강하고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었다.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인생에서 난무하는 역설과 모순들은 한 사람의 삶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지만 그로인해 알 수 없는 기쁨이나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보다 윤택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2. 매력적인 소녀 서영이 : 여자들이여, 성적 결정권을 위협당했을 때 당당히 "싫어"라고 말하되, 남자를 무시하지는 말라!→이 책 속에 등장하는 준호와 준호의 엄마 숙경씨 그리고 삼촌 명호씨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각자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지만, 그중 단연으뜸가는 캐릭터는 바로 준호의 여자친구이자 영석이의 사촌인 '서영이'였다.

보통 10대 여자아이들은 남자친구가 '한번 하자'라는 말을 했을 때, 혹시라도 자신의 곁을떠날 것이 두려워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첫 경험을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되고, 이는 후일 뼈아픈 후회로 이어진다.

혈기왕성한 나이의 소년이그 힘과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어서 '한번 하자'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요구를 들어야 하는 소녀들의 입장은 대단히 불쾌하고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이나 설렘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이 결정해야 할 성적 결정권이 침해당해야 하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여자라면 싫을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영이는달랐다.

배우 뺨치는 얼굴의 준호가 협박성 미남계를 이용하여 섹스를 요구했을 때도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당당히 '싫다'라고 말하며 능동적인 자세를 취한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단순히 싫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왜 싫은지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말할 줄 안다는 것에 있었다.

 그리 미인형의 얼굴도 아니고 몸매가 잘 빠진 것도아니지만 영리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켰던 서영이는 그 자체로도 참 아름다웠고, 스스로가 정말 원할 때 자신을 허락하는 모습은 너무 멋있었다.

"여자들이여! '나' 자신이 원치 않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말을 들먹거리며 남자가 '한번 하자'는 말을 하거든, 솔직하게 왜 싫은지 말하되, 남자를 무시하거나 애취급 하지는 말라! 거절을 하는 것은 여자로서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중에 하나이지만 그 남자도 당신에게 '한번 하자'는 말을 하기까지 대단히 힘들었을 테니 말이다.

" 3. 준호가 비록 어른은 되지 못했지만, 진짜 남자로 탈바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여자와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을 알때 소년은 비로소 남자가 된다.

→숫총각을 탈피하면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준호는 결과적으로 어른이 되지 못 했다.

단지, '어떤 어른이 되어야겠다'라는 다짐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준호는 친구들 중 유일하게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인물이다.

경식이와 영석이가 미아리의 사창가에서 여자를 헐값에 사들여 영혼 없는 하룻밤을 보낸것과는 달리 준호는 서영이와의 섹스를 통해 단순한 피스톤 운동 이상의 쾌감과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여자를 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준호는 이제 더 이상 그곳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라비린토스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내달리기만 하면 되는 아우토반도 아닌 그녀와 내가 만나는 작은 장소라는 표현을 통해 단순히 여자의 몸이 아닌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진짜 남자'가 되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만일, 이야기의 첫 시작처럼 수순대로 동정을 뗐다고준호가 하루아침에 어른이 되었다면 필자는 이 소설에 적잖이 실망했겠지만, 저자는 이런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볍게 뛰어넘어 버리는 영민함을 선보인다.

준호는동정을 떼는 날, 과거의 자신보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보다 면밀히 통찰했고,그렇게, 태어나 처음으로 나이라는 숫자 앞에 1이 아닌 2가 붙는 스물을 맞이하며 그간 앓아왔던 성장통을 깨고 한단계 더 성숙할 수 있게 되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한들, 지금 이 순간에도 참으로 외설스럽고 입에 담기 민망한 것으로 치부되는 '성(性)이 순수하고 귀여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느껴졌던 것은 어른의 경계를한참 지나고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진짜 남자'의 의미를 알게 된 주인공 준호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내 마음의 문장> 남자가 그러면 못쓴다.

남자는 누구와 섹스를 했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야 한다.

여자는 괜찮다.

그런 소문이 나서 난감한 입장에 처하게 되는 것은 여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입을 연다는 것은각종 불이익을 스스로 감수하겠다는 의미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다.

[동정없는 세상] 누구의 잘못인가


하지만 남자가 나불대는 것은상대 여자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나는 여자에게 민폐나 끼치는 하찮은 남자가 되고 싶지 않다.

 -p63 섹스 비디오 中- "포르노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의 포르네(porne-)에서 파생된거야. 포르네(porne-)라는 것은 창녀를 의미하는데그것도 특히 오직 최하층의 창녀를 의미해. 주로 전쟁터에서 포로로 끌려온 여자들이지. 노예까지 포함해서도 여자 중에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들이야. 말 그대로 명백한 성적인 노예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그래피는 글쓰기, 그리기의 뜻이니이걸 합쳐보면 포르노그래피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섹스에 관해 묘사하기 정도의 뜻이겠지. 곧 여자를 아주 천한 창녀로서 생생하게묘사하는 거야. 고대 그리스에서 모든 창녀가 다 천하게 여겨진 것은 아니야. 고급 창녀들은 지적 수준도 높았고 문화적인 교양도 있었고아무 남자하고나 상대하지도 않았어. 단지 포르네이아(porneia)만이 그렇게 취급된 거지. 말하자면 포르노라는 것은 남자의 관점으로그것도 아주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방식으로 여자를 가장 천한 노리개로 삼는 것을 묘사하는 거야." -p76 포르노그래피 中- 그 녀석은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아니지, 내가 여기 온 것은 말하지 않으면 서영이가 모를 테지. 아니, 그것도 아니다.

내가 여기 왔다는 것을 서영이가 모른다면 서영이가 후회할 일도 없을 텐데 그게 무슨 복수가 되겠는가. 갑자기 머릿속이 미적분을 풀 때보다 더 복잡해졌다.

진퇴양난이었다.

서영이가 이 사실을 몰라도 곤란하고 알면 더 곤란한 경우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니, 문제는 그게 아니다.

서영이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홧김에 여기에 왔다고 하자. 그렇다면 여기서 동정을 떼어버리는 것이속시원한 화풀이가 될지 찜찜함으로 남을지가 문제인 것이다.

개운하고 후련해질까? 아니면 찜찜하고 후회스러운 일이 될까? -p99 홧김에 하마터면 中- 해가 바뀌면 나는 스무 살이 될 것이다.

어쩌면 대학생이 될지도 모르지만 거리의 백수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재수생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여하간 스무 살이 될 것이다.

스무 살이 되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을 것이며 여자친구와 섹스를 한다고 해도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스무 살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는 것이 두렵다.

찾아보았자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섹스를 하는 것도 조금 두렵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동정없는 세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물이 되는 그 자체가 두렵다.

스물이 되어봤자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

그냥 이대로, 언제까지나 열아홉일 수는 없을까. -p130

131 그냥 이대로 中- 아무것도 없었다.

끓어오르는 열정과 쾌락과 신음과 교성과 열락과 기쁨은 모두 포르노 안의 것이었다.

내 몫으로 남아 있는 것들은적막과 쓸쓸함과 외로움과 허전함이었다.

이런 것이었구나. 섹스란 이런 것이었구나. 여자를 알고 어른이 된다느 것은 이런 것이었구나.어른?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어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어른이라고? 달라진 것이라고는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씁쓸함과 허탈감을맛보았다는 것 뿐인데 어른이 된다는것이 이렇게 별볼일 없는 것이었단 말인가. 고작해야 이 정도인 것이었구나. 이 따위에 불과했구나. -p154

155 살아있다는 것 中-  그곳은 이제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라비린토스도, 일직선으로 치닫기만 하면 되는 아우토반도 아니었다.

그곳은 그저 우리가 만나는 아주 작고 아늑한 공간일 뿐이었다.

마치 적당히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갔을 때처럼 따뜻했고 부드러운 뻘에 발목이잠겨들어갈 때처럼 편안했다.

아까는 서영이가 어땠는지 신경쓸틈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깊고 따뜻한 공간 속에서서영이가 내게 무어라고 작게 속삭이는 것이 들리는 것 같았다.

서영이의 몸은 그 목소리에 화답했다.

그리하여, 그러고는, 그러고는..... 아아, 살아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 -p158

159 살아있다는 것 中-              18평점리뷰보기  (동정없는세상줄거리)  주인공은 이제 막 수능을 치렀으나 대학 같은 데는 별로 가고 싶지 않고 꿈이 있다면 오직 여자친구 서영과 '한번' 하는 것뿐인, 피끓는 십대다.

스물 전에 '나'를 임신한 것이 틀림없는 엄마는 헤어 디자인 연구소장으로, 집안에서 유일하게 경제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삼촌은 명문대 법대 출신이지만 직업은 백수고, 아빠는 없다.

이 정도의 가족 구성이면 주인공은 빗나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런 구도에서 벗어나 빗나가리라는 예상을 빗나가게 하면서 그 매력을 더한다.

 제6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당선작이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쓴 박현욱씨와는 동명이인이줄로만 알고있었는데, 완전히 같은 사람이었다.

돌이켜 보면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암튼 나의 사전지식의 부족에 짜증이 울컥난다.

미리알고있었다면, 두 권을 좀더 비교를 해가면서 읽을수 있었을텐데,   소설은 19살 소년인 준호의 동정떼기,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그의 성장을 다룬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접한 느낌을 간단히 말하자면, 기성작에 비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긴 하지만, 경쾌한 문체의 속도감같은 장점이 그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 좋은 소설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사춘기 소년의 감정변화를 유쾌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다루었다.

 그 또래의 소년들이 늘 그러하듯 성적인 장면들이 주를 이루는 이야기를 이끌면서도. 문란하다거나 끝적거린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호방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글의 흐름 대다수가 매우 현실적이어서 매우 설득력이 높았던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이 소설이 그 문학성이나 대중성, 혹은 한국문학을 이끌 젊은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것보다 나에게 더 가치있게 평가 받고 있는 점은 이상적인 문체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밀도가 적어 쉽게 읽히면서도 웬지 여운이 있는 말하기, 성적이고 원초적인 소주제를 다루면서도 호쾌한 기분이 들게만드는 문장.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소설이었다.

  명료하게 집어내기 힘든 장점에 비추어 봤을때, 이 글의 단점은 매우 명확해 보이는데  일단은 딱히 알수 없는 계기로 등장하는 설교조의 문장들이 있겠다.

 준호의 강력한 지지자이자 그 또래의 감성을 이해하는듯이 보였던 삼촌이 글의 후반부에 갑자기 독자를 계몽하려는듯한 긴 훈계를 늘어놓는것이다.

 이 일장탄식은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데다가 지나치게 길기까지 해  일탈과 정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소설을 한순간에 '도덕적'으로 마무리 짓고 말았다.

  뭐, 독백 자체만을 두고 봤을때 무척 좋은 글귀이기때문에 지우기가 매우 어려웠을거야.. 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작가가 왜 과거를 말하고자 하는지를 표현해 주기도 하고 말이다.

) 한번 적어본다.

  뭐든지 하고 싶었던 그때에 해야 되는 거야. 시간이 지나면 왜 하고 싶었는지 잊어버리게 되거든. 나한테 미대는 그래. 이제 와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처럼 강렬하게 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말이지.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하지 못하면 나중에는 왜 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조차 잊어버리게 되거든. 자꾸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져버려. 우물이라는 것이 퍼내면 퍼낼수록 새로운 물이 나오지만 퍼내지 않다보면 결국 물이 마르게 되잖니. 그런 것처럼 욕구라는 것도 채워주면 채워줄수록 새로운 욕구가 샘솟지만 포기하다보면 나중에는 어떤 욕구도 생기지 않게 되어버리는 거야. 그러니 너도 쉽지야 않겠지만 하고 싶은 것을 자꾸 만들어서 해봐.?  그렇게 책을 읽었다.

대강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준호는 수능을 끝낸지 얼마안된 19살 고3이다.

 준호는 아버지없이 어머니와 삼촌에게 자랐고, 어머니에게 숙경씨 삼촌에게 명호씨 라고 부른다.

 그만큼 가죽과의 관계가 밀접하고 삼촌과 맞담배도피고 포르노를 주기도하고 어머니와 삼촌이 대학진학에 압박도 가하지 않는 행복하고 걱정없는 고3이다.

 준호의 친구인 영석이오 경식이가 동정을 떼고 준호를 어린아이 취급을하고  준호도 질풍노도의 나이 19세! 케네디도 17살에 동정을떼고 알렉상드로뒤마도 17세에 여자를  알았고 스탕달도 17살 톨스토이도 16살에 사창가에 다녔고 무솔리니도 16에 사창가에 갔고  간디는 13세에 결혼을 했고 춘향이도 16에 이몽룡과 동침을 했다.

 라며 자기는 지금 19살 10대의 인생이 끝나가는 시점에 동정을 못뗐고  그러한 관심도 많았기 때문에 여자친구인 서영과 관계를 맺으려고 말을 할??마다  "한번하자" 라는식의 말을했다.

그렇게 서영 에게 한번하자라고 언제나 말하다가 서영이 좋다고하고 관계를 맺으려하자 준비가 덜된 준영은 라비린토스(미로)처럼 헤메다  결국 관계를 맺지 못한다.

그후에 다시 2번�?로 관계를 맺었지만 아무것도 신경쓸겨를도 없이 아주잠깜동안 느낌을 음미해볼 사이도 없이 지나가 버리고 만다.

 너무 일방적이였고 모두 허탈해했다.

그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하며  아름답게 사랑을 나누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이다.

   처음 책을 폈을?? 대목은 "한번하자" "싫어" 이다.

처음부터 너무 강하게 나오는 듯 싶더니 조금  경박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10대의 현실이기 ??문에 부정할수 없었고 현실적이라  더 재미있기도했다.

  준호는 언제나 한번하자 라는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유토피아에 가고 싶었다.

그러나 서영이과 첫번�?로 관계를 맺으려할때는 자기도 망설였다.

 만약 나라도 그럴것이다.

무언가 내가 절실이 원하는것이 있을?? 정말 이곳에 내가원하는 것이 있을까? 하고 고민을하고 걱정을 할것이다.

.... 그리고 이책에서 또 말하는것은 관계를 하려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배려를 해야 아름답게 할수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것같다.

 우리10대들은 꼭 이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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