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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김재원



.... 첫사랑 처자의 머릿결같은 보슬비가 종일토록 내리더니오늘은 화창한 봄볕이 따사롭다.

창가에 서서 공원을 내려다 보니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정겨웁다.

평화로운 오후의 휴일에 김재원을 만났다.

인터뷰기사를 보며 새삼 눈시울이 뜨거워지니 세월의 풍상을 오십가까이 겪었건만아직도 풍운은 센치맨탈을 벗어나지 못한것 같다.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데 두어달 전 쯤인것 같다.

‘김재원의 변신 곽성문의 시련’이란 글을 썼을때니까 찾아보면 알수는 있겠다.

강남역 모서리에서 김재원을 만났다.

곰같은 인상을 기대했는데 막상 마주앉아 보니하얀 귀공자 스타일이어서 실망(?)했었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기대했는데방송인으로 흠잡을데 없을만큼 매끄러운 억양에 두번 실망(?)했다.

[텔레그램 김재원] 궁금증 해소


첫대면에 식사하는 자리라 어색할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금방 친해졌다.

두사람 다 경상도 기질이 있어 낯가림이 좀있는 편인데 금새 친해질수 있었던건 바로‘동지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색한 점심자리가 될까 염려했던 것은 기우였고 반주 까지 곁들여 세시간이 넘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실정치의 속깊은 이야기에 풍운이 빨려들어갔고 진솔하면서도 구수한 김재원의입담에 속절없이 매료되었다.




  그날도 경선때의 이야기를 들으며 풍운의 눈시울이뜨거워졌는데, 오늘 김재원의 인터뷰기사가 또 나를 울린다.

 박근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지난 일년시간이 초선 김재원의 정치가치관을 바꾸어놓았다고 했다.

저는 영원한 박근혜의 서포터즈로 남기로 했습니다 라는 마지막 논평을이야기할땐 풍운의 코끗이 찡

하니 시려왔었다.

오늘 김재원의 긴 인터뷰전문을 읽으며 풍운이 한가지 묘한 배신감(?)도 느낀다.

우직한 김재원이 매력이었는데, 이젠 말문이 열린 달변가처럼 세련미까지 더해진것 같다.

어눌하고 우직하고 시커먼스 스타일의 김재원이, 아침방송 반년만에 뽀얀 서울남자로 바뀐 것 같아서다.

그렇다고 경상도 의성, 청송의 시골남자 김재원이, 어디 가겠는가? 그는 영원한 박근혜의 써포터즈이다.

여전히 우직한 경상도 남자이다.

시사 생방송 진행자 반년만에 한층더 단단한 내공도 갈무리되었다.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2009년 05월 03일  ‘풍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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