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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삼성과 LG그룹은 최근 10년 뒤 그룹을 이끌 신사업을 발표하면서 10년간 각각 23조원, 20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키워드는 그린과 건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신수종 사업 투자를 밝혔다.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도 10년 후면 대부분 사라질지 모른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경영복귀 선언 당시 했던 말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셈. 그는 지난 10일 경영복귀 이후 처음 주재한 사장단회의에서 ‘10년 뒤 삼성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향후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기술, 시장성, 미래전망, 내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섯 가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기술 변화,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5대 신수종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라기보다는 삼성이 진행 중이거나 진출을 거론했던 사업이다.

다만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직접 나선 만큼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투자액은 향후 10년간 23조3000억원. 삼성은 2020년이 되면 매출이 50조원에 달하고 앞으로 10년간 신규 고용만 4만5000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부문은 LED다.

삼성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LED 조명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10년간 8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LCD를 잇는 삼성 부품의 축으로 키운다는 계산이다.

현재 LED TV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자동차용 전장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로 세종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LED 조명 생산기지 건설에 상당 부분 투자한다.

LED는 향후 10년간 고용 창출 인원이 1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 10년 만에 의료기기 다시 진출   이번 발표에서 가장 관심 끄는 분야는 의료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이 참여해 육성한다.

투자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작지만 삼성이 사업 철수를 선언한 지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뛰어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은 84년 GE와 합작으로 의료기기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GE에서 기술을 도입해 CT용 X선 발생장치와 촬영대를 개발,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할 때 의료기기도 함께 정리된 바 있다.

삼성은 최근 자체 개발한 혈액검사기 ‘애니닥터’를 유통시키며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재 30MW급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하는 삼성은 상반기 100MW급 결정계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한다.

자동차전지는 삼성SDI가 집중 육성한다.

최근 일본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가 ‘올해 전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삼성SDI를 꼽는 등 전망이 밝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특허 만료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바이오 복제약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이 주축이 돼 10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전지기술 등 핵심역량에 기반을 두고 예측가능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수종 사업을 선정한 듯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0년간 23조원은 연평균 2조3000억원인데, 크다면 큰 액수지만 삼성전자 등의 매출 규모를 볼 때 파격적인 투자는 아니라 향후 투자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는 그린에 올인  LG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는 ‘녹색사업’으로 요약된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10조원, 설비에 10조원을 각각 투자해 그룹 매출의 10%를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등 그린신산업에서 달성하는 ‘10-10-10’ 전략을 마련했다.

구본무 회장은 “단순히 외부 규제나 법규에 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그린 경영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한마디로 구본무식 ‘그린웨이(Green Way)’다.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그린사업장 조성, 그린신제품 확대, 그린신사업 강화다.

LG는 우선 그린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생산량 원단위(일정 단위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량) 기준으로 2020년에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40% 감축하고 물 사용량도 30% 절감하기로 했다.

또 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해 건물 전력 사용량도 4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계열사도 그린사업에 힘을 쏟는다.

LG전자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장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시스템 설치, 공정가스관리 효율화를 위한 직배기 설치 등 온실가스 감축 설비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태양전지, LED 소재 사업과 전동차용 전지, 스마트그리드용 전력저장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북 구미 6공장에 설치한 ‘LCD 제조시설 육불화황(SF6) 감축설비’를 구미, 파주 등 다른 공장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구미 6공장만 연간 55만톤 이상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LG가 2020년까지 성공적인 그린경영을 펼치면 연간 50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이는 한반도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을 보존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 내 최고기술경영 임원들로 구성된 R&D 회의체인 ‘LG기술협의회’에서 그린경영 관련 기술전략을 점검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추진 성과는 구본무 회장이 상하반기에 한 번씩 주재하는 사업전략회의인 컨센서스미팅에서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무려 20조원을 베팅하는 LG의 전략에 문제는 없을까. 일단 삼성이 최근 발표한 5대 신사업 청사진과 대부분 겹친다.

두 그룹 모두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분야를 차세대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태양전지 사업은 자칫 국내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될 거란 우려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독일, 일본이 앞서가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까지 잇따라 태양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반도체 시장처럼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생산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를 동반 상승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병기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가격이 오르고 대체에너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LG그룹의 성장 방향성은 맞다”며 “다른 기업들과의 중복 경쟁 우려가 있지만 과잉투자를 통해 기술개발이 진일보되고, 도태되는 기업을 M&A하는 과정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57호(10.05.26일자) 기사입니다] [명순영 msy@mk.co.kr / 김경민 kmkim@mk.co.kr] 2010.05.26 04:00:13 경영,이건희,구본무,삼성,LG,투자 삼성과 LG그룹은 최근 10년 뒤 그룹을 이끌 신사업을 발표하면서 10년간 각각 23조원, 20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키워드는 그린과 건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신수종 사업 투자를 밝혔다.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도 10년 후면 대부분 사라질지 모른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경영복귀 선언 당시 했던 말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셈. 그는 지난 10일 경영복귀 이후 처음 주재한 사장단회의에서 ‘10년 뒤 삼성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향후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기술, 시장성, 미래전망, 내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섯 가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기술 변화,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5대 신수종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라기보다는 삼성이 진행 중이거나 진출을 거론했던 사업이다.

다만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직접 나선 만큼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투자액은 향후 10년간 23조3000억원. 삼성은 2020년이 되면 매출이 50조원에 달하고 앞으로 10년간 신규 고용만 4만5000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부문은 LED다.

삼성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LED 조명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10년간 8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LCD를 잇는 삼성 부품의 축으로 키운다는 계산이다.

현재 LED TV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자동차용 전장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로 세종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LED 조명 생산기지 건설에 상당 부분 투자한다.

LED는 향후 10년간 고용 창출 인원이 1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 10년 만에 의료기기 다시 진출   이번 발표에서 가장 관심 끄는 분야는 의료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이 참여해 육성한다.

투자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작지만 삼성이 사업 철수를 선언한 지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뛰어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구본무] 세상에. 왜..


삼성은 84년 GE와 합작으로 의료기기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GE에서 기술을 도입해 CT용 X선 발생장치와 촬영대를 개발,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할 때 의료기기도 함께 정리된 바 있다.

삼성은 최근 자체 개발한 혈액검사기 ‘애니닥터’를 유통시키며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재 30MW급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하는 삼성은 상반기 100MW급 결정계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한다.

자동차전지는 삼성SDI가 집중 육성한다.

최근 일본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가 ‘올해 전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삼성SDI를 꼽는 등 전망이 밝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특허 만료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바이오 복제약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이 주축이 돼 10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전지기술 등 핵심역량에 기반을 두고 예측가능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수종 사업을 선정한 듯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0년간 23조원은 연평균 2조3000억원인데, 크다면 큰 액수지만 삼성전자 등의 매출 규모를 볼 때 파격적인 투자는 아니라 향후 투자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는 그린에 올인  LG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는 ‘녹색사업’으로 요약된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10조원, 설비에 10조원을 각각 투자해 그룹 매출의 10%를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등 그린신산업에서 달성하는 ‘10-10-10’ 전략을 마련했다.

구본무 회장은 “단순히 외부 규제나 법규에 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그린 경영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한마디로 구본무식 ‘그린웨이(Green Way)’다.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그린사업장 조성, 그린신제품 확대, 그린신사업 강화다.

LG는 우선 그린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생산량 원단위(일정 단위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량) 기준으로 2020년에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40% 감축하고 물 사용량도 30% 절감하기로 했다.

또 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해 건물 전력 사용량도 4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계열사도 그린사업에 힘을 쏟는다.

LG전자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장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시스템 설치, 공정가스관리 효율화를 위한 직배기 설치 등 온실가스 감축 설비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태양전지, LED 소재 사업과 전동차용 전지, 스마트그리드용 전력저장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북 구미 6공장에 설치한 ‘LCD 제조시설 육불화황(SF6) 감축설비’를 구미, 파주 등 다른 공장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구미 6공장만 연간 55만톤 이상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LG가 2020년까지 성공적인 그린경영을 펼치면 연간 50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이는 한반도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을 보존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 내 최고기술경영 임원들로 구성된 R&D 회의체인 ‘LG기술협의회’에서 그린경영 관련 기술전략을 점검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추진 성과는 구본무 회장이 상하반기에 한 번씩 주재하는 사업전략회의인 컨센서스미팅에서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무려 20조원을 베팅하는 LG의 전략에 문제는 없을까. 일단 삼성이 최근 발표한 5대 신사업 청사진과 대부분 겹친다.

두 그룹 모두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분야를 차세대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태양전지 사업은 자칫 국내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될 거란 우려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독일, 일본이 앞서가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까지 잇따라 태양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반도체 시장처럼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생산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를 동반 상승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병기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가격이 오르고 대체에너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LG그룹의 성장 방향성은 맞다”며 “다른 기업들과의 중복 경쟁 우려가 있지만 과잉투자를 통해 기술개발이 진일보되고, 도태되는 기업을 M&A하는 과정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57호(10.05.26일자) 기사입니다] [명순영 msy@mk.co.kr / 김경민 kmkim@mk.co.kr] 2010.05.26 04:00:13 경영,이건희,구본무,삼성,LG,투자 삼성과 LG그룹은 최근 10년 뒤 그룹을 이끌 신사업을 발표하면서 10년간 각각 23조원, 20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키워드는 그린과 건강이다.

[구본무] 의 매력 포인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신수종 사업 투자를 밝혔다.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도 10년 후면 대부분 사라질지 모른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경영복귀 선언 당시 했던 말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셈. 그는 지난 10일 경영복귀 이후 처음 주재한 사장단회의에서 ‘10년 뒤 삼성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향후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기술, 시장성, 미래전망, 내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섯 가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기술 변화,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5대 신수종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라기보다는 삼성이 진행 중이거나 진출을 거론했던 사업이다.

다만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직접 나선 만큼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투자액은 향후 10년간 23조3000억원. 삼성은 2020년이 되면 매출이 50조원에 달하고 앞으로 10년간 신규 고용만 4만5000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부문은 LED다.

삼성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LED 조명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10년간 8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LCD를 잇는 삼성 부품의 축으로 키운다는 계산이다.

현재 LED TV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자동차용 전장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로 세종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LED 조명 생산기지 건설에 상당 부분 투자한다.

LED는 향후 10년간 고용 창출 인원이 1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 10년 만에 의료기기 다시 진출   이번 발표에서 가장 관심 끄는 분야는 의료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이 참여해 육성한다.

투자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작지만 삼성이 사업 철수를 선언한 지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뛰어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은 84년 GE와 합작으로 의료기기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GE에서 기술을 도입해 CT용 X선 발생장치와 촬영대를 개발,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할 때 의료기기도 함께 정리된 바 있다.

삼성은 최근 자체 개발한 혈액검사기 ‘애니닥터’를 유통시키며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재 30MW급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하는 삼성은 상반기 100MW급 결정계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한다.

자동차전지는 삼성SDI가 집중 육성한다.

최근 일본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가 ‘올해 전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삼성SDI를 꼽는 등 전망이 밝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특허 만료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바이오 복제약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이 주축이 돼 10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전지기술 등 핵심역량에 기반을 두고 예측가능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수종 사업을 선정한 듯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0년간 23조원은 연평균 2조3000억원인데, 크다면 큰 액수지만 삼성전자 등의 매출 규모를 볼 때 파격적인 투자는 아니라 향후 투자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는 그린에 올인  LG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는 ‘녹색사업’으로 요약된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10조원, 설비에 10조원을 각각 투자해 그룹 매출의 10%를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등 그린신산업에서 달성하는 ‘10-10-10’ 전략을 마련했다.

구본무 회장은 “단순히 외부 규제나 법규에 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그린 경영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한마디로 구본무식 ‘그린웨이(Green Way)’다.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그린사업장 조성, 그린신제품 확대, 그린신사업 강화다.

LG는 우선 그린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생산량 원단위(일정 단위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량) 기준으로 2020년에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40% 감축하고 물 사용량도 30% 절감하기로 했다.

또 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해 건물 전력 사용량도 4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계열사도 그린사업에 힘을 쏟는다.

LG전자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장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시스템 설치, 공정가스관리 효율화를 위한 직배기 설치 등 온실가스 감축 설비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태양전지, LED 소재 사업과 전동차용 전지, 스마트그리드용 전력저장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북 구미 6공장에 설치한 ‘LCD 제조시설 육불화황(SF6) 감축설비’를 구미, 파주 등 다른 공장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구미 6공장만 연간 55만톤 이상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LG가 2020년까지 성공적인 그린경영을 펼치면 연간 50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이는 한반도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을 보존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 내 최고기술경영 임원들로 구성된 R&D 회의체인 ‘LG기술협의회’에서 그린경영 관련 기술전략을 점검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추진 성과는 구본무 회장이 상하반기에 한 번씩 주재하는 사업전략회의인 컨센서스미팅에서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무려 20조원을 베팅하는 LG의 전략에 문제는 없을까. 일단 삼성이 최근 발표한 5대 신사업 청사진과 대부분 겹친다.

두 그룹 모두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분야를 차세대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태양전지 사업은 자칫 국내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될 거란 우려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독일, 일본이 앞서가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까지 잇따라 태양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반도체 시장처럼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생산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를 동반 상승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병기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가격이 오르고 대체에너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LG그룹의 성장 방향성은 맞다”며 “다른 기업들과의 중복 경쟁 우려가 있지만 과잉투자를 통해 기술개발이 진일보되고, 도태되는 기업을 M&A하는 과정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57호(10.05.26일자) 기사입니다] [명순영 msy@mk.co.kr / 김경민 kmkim@mk.co.kr] 2010.05.26 04:00:13 경영,이건희,구본무,삼성,LG,투자.. 다음에는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회장의 일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LG그룹가계도, LG가계도, 구인회, 구자경, 구본무, 구본준 -? 삼성과 LG그룹은 최근 10년 뒤 그룹을 이끌 신사업을 발표하면서 10년간 각각 23조원, 20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키워드는 그린과 건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신수종 사업 투자를 밝혔다.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도 10년 후면 대부분 사라질지 모른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경영복귀 선언 당시 했던 말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셈. 그는 지난 10일 경영복귀 이후 처음 주재한 사장단회의에서 ‘10년 뒤 삼성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향후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기술, 시장성, 미래전망, 내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섯 가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기술 변화,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5대 신수종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라기보다는 삼성이 진행 중이거나 진출을 거론했던 사업이다.

다만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직접 나선 만큼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투자액은 향후 10년간 23조3000억원. 삼성은 2020년이 되면 매출이 50조원에 달하고 앞으로 10년간 신규 고용만 4만5000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부문은 LED다.

삼성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LED 조명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10년간 8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LCD를 잇는 삼성 부품의 축으로 키운다는 계산이다.

현재 LED TV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자동차용 전장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로 세종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LED 조명 생산기지 건설에 상당 부분 투자한다.

LED는 향후 10년간 고용 창출 인원이 1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 10년 만에 의료기기 다시 진출   이번 발표에서 가장 관심 끄는 분야는 의료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이 참여해 육성한다.

투자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작지만 삼성이 사업 철수를 선언한 지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뛰어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은 84년 GE와 합작으로 의료기기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GE에서 기술을 도입해 CT용 X선 발생장치와 촬영대를 개발,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할 때 의료기기도 함께 정리된 바 있다.

삼성은 최근 자체 개발한 혈액검사기 ‘애니닥터’를 유통시키며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재 30MW급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하는 삼성은 상반기 100MW급 결정계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한다.

자동차전지는 삼성SDI가 집중 육성한다.

최근 일본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가 ‘올해 전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삼성SDI를 꼽는 등 전망이 밝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특허 만료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바이오 복제약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이 주축이 돼 10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전지기술 등 핵심역량에 기반을 두고 예측가능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수종 사업을 선정한 듯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0년간 23조원은 연평균 2조3000억원인데, 크다면 큰 액수지만 삼성전자 등의 매출 규모를 볼 때 파격적인 투자는 아니라 향후 투자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는 그린에 올인  LG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는 ‘녹색사업’으로 요약된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10조원, 설비에 10조원을 각각 투자해 그룹 매출의 10%를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등 그린신산업에서 달성하는 ‘10-10-10’ 전략을 마련했다.

구본무 회장은 “단순히 외부 규제나 법규에 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그린 경영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한마디로 구본무식 ‘그린웨이(Green Way)’다.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그린사업장 조성, 그린신제품 확대, 그린신사업 강화다.

LG는 우선 그린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생산량 원단위(일정 단위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량) 기준으로 2020년에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40% 감축하고 물 사용량도 30% 절감하기로 했다.

또 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해 건물 전력 사용량도 4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계열사도 그린사업에 힘을 쏟는다.

LG전자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장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시스템 설치, 공정가스관리 효율화를 위한 직배기 설치 등 온실가스 감축 설비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태양전지, LED 소재 사업과 전동차용 전지, 스마트그리드용 전력저장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북 구미 6공장에 설치한 ‘LCD 제조시설 육불화황(SF6) 감축설비’를 구미, 파주 등 다른 공장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구미 6공장만 연간 55만톤 이상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LG가 2020년까지 성공적인 그린경영을 펼치면 연간 50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이는 한반도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을 보존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 내 최고기술경영 임원들로 구성된 R&D 회의체인 ‘LG기술협의회’에서 그린경영 관련 기술전략을 점검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추진 성과는 구본무 회장이 상하반기에 한 번씩 주재하는 사업전략회의인 컨센서스미팅에서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무려 20조원을 베팅하는 LG의 전략에 문제는 없을까. 일단 삼성이 최근 발표한 5대 신사업 청사진과 대부분 겹친다.

두 그룹 모두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분야를 차세대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태양전지 사업은 자칫 국내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될 거란 우려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독일, 일본이 앞서가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까지 잇따라 태양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반도체 시장처럼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생산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를 동반 상승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병기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가격이 오르고 대체에너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LG그룹의 성장 방향성은 맞다”며 “다른 기업들과의 중복 경쟁 우려가 있지만 과잉투자를 통해 기술개발이 진일보되고, 도태되는 기업을 M&A하는 과정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57호(10.05.26일자) 기사입니다] [명순영 msy@mk.co.kr / 김경민 kmkim@mk.co.kr] 2010.05.26 04:00:13 경영,이건희,구본무,삼성,LG,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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