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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이 한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앞은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은 서울 관광의 '명소'랍니다.
아직 청와대 앞을 한번도 와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청와대앞 분수대 광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와대 분수대는 1985년 11월 18일에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분수대의 존재가 알려진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8년 2월 청와대 단체 관람을 최초로 허용하고, 1993년 3월에 와서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청와대 앞길을 개방했으니, 불과 15년 전만해도 이곳은 장막 뒤 풍경이었죠. 즉, 이 분수대는 '웅비'하는 봉황을 보고 싶었던 前 대통령을 위한 권위주의 시대의 예술 장식품(?) 이었습니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도 지난 2007년까지 이 분수대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분수대였습니다.
분수대 주변이 차도로 둘러 쌓여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되면, 꼭 자동차 한 두대를 불가피하게 넣어야 했었죠. 이마저도 감사하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2월 취임후 청와대를 한층 더 개방하는 의미로 이곳의 도로를 '광장'으로 바꿀것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가 더 이상 국민들이 '두렵게' 느끼는 권위적인 존재가 아니라, 모두가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국민들의 앞마당'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죠. 이런 이유로 범접할 수 없었던, 청와대 분수대는 4월 21일 잔디와 함께 '봄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광장 조성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나들이 가족들은 더욱 가까이서 분수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을 뿐더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노천 카페 등의 편의 시설도 생겨났습니다.
또한, 이 곳 광장에서 軍 의장대의 퍼레이드나 경찰 악대 연주도 수시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권위주의 시대의 예술 장식품이었다고 평가 절하하기도 했지만, 역시 '그 당시에 만들어진' 분수라 그런지 매우 많은 의미와 상징을 담아 만들었더군요. 수려한 북악산(청와대 뒷산)과 청와대 영빈관을 배경으로 주변 경관들이 나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뜯어 볼까요? 우선 분수대 위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우뚝 선 봉황상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상징하는 표장으로 지위와 권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늘 위로 힘껏 치켜올린 날개에서는 대한민국의 웅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봉황이 서 있는 지구위는 전세계와 세계속의 한국을 의미하며,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아름답게 수 놓아져 있습니다.
무궁화는 끊임없이 피고지는 '영화(永華)'의 나무로 세계속 한국의 영광을 나타내는 의미로 조각되었습니다.
분수대의 탑신은 국가의 신장과 도약, 온누리를 상징하는 의미의 12개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2는 완벽을 나타내는 수입니다.
12개월, 12시간, 12개의 별자리, 그리스 신화의 12신, 성경의 12사도, 로마법 12조 등. 12라는 숫자가 가지는 완결성과 완벽성이 이곳에도 반영된 것이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분수대 내부도 재미있습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동물 몇마리 그려뒀네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곳에는 장수와 영원을 상징하는 십장생도가 조각 되어 있습니다.
십장생도(十將生圖) 십장생도는 생명이 긴 열 가지 자연물을 그린 그림입니다.
[청와대 분수대] 얼마나 더..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영원할 것 같은 해, 산, 물, 돌, 구름과 장수와 신선계의 영물로 상징되는 소나무, 거북, 학, 사슴, 불로초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평화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는 단란한 가족상을 네 귀에 세워 본체와 안정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웅장함보다 알차게, 동(動)의 느낌보다 조용한 정(靜)의 느낌을 반영해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재밌죠? 재미없나요? 이제 알고 보면 재미있다니깐요. 청와대 분수대를 봤던 분들도 다시 한번 가서 구석구석 의미를 생각하면서 보세요. 그러면 재밌을거예요. 이 곳 광장에는 분수대만 있느냐? 아.니.죠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 정례 의장 행사 하/동절기를 제외한 4월
6월과 10월 등 4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되며, 11월 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 됩니다.
퍼레이드는 취타대와 전통의장대 70여명이 분수대와 신무문 사이에서 진행되며 군악연주는 국악과 양악이 연주되고, 의장대 시범에서는 창과 검을 든 전통의장과 여군 집총 및 깃발동작, 육ㆍ해ㆍ공군 통합의장 등이 선보이게 됩니다.
→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 행사 자세히 보러가기 이외에도 역대 대통령이 받은 선물을 전시하고 있는 '효자동 사랑방', 속칭 안가(安家)를 헐고 지은 '무궁화 동산' 등 청와대의 숨은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 청와대 분수대 야경 △ 눈덮인 청와대 이 한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앞은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청와대 분수대] 알아보자
특히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은 서울 관광의 '명소'랍니다.
아직 청와대 앞을 한번도 와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청와대앞 분수대 광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와대 분수대는 1985년 11월 18일에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분수대의 존재가 알려진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8년 2월 청와대 단체 관람을 최초로 허용하고, 1993년 3월에 와서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청와대 앞길을 개방했으니, 불과 15년 전만해도 이곳은 장막 뒤 풍경이었죠. 즉, 이 분수대는 '웅비'하는 봉황을 보고 싶었던 前 대통령을 위한 권위주의 시대의 예술 장식품(?) 이었습니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도 지난 2007년까지 이 분수대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분수대였습니다.
분수대 주변이 차도로 둘러 쌓여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되면, 꼭 자동차 한 두대를 불가피하게 넣어야 했었죠. 이마저도 감사하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2월 취임후 청와대를 한층 더 개방하는 의미로 이곳의 도로를 '광장'으로 바꿀것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가 더 이상 국민들이 '두렵게' 느끼는 권위적인 존재가 아니라, 모두가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국민들의 앞마당'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죠. 이런 이유로 범접할 수 없었던, 청와대 분수대는 4월 21일 잔디와 함께 '봄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광장 조성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나들이 가족들은 더욱 가까이서 분수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을 뿐더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노천 카페 등의 편의 시설도 생겨났습니다.
또한, 이 곳 광장에서 軍 의장대의 퍼레이드나 경찰 악대 연주도 수시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권위주의 시대의 예술 장식품이었다고 평가 절하하기도 했지만, 역시 '그 당시에 만들어진' 분수라 그런지 매우 많은 의미와 상징을 담아 만들었더군요. 수려한 북악산(청와대 뒷산)과 청와대 영빈관을 배경으로 주변 경관들이 나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뜯어 볼까요? 우선 분수대 위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우뚝 선 봉황상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상징하는 표장으로 지위와 권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늘 위로 힘껏 치켜올린 날개에서는 대한민국의 웅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봉황이 서 있는 지구위는 전세계와 세계속의 한국을 의미하며,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아름답게 수 놓아져 있습니다.
무궁화는 끊임없이 피고지는 '영화(永華)'의 나무로 세계속 한국의 영광을 나타내는 의미로 조각되었습니다.
분수대의 탑신은 국가의 신장과 도약, 온누리를 상징하는 의미의 12개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2는 완벽을 나타내는 수입니다.
12개월, 12시간, 12개의 별자리, 그리스 신화의 12신, 성경의 12사도, 로마법 12조 등. 12라는 숫자가 가지는 완결성과 완벽성이 이곳에도 반영된 것이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분수대 내부도 재미있습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동물 몇마리 그려뒀네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곳에는 장수와 영원을 상징하는 십장생도가 조각 되어 있습니다.
십장생도(十將生圖) 십장생도는 생명이 긴 열 가지 자연물을 그린 그림입니다.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영원할 것 같은 해, 산, 물, 돌, 구름과 장수와 신선계의 영물로 상징되는 소나무, 거북, 학, 사슴, 불로초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평화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는 단란한 가족상을 네 귀에 세워 본체와 안정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웅장함보다 알차게, 동(動)의 느낌보다 조용한 정(靜)의 느낌을 반영해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재밌죠? 재미없나요? 이제 알고 보면 재미있다니깐요. 청와대 분수대를 봤던 분들도 다시 한번 가서 구석구석 의미를 생각하면서 보세요. 그러면 재밌을거예요. 이 곳 광장에는 분수대만 있느냐? 아.니.죠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 정례 의장 행사 하/동절기를 제외한 4월
6월과 10월 등 4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되며, 11월 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 됩니다.
퍼레이드는 취타대와 전통의장대 70여명이 분수대와 신무문 사이에서 진행되며 군악연주는 국악과 양악이 연주되고, 의장대 시범에서는 창과 검을 든 전통의장과 여군 집총 및 깃발동작, 육ㆍ해ㆍ공군 통합의장 등이 선보이게 됩니다.
→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 행사 자세히 보러가기 이외에도 역대 대통령이 받은 선물을 전시하고 있는 '효자동 사랑방', 속칭 안가(安家)를 헐고 지은 '무궁화 동산' 등 청와대의 숨은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 청와대 분수대 야경 △ 눈덮인 청와대 청와대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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