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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줄거리


. 마지막으로 와본게..십년정도 됐나 ㅋㅋㅋㅋ극장건물 2층 스벅에서 동행인이 사다주신 아메

아메

아메

아메,아메리카노를 감사히 마시며 영화를 관람했어요.데이나는 이 영화가 참, 맘에 드는게,분명 굉장히 무겁고 억울하고 마음아픈 실화임에도 불구하고동시에 마음을 맑고 평온하게 해준다는 이상하고 신기한 점이예요.게다가 134분짜리 긴 영화인데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싱기방기! 왜지? 왜 이렇게 상반된 기분이 들었을까요?1. 아마도 넓디넓은 루이지애나 대자연도 한몫했을거예요.텅빈하늘아래 목화밭, 끝없이펼쳐진 사탕수수밭,풀밭에 앉아 옥수수껍데기로 인형을 만드는 소녀,초록초록 숲속, 잔잔하고 고요한 강,넓은 마당이 있는 2층집, 숨쉬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질것같은 통나무집..2. 자연의 소리가 잘 살아나고,어쩐지 장례식에서의 박수치며 부르는 노래나 목화밭에서의 노동가 등 노래도 음악도 좋다 싶었는데,엔딩크레딧을 보니까 역시나 한스 짐머 이름이 올라오더군요.한스짐머의 작품은 딱 느낌이 오네요 +ㅁ+3. 어찌됐든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점도 마음을 편하게 해준 데 한몫 합니다 ㅎㅎ이렇게 좋았던 노예 12년.아니나다를까 얼마전의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을 받았군요!자 그럼 지금부터 줄거리.바이올린 음악가인 솔로몬 노섭의 가족은 흑인가족이지만 증명서류가 있는 자유인.이렇게 백인들처럼 꾸며입고 미스터 파커의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똑같이 대접받으며 뉴욕의 상류층으로 생활하는 그들이었는데..어느날 워싱턴에서 공연을 해달라며 접근한 두 남자.솔로몬은 홀로 워싱턴으로 출장을 따라나서고그렇게 워싱턴에서 그들과의 신나는 저녁식사와 음주그런데 그날밤, 솔로몬은 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정신을 잃고 마는데..그런 그에게 미안해하는 한명과,그만 놓고 가자며 우리가 더이상 그를 위해 해줄수있는건 없다는 나머지 한명.그리고나서 한참 후 잠이 깬 솔로몬은 어두컴컴한 감옥같은 곳에 손과 발에 족쇄가 채여진 채.너는 노예다 라는 주입식교육과그것을 거부하느라 등에 살점이 온통 패일 정도로 채찍을 맞는 솔로몬 ㅠㅠ노예로 팔려나가기 전, 그 감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탈출을 강구해보지만 여의치 않고도착한 곳에선 프리맨이라는 남자에게 인도되는데, 그는 솔로몬에게 플랫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린다.

나는 플랫이 아니고 솔로몬 노섭, 자유인이라는 주장을 아무리 해봐도 통하지 않는 사회, 노예제도.이 치웨텔 에지오포라는 배우, 다른 작품들에선 똑똑하고 몸도 좋은 역할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솔트에서 그랬나? 암튼 믿음직한 조연으로 기억하는데갑자기 매맞는 노예로 나오고 자기 신분 자체가 없어지는 사람이 되다니..그리고 프리맨 역에 폴 지아마티. 참 어느 작품인지 찝어낼 순 없지만, 거의 항상 얼빠지고 어리석은 조연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의 얼굴만 봐도 조금 웃김 ㅎ플랫은 그나마 마음씨 좋은 주인 윌리엄 포드를 만나 노예생활을 시작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ㅋㅋ 셜록이후 오랜만 ㅋㅋ 아직 시즌3 못봤어 ㅋㅋ미스터 포드는 노예시장에서 플랫을 사올 때, 플랫과 함께 납치되어온 어떤 흑인 부인도 함께 사 왔다.

그런데 그때 그 부인이 제발 자신의 딸과 아들을 떨어뜨려놓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그래서 맘씨좋은 포드는 같이 데려갈까 하고 판매인과 협상을 해보지만,아들은 노동력이 좋아보이니 이미 다른사람이 사갔고딸은 크면서 몸값이 훌쩍 뛸거라며 안 팔려고 하고..미스터 포드도 어쩔 도리가 없어 부인만 데려왔는데,낮이고 밤이고 아이들과 생이별한 슬픔에 소리내어 엉엉 울어대는 여자.그런데 주인도, 동료 노예들도, 플랫도 도와주거나 위로할 수가 없다.

참고 참던 플랫이 제발 좀 조용히하라고 소리치자,당신도 똑같이 애들을 잃어놓고,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게 주인 비위 맞춰가며 살 수가 있냐고 오열하는 여자.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여자는 결국 어디론가 끌려나간다.

플랫은 납치되어서 지내는 노예생활 12년 동안살아남기 위해 그 나름대로 적응하며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감독이 시키는 대로 일도 잘 하고,주인에게도 충직한 노예로서의 롤을 잘 플레이하는 플랫.노예 플랫으로서의 생활은, live가 아니라 survive 였던 것.벌목을 해서 돈을 버는 주인 밑에서 일하는 플랫은목재를 운반하는 작업방식을 미시시피강이라는 수로를 이용해 볼 것을 건의하는데작업감독 티비츠는 그게 말이 되냐며 반대하지만주인은 일리가 있다머 그를 믿어줘보고플랫은 강위에 나무들을 띄워 뗏목처럼 타고 건너내려와 멋지게 일을 성사시킨다.

여기 티비츠 역에 폴 다노.너를 꽤나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예전에 미스리틀선샤인에서 드웨인이었고최근에 루퍼에서 세스 역 했던 배우.암튼, 플랫의 능력과 가치를 알아본 주인은 그를 신뢰하며 바이올린을 선물해주고,반면에 그를 맘에들지 않아하는 티비츠는 그의 작업에 계속 트집을 잡다가 둘은 몸싸움이 일어난다.

패거리를 몰고와 플랫을 나무에 목매 죽여버리려던 티비츠는 미스터 포드의 농장을 지키는 다른 감독이 반쯤 도와줘서나무에 걸린 밧줄에 목이 매달린채 발끝으로 서서 간신히 숨만 껄떡껄떡 쉬며 버티고그런데 이 장면도 참 신기하게 찍은게,도대체 몇분짜리 롱테이크인가,플랫이 고요한 화면 한가운데에서 그렇게 껄떡거리며 진흙 속에 까치발을 디뎌가며 고통을 겪고 있는데한참 조용히 있으면 그 뒤쪽으로 다른 노예들이 하나둘씩 지나다니며 아무일 없다는 듯 소일거리를 한다는.마치 이 농장 초반의 그 아이잃은 엄마가 낮이고 밤이고 엉엉 울어대는데도 그 누구 하나도 말을 건네지 않는 것처럼.어떻게 그러지?소란에 말려들지 않고 그냥 각자 살아남으려는 것일 뿐일까.(그래도 나중에 여인 한 명이 물을 조금 먹여주러 오긴 한다)한편 그 사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미스터 포드는 한걸음에 그를 밧줄에서 풀어 집 현관 안으로 들이지만,현관 앞 그냥 바닥에 그를 널부러뜨려놓은 채로, 어디 제대로 된 의자에 앉히지도 않고이 이상 너를 도와줄 수도 구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다 할 뿐.베니(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택한 캐릭터는곤경에 처한 사람을 자기를 버려가면서 돕는 매력적인 캐릭터일줄 알았는데, 결국 찌질이였어결국 포드는 플랫에게, 몸은 더 힘들지 모르지만 여기보다는 안전해질 수 있을거라며 진심으로 그를 위하는 척 다른 주인에게로 보내는데.그렇게 만난게 악독주인 에드윈 엡스.새로 온 노예들에게 성경책 구절이라고 낭독해주는 것이,시키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일하지 않으면 매를 맞으리라

라는.말이야 방구야? 말이야 막걸리야?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부인 메리 엡스도 재수가 없긴 마찬가지.남편과 정말 사이가 안좋지만, 그렇다고 노예들을 챙겨줄 위인도 아니다.

메리 역에 사라 폴슨은 얼마전 본 머드에서 나온 메리 리.목화밭에서 목화 따는 일은 가시가 많아 손을 다치기 쉽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인데땡볕에 일하다보면 쓰러져 죽는 노예도 생기고.여기서 동료를 땅에 묻고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나오는데,이때 그 노래가 나온다.

Roll Jordan RollOST에 같은 이름의 곡이 두 개가 담겨있는데,하나는 라디오에서 나왔던 존 레전드 버전이고다른 하나가 영화 장례식장면에서 나온 버전.존 레전드 목소리로 부른것도 그 나름대로 좋고영화버전은 그 장면과 그 감정이 떠오르니까 그 나름대로 또 좋다.

한편, 그 와중에 팻시라는 어린 노예는 농장의 그 누구보다도 목화를 잘 따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 일 잘하는 플랫도 200을 못 넘는데 팻시는 매일 500이 넘게 따니, 주인이 성性적으로가 아니더라도 근무성과만으로도 예뻐할만도.이 농장에서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주인이 못마땅한 노예는 실적집계 후 헛간 밖에 나가서 채찍을 맞는 시스템.팻시는 항상 채찍에서 예외기 때문에, 그 시간에 풀밭에서 인형을 만들며 논다.

근데 이 팻시로 나온 루피타 니옹고라는 배우,논스톱에서 또다른 스튜어디스 그웬으로 나온 분 ㅋㅋㅋㅋ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팻시가 못마땅한 메리 부인.. 팻시를 괴롭히고.그렇다고 팻시가 주인에게는 위로를 받냐면 그것도 아니고줄곧 강간을 당할 뿐이어서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니자기 대신 자신을 죽여달라고 플랫에게 부탁하는 팻시.플랫이 그녀에게 정말로 연민같은걸 느껴서 시도해줄까봐 살짝 겁났는데, 다행히도 그는 그녀의 부탁을 완전무시 ㅋ;팻시는 어느날 주인이 찾을 때 자리에 없어서 엄청 혼나게 되는데,그녀가 자리를 떴던 이유는 비누 한덩이를 얻기 위해서였던.일도 잘하고 하는데 몸을 깨끗하게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해보지만 엡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벌하려 하는데차마 그녀를 직접 채찍질하지는 못하고못된 부인은 빨리 때리라고 돋구고플랫에게 대신 채찍을 넘기는 엡스.플랫이 차마 때리지 못하자 총을 들이대며 빨리 매질을 하라고,세게 제대로 하라고 위협한다.

어쩔 수 없이 정말 아프게 채찍질을 하는 플랫.. ㅠㅠ이 노예생활을 탈출하고 뉴욕으로 가족에게로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고 싶어서플랫은 미스터 포드 농장에 있을 때부터 아무도 모르게 편지를 써서 뉴욕에 보내보려 하지만종이도 펜도 없는데다가 글을 모르는 척 해야하는 플랫은편지를 쓰는 것도, 부치는 것도 여의치 않고마을의 어느 집 파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주고 받은 알바비를 숨겨뒀다가엡스의 목화농장에 새로 온 농장감독 출신 백인노예에게 쥐어주며우체국에 대신 가줄 것을 부탁해보지만그는 그렇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고도 엡스에게 고자질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마당에 정자를 하나 세우는 일 때문에캐나다 출신 베스를 만나게 되는데베스는 노예제도 자체라든가, 여기서 일하는 노예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논리를 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직접 등장.영화 내내 수고는 다른배우들 시켜놓고,멋있는 역할은 혼자 하네 ㅋㅋ그와 말을 튼 플랫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에게 모두 하고, 편지를 부탁.베스는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다가, 결국 그를 대신해 편지를 써보내주겠다며 떠나고땡볕에서 일하던 어느 날, 공권력이 농장에 등장,솔로몬 노섭을 찾으며, 함께 온 사람을 알아보겠냐고 묻는데,아 너무 반가운 그얼굴, 뉴욕의 단골집 주인 미스터 파커 ㅠㅠㅠㅠ베스의 고발장을 받고 솔로몬을 데리러 온 것.그렇게 해서 기나긴 12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12년 동안 훌쩍 커버린 가족들에게 몰골이 이래서 미안하다며 상봉..딸이 낳아 자신의 이름을 따 지은 손자도 만나고 감격의 눈물.아.. 정말, 노예제도라는 역사가 있었던 민족이든 아니든미국인이든 아니든백인이든 흑인이든 둘다 아니든 간에훌륭한, 볼 만한 영화다.

노예 12년감독스티브 맥퀸출연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개봉2013 미국, 영국평점리뷰보기 좋은 영화일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 제목과 포스터.원작 소설이 있다고 해서 책으로 먼저 읽어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오스카에 아카데미까지 노미네이티드되고 시상식을 하고FM음악도시성시경입니다의 금요일 김혜리 코너에서 이 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이 영화 OST 중 존레전드의 Roll Jordan Roll을 틀어주고 (김혜리님이 '흘러라 요단강아 흘러'라는 뜻이라고 하자, 성식이형은 '굴러라 조던 굴러' 인줄 알았다고 ㅋㅋ 근데 정말 ㅋㅋ)그리하여 영화 볼 약속을 하게 되는데대한극장이라니, 너무 오랜만인데.. 마지막으로 와본게..십년정도 됐나 ㅋㅋㅋㅋ극장건물 2층 스벅에서 동행인이 사다주신 아메

아메

아메

아메,아메리카노를 감사히 마시며 영화를 관람했어요.데이나는 이 영화가 참, 맘에 드는게,분명 굉장히 무겁고 억울하고 마음아픈 실화임에도 불구하고동시에 마음을 맑고 평온하게 해준다는 이상하고 신기한 점이예요.게다가 134분짜리 긴 영화인데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싱기방기! 왜지? 왜 이렇게 상반된 기분이 들었을까요?1. 아마도 넓디넓은 루이지애나 대자연도 한몫했을거예요.텅빈하늘아래 목화밭, 끝없이펼쳐진 사탕수수밭,풀밭에 앉아 옥수수껍데기로 인형을 만드는 소녀,초록초록 숲속, 잔잔하고 고요한 강,넓은 마당이 있는 2층집, 숨쉬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질것같은 통나무집..2. 자연의 소리가 잘 살아나고,어쩐지 장례식에서의 박수치며 부르는 노래나 목화밭에서의 노동가 등 노래도 음악도 좋다 싶었는데,엔딩크레딧을 보니까 역시나 한스 짐머 이름이 올라오더군요.한스짐머의 작품은 딱 느낌이 오네요 +ㅁ+3. 어찌됐든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점도 마음을 편하게 해준 데 한몫 합니다 ㅎㅎ이렇게 좋았던 노예 12년.아니나다를까 얼마전의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을 받았군요!자 그럼 지금부터 줄거리.바이올린 음악가인 솔로몬 노섭의 가족은 흑인가족이지만 증명서류가 있는 자유인.이렇게 백인들처럼 꾸며입고 미스터 파커의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똑같이 대접받으며 뉴욕의 상류층으로 생활하는 그들이었는데..어느날 워싱턴에서 공연을 해달라며 접근한 두 남자.솔로몬은 홀로 워싱턴으로 출장을 따라나서고그렇게 워싱턴에서 그들과의 신나는 저녁식사와 음주그런데 그날밤, 솔로몬은 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정신을 잃고 마는데..그런 그에게 미안해하는 한명과,그만 놓고 가자며 우리가 더이상 그를 위해 해줄수있는건 없다는 나머지 한명.그리고나서 한참 후 잠이 깬 솔로몬은 어두컴컴한 감옥같은 곳에 손과 발에 족쇄가 채여진 채.너는 노예다 라는 주입식교육과그것을 거부하느라 등에 살점이 온통 패일 정도로 채찍을 맞는 솔로몬 ㅠㅠ노예로 팔려나가기 전, 그 감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탈출을 강구해보지만 여의치 않고도착한 곳에선 프리맨이라는 남자에게 인도되는데, 그는 솔로몬에게 플랫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린다.

나는 플랫이 아니고 솔로몬 노섭, 자유인이라는 주장을 아무리 해봐도 통하지 않는 사회, 노예제도.이 치웨텔 에지오포라는 배우, 다른 작품들에선 똑똑하고 몸도 좋은 역할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솔트에서 그랬나? 암튼 믿음직한 조연으로 기억하는데갑자기 매맞는 노예로 나오고 자기 신분 자체가 없어지는 사람이 되다니..그리고 프리맨 역에 폴 지아마티. 참 어느 작품인지 찝어낼 순 없지만, 거의 항상 얼빠지고 어리석은 조연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의 얼굴만 봐도 조금 웃김 ㅎ플랫은 그나마 마음씨 좋은 주인 윌리엄 포드를 만나 노예생활을 시작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ㅋㅋ 셜록이후 오랜만 ㅋㅋ 아직 시즌3 못봤어 ㅋㅋ미스터 포드는 노예시장에서 플랫을 사올 때, 플랫과 함께 납치되어온 어떤 흑인 부인도 함께 사 왔다.

그런데 그때 그 부인이 제발 자신의 딸과 아들을 떨어뜨려놓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그래서 맘씨좋은 포드는 같이 데려갈까 하고 판매인과 협상을 해보지만,아들은 노동력이 좋아보이니 이미 다른사람이 사갔고딸은 크면서 몸값이 훌쩍 뛸거라며 안 팔려고 하고..미스터 포드도 어쩔 도리가 없어 부인만 데려왔는데,낮이고 밤이고 아이들과 생이별한 슬픔에 소리내어 엉엉 울어대는 여자.그런데 주인도, 동료 노예들도, 플랫도 도와주거나 위로할 수가 없다.

참고 참던 플랫이 제발 좀 조용히하라고 소리치자,당신도 똑같이 애들을 잃어놓고,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게 주인 비위 맞춰가며 살 수가 있냐고 오열하는 여자.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여자는 결국 어디론가 끌려나간다.

플랫은 납치되어서 지내는 노예생활 12년 동안살아남기 위해 그 나름대로 적응하며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감독이 시키는 대로 일도 잘 하고,주인에게도 충직한 노예로서의 롤을 잘 플레이하는 플랫.노예 플랫으로서의 생활은, live가 아니라 survive 였던 것.벌목을 해서 돈을 버는 주인 밑에서 일하는 플랫은목재를 운반하는 작업방식을 미시시피강이라는 수로를 이용해 볼 것을 건의하는데작업감독 티비츠는 그게 말이 되냐며 반대하지만주인은 일리가 있다머 그를 믿어줘보고플랫은 강위에 나무들을 띄워 뗏목처럼 타고 건너내려와 멋지게 일을 성사시킨다.

여기 티비츠 역에 폴 다노.너를 꽤나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예전에 미스리틀선샤인에서 드웨인이었고최근에 루퍼에서 세스 역 했던 배우.암튼, 플랫의 능력과 가치를 알아본 주인은 그를 신뢰하며 바이올린을 선물해주고,반면에 그를 맘에들지 않아하는 티비츠는 그의 작업에 계속 트집을 잡다가 둘은 몸싸움이 일어난다.

패거리를 몰고와 플랫을 나무에 목매 죽여버리려던 티비츠는 미스터 포드의 농장을 지키는 다른 감독이 반쯤 도와줘서나무에 걸린 밧줄에 목이 매달린채 발끝으로 서서 간신히 숨만 껄떡껄떡 쉬며 버티고그런데 이 장면도 참 신기하게 찍은게,도대체 몇분짜리 롱테이크인가,플랫이 고요한 화면 한가운데에서 그렇게 껄떡거리며 진흙 속에 까치발을 디뎌가며 고통을 겪고 있는데한참 조용히 있으면 그 뒤쪽으로 다른 노예들이 하나둘씩 지나다니며 아무일 없다는 듯 소일거리를 한다는.마치 이 농장 초반의 그 아이잃은 엄마가 낮이고 밤이고 엉엉 울어대는데도 그 누구 하나도 말을 건네지 않는 것처럼.어떻게 그러지?소란에 말려들지 않고 그냥 각자 살아남으려는 것일 뿐일까.(그래도 나중에 여인 한 명이 물을 조금 먹여주러 오긴 한다)한편 그 사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미스터 포드는 한걸음에 그를 밧줄에서 풀어 집 현관 안으로 들이지만,현관 앞 그냥 바닥에 그를 널부러뜨려놓은 채로, 어디 제대로 된 의자에 앉히지도 않고이 이상 너를 도와줄 수도 구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다 할 뿐.베니(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택한 캐릭터는곤경에 처한 사람을 자기를 버려가면서 돕는 매력적인 캐릭터일줄 알았는데, 결국 찌질이였어결국 포드는 플랫에게, 몸은 더 힘들지 모르지만 여기보다는 안전해질 수 있을거라며 진심으로 그를 위하는 척 다른 주인에게로 보내는데.그렇게 만난게 악독주인 에드윈 엡스.새로 온 노예들에게 성경책 구절이라고 낭독해주는 것이,시키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일하지 않으면 매를 맞으리라

라는.말이야 방구야? 말이야 막걸리야?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부인 메리 엡스도 재수가 없긴 마찬가지.남편과 정말 사이가 안좋지만, 그렇다고 노예들을 챙겨줄 위인도 아니다.

메리 역에 사라 폴슨은 얼마전 본 머드에서 나온 메리 리.목화밭에서 목화 따는 일은 가시가 많아 손을 다치기 쉽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인데땡볕에 일하다보면 쓰러져 죽는 노예도 생기고.여기서 동료를 땅에 묻고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나오는데,이때 그 노래가 나온다.

Roll Jordan RollOST에 같은 이름의 곡이 두 개가 담겨있는데,하나는 라디오에서 나왔던 존 레전드 버전이고다른 하나가 영화 장례식장면에서 나온 버전.존 레전드 목소리로 부른것도 그 나름대로 좋고영화버전은 그 장면과 그 감정이 떠오르니까 그 나름대로 또 좋다.

한편, 그 와중에 팻시라는 어린 노예는 농장의 그 누구보다도 목화를 잘 따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 일 잘하는 플랫도 200을 못 넘는데 팻시는 매일 500이 넘게 따니, 주인이 성性적으로가 아니더라도 근무성과만으로도 예뻐할만도.이 농장에서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주인이 못마땅한 노예는 실적집계 후 헛간 밖에 나가서 채찍을 맞는 시스템.팻시는 항상 채찍에서 예외기 때문에, 그 시간에 풀밭에서 인형을 만들며 논다.

[노예 12년 줄거리] 그것을 알려줍니다.


근데 이 팻시로 나온 루피타 니옹고라는 배우,논스톱에서 또다른 스튜어디스 그웬으로 나온 분 ㅋㅋㅋㅋ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팻시가 못마땅한 메리 부인.. 팻시를 괴롭히고.그렇다고 팻시가 주인에게는 위로를 받냐면 그것도 아니고줄곧 강간을 당할 뿐이어서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니자기 대신 자신을 죽여달라고 플랫에게 부탁하는 팻시.플랫이 그녀에게 정말로 연민같은걸 느껴서 시도해줄까봐 살짝 겁났는데, 다행히도 그는 그녀의 부탁을 완전무시 ㅋ;팻시는 어느날 주인이 찾을 때 자리에 없어서 엄청 혼나게 되는데,그녀가 자리를 떴던 이유는 비누 한덩이를 얻기 위해서였던.일도 잘하고 하는데 몸을 깨끗하게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해보지만 엡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벌하려 하는데차마 그녀를 직접 채찍질하지는 못하고못된 부인은 빨리 때리라고 돋구고플랫에게 대신 채찍을 넘기는 엡스.플랫이 차마 때리지 못하자 총을 들이대며 빨리 매질을 하라고,세게 제대로 하라고 위협한다.

어쩔 수 없이 정말 아프게 채찍질을 하는 플랫.. ㅠㅠ이 노예생활을 탈출하고 뉴욕으로 가족에게로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고 싶어서플랫은 미스터 포드 농장에 있을 때부터 아무도 모르게 편지를 써서 뉴욕에 보내보려 하지만종이도 펜도 없는데다가 글을 모르는 척 해야하는 플랫은편지를 쓰는 것도, 부치는 것도 여의치 않고마을의 어느 집 파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주고 받은 알바비를 숨겨뒀다가엡스의 목화농장에 새로 온 농장감독 출신 백인노예에게 쥐어주며우체국에 대신 가줄 것을 부탁해보지만그는 그렇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고도 엡스에게 고자질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마당에 정자를 하나 세우는 일 때문에캐나다 출신 베스를 만나게 되는데베스는 노예제도 자체라든가, 여기서 일하는 노예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논리를 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직접 등장.영화 내내 수고는 다른배우들 시켜놓고,멋있는 역할은 혼자 하네 ㅋㅋ그와 말을 튼 플랫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에게 모두 하고, 편지를 부탁.베스는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다가, 결국 그를 대신해 편지를 써보내주겠다며 떠나고땡볕에서 일하던 어느 날, 공권력이 농장에 등장,솔로몬 노섭을 찾으며, 함께 온 사람을 알아보겠냐고 묻는데,아 너무 반가운 그얼굴, 뉴욕의 단골집 주인 미스터 파커 ㅠㅠㅠㅠ베스의 고발장을 받고 솔로몬을 데리러 온 것.그렇게 해서 기나긴 12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12년 동안 훌쩍 커버린 가족들에게 몰골이 이래서 미안하다며 상봉..딸이 낳아 자신의 이름을 따 지은 손자도 만나고 감격의 눈물.아.. 정말, 노예제도라는 역사가 있었던 민족이든 아니든미국인이든 아니든백인이든 흑인이든 둘다 아니든 간에훌륭한, 볼 만한 영화다.

 그러고보니 얼마만에 써보는 영화 리뷰인지,,내가 참 이렇다 ;;오랜만에 공포장르가 아닌 영화로 리뷰를 써본다.

    노예 12년-드라마 / 감독 스티브매퀸 러닝타임-134분 / 15세 이상 관람가 1841 뉴욕.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고있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은 어느날  낯선이들에게서공연을 제안받게 되고 워싱턴으로 떠나게 된다.

 즐겁게 공연하고 하루 일당을 두둑히 받은 노섭은 그들이 주는 술을 과하게 마시게 되시다 결국 의식을 잃게 되고... 다음날 그는 불법 노예수용소에서 눈을 뜨게 된다.

  본인은 노예가 아니라며 자유인임을 증명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가해지는혹독한 매질과 세뇌에 그는 결국 모든것을 체념하게 되고 .. 수십명의 흑인 노예들과 함께 가장 악명높은 루이지애나로 팔려가게 된다.

  노섭에겐 새로운 '플랫'이란 이름이 주워지게 되고,, 그의 인생에 첫번째 주인인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만나게 된다.

 인간적인 면모를 지녔던 포드는 노섭의 능력을 인정하고 대우해주지만남몰래 이를 질투한 백인 감시관의 가혹한 학대가 계속 되고,, 결국 집안에 많은 빚이 있던던 포드는 어쩔수 없이 그를  엡스에게 팔아버리고 만다.

 노예를 짐승처럼 다루는 엡스의 집으로 오게된 플랫은 힘들고 고통스러운노예생활을 계속 하게 된다.

 목화밭을 운영중이던 엡스는 하루하루 딴 목화량에 따라 일정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노예들을 채찍질 하며 학대하며 늘 술에 취해  괴롭히며 행패를 부렸다.

 그중 젊고 아름다운 '목화밭의 여왕'이라 불린 팻시는 남들보다 몇배의 수확량으로 인해 엡스의 총애를 받지만사실은 엡스의 삐뚤어진 애정과 엄청난 집착, 이를 눈치챈 마님의 구타와 괴롭힘 속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갈뿐이였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긴 영화였지만 ..기교를 부리지않은 정공법으로 가장 묵직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차마 보기힘들었던 구타나 매질장면에서도 그 상황을 다루는 방식이 세련되서 더 처연했다.

 특히 엡스의 오해로 발가벗긴채  나무에 묶인 팻시를 협박에 의해 어쩔수 없이 채찍질해야 했던 플랫의 모습과 결국 본인이 직접 살가죽이 다 뜯겨나갈정도로 채찍질을 해댄 엡스의 광기어린 모습결국 등이 너덜너덜 해진채 기절한 팻시의 모습까지,,,  참 가슴이 아팠다.

(괴롭힘과 구타에 견딜수 없었던 팻시는 플랫에게 제발  죽여달라고 부탁을 한다 ) 노예 12년이 첫 영화였던  루피타 니옹고(팻시 역)는 영화 내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결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여우 조연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된다.

 알고보니 리암니슨의 주연작 논스톱에서도 나왔었던 배우로 (아마 스튜어디스로 나왔었던것 같다.

)앞으로 할리우드가 주목 할만한 배우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플랫은 아직까지 희망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며 건축일을 하던 베스(브래드피트)를 알게 되고  노예제도는 불합리하며 언젠가 법이 바뀌고 노예를 부리던 농장주들은 벌을 받게 될거라며정의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하던 베스를 통해 플랫은 혹시나 집에 갈수 있을지도 모른단 믿음을 갖게 되고그를 통해(몇번의 시도끝에 실패했던,,) 고향에 편지 한통을 보내게 된다.

 그후 결국 우여곡절 끝에 고향의 지인과 보안관(?)을 통해 자유인임이 증명이 되고 불법적인 노예생활에 풀려나 12년 만에 고향으로 가게 된다.

 세월에 의해 어느덧 훌쩍 커버린 자식들과 아내를 본 노섭은 가족을 품에 앉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영화감독이였던 스티브매퀸은 전작 셰임이나 헝거와는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노예제도의 불합리한 모순들과 이게 실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처참했던 노예들의 생활들을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냈다.

 특히 앞서 이야기한 루피타 니옹고와 함께  솔로몬 노섭을 섬세하게 연기해낸 치웨텔 에지오포, 뼛속까지 나쁜 인간이였던 엡스 역에 마이클 패스밴드, 노예제도를 반대했던 옳은 말만 골라했던 베스 역에 브래드 피트, 그리고 엡스과 베스 그 중간에 위치했던 선하고 인간적이지만 결국 결정적 순간에 방관만 했던 포드역에 베네딕트 컴버배치( 아마 다수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지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까지 모든 배우들의 휼륭한 연기가 돋보였다.

 안타깝게도 포드나 베스의 분량은 적었다.

..나쁜 엡스 분량이 젤 많음 ㅠ.ㅠ    결정적인 순간에 여러가지 표정과 상념이 교차하는 주인공의 먹먹한 표정을 망원렌즈를 통해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이 영화 통틀어  best 장면이 아닐까 싶다.

 길고 길었던 12년의 세월을 마치 함께 지나온듯 같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슬퍼했던 나에게 플랫 아니 노섭의 눈빛은 맘속 가장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남우주연상을 왜 치웨텔이 타지 못했는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매커너히 연기가 얼마나 뛰어났길래 남우주연상이 그에게 갔는지담에 한번 영화를 통해 확인해야 겠다 ㅠ.ㅠ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시대를 잘 타고 난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신안 염전 노예처럼 아직도 암암리에 노예제도가 있다는 생각에 씁쓸해졌다.

불합리한 제도의 피해자였던 많은 사람들의 인권과 인생은 과연 누가 보상해줄것인가..내가 만약 그런 억울한 상황에 몰린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쩌면 변호인과 같은 맥락에 있을지도 모르는 영화 노예12년.보면서도 보고난 후에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거 같다.

                   . 마지막으로 와본게..십년정도 됐나 ㅋㅋㅋㅋ극장건물 2층 스벅에서 동행인이 사다주신 아메

아메

아메

아메,아메리카노를 감사히 마시며 영화를 관람했어요.데이나는 이 영화가 참, 맘에 드는게,분명 굉장히 무겁고 억울하고 마음아픈 실화임에도 불구하고동시에 마음을 맑고 평온하게 해준다는 이상하고 신기한 점이예요.게다가 134분짜리 긴 영화인데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싱기방기! 왜지? 왜 이렇게 상반된 기분이 들었을까요?1. 아마도 넓디넓은 루이지애나 대자연도 한몫했을거예요.텅빈하늘아래 목화밭, 끝없이펼쳐진 사탕수수밭,풀밭에 앉아 옥수수껍데기로 인형을 만드는 소녀,초록초록 숲속, 잔잔하고 고요한 강,넓은 마당이 있는 2층집, 숨쉬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질것같은 통나무집..2. 자연의 소리가 잘 살아나고,어쩐지 장례식에서의 박수치며 부르는 노래나 목화밭에서의 노동가 등 노래도 음악도 좋다 싶었는데,엔딩크레딧을 보니까 역시나 한스 짐머 이름이 올라오더군요.한스짐머의 작품은 딱 느낌이 오네요 +ㅁ+3. 어찌됐든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점도 마음을 편하게 해준 데 한몫 합니다 ㅎㅎ이렇게 좋았던 노예 12년.아니나다를까 얼마전의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을 받았군요!자 그럼 지금부터 줄거리.바이올린 음악가인 솔로몬 노섭의 가족은 흑인가족이지만 증명서류가 있는 자유인.이렇게 백인들처럼 꾸며입고 미스터 파커의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똑같이 대접받으며 뉴욕의 상류층으로 생활하는 그들이었는데..어느날 워싱턴에서 공연을 해달라며 접근한 두 남자.솔로몬은 홀로 워싱턴으로 출장을 따라나서고그렇게 워싱턴에서 그들과의 신나는 저녁식사와 음주그런데 그날밤, 솔로몬은 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정신을 잃고 마는데..그런 그에게 미안해하는 한명과,그만 놓고 가자며 우리가 더이상 그를 위해 해줄수있는건 없다는 나머지 한명.그리고나서 한참 후 잠이 깬 솔로몬은 어두컴컴한 감옥같은 곳에 손과 발에 족쇄가 채여진 채.너는 노예다 라는 주입식교육과그것을 거부하느라 등에 살점이 온통 패일 정도로 채찍을 맞는 솔로몬 ㅠㅠ노예로 팔려나가기 전, 그 감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탈출을 강구해보지만 여의치 않고도착한 곳에선 프리맨이라는 남자에게 인도되는데, 그는 솔로몬에게 플랫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린다.

나는 플랫이 아니고 솔로몬 노섭, 자유인이라는 주장을 아무리 해봐도 통하지 않는 사회, 노예제도.이 치웨텔 에지오포라는 배우, 다른 작품들에선 똑똑하고 몸도 좋은 역할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솔트에서 그랬나? 암튼 믿음직한 조연으로 기억하는데갑자기 매맞는 노예로 나오고 자기 신분 자체가 없어지는 사람이 되다니..그리고 프리맨 역에 폴 지아마티. 참 어느 작품인지 찝어낼 순 없지만, 거의 항상 얼빠지고 어리석은 조연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의 얼굴만 봐도 조금 웃김 ㅎ플랫은 그나마 마음씨 좋은 주인 윌리엄 포드를 만나 노예생활을 시작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ㅋㅋ 셜록이후 오랜만 ㅋㅋ 아직 시즌3 못봤어 ㅋㅋ미스터 포드는 노예시장에서 플랫을 사올 때, 플랫과 함께 납치되어온 어떤 흑인 부인도 함께 사 왔다.

그런데 그때 그 부인이 제발 자신의 딸과 아들을 떨어뜨려놓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그래서 맘씨좋은 포드는 같이 데려갈까 하고 판매인과 협상을 해보지만,아들은 노동력이 좋아보이니 이미 다른사람이 사갔고딸은 크면서 몸값이 훌쩍 뛸거라며 안 팔려고 하고..미스터 포드도 어쩔 도리가 없어 부인만 데려왔는데,낮이고 밤이고 아이들과 생이별한 슬픔에 소리내어 엉엉 울어대는 여자.그런데 주인도, 동료 노예들도, 플랫도 도와주거나 위로할 수가 없다.

참고 참던 플랫이 제발 좀 조용히하라고 소리치자,당신도 똑같이 애들을 잃어놓고,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게 주인 비위 맞춰가며 살 수가 있냐고 오열하는 여자.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여자는 결국 어디론가 끌려나간다.

플랫은 납치되어서 지내는 노예생활 12년 동안살아남기 위해 그 나름대로 적응하며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감독이 시키는 대로 일도 잘 하고,주인에게도 충직한 노예로서의 롤을 잘 플레이하는 플랫.노예 플랫으로서의 생활은, live가 아니라 survive 였던 것.벌목을 해서 돈을 버는 주인 밑에서 일하는 플랫은목재를 운반하는 작업방식을 미시시피강이라는 수로를 이용해 볼 것을 건의하는데작업감독 티비츠는 그게 말이 되냐며 반대하지만주인은 일리가 있다머 그를 믿어줘보고플랫은 강위에 나무들을 띄워 뗏목처럼 타고 건너내려와 멋지게 일을 성사시킨다.

여기 티비츠 역에 폴 다노.너를 꽤나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예전에 미스리틀선샤인에서 드웨인이었고최근에 루퍼에서 세스 역 했던 배우.암튼, 플랫의 능력과 가치를 알아본 주인은 그를 신뢰하며 바이올린을 선물해주고,반면에 그를 맘에들지 않아하는 티비츠는 그의 작업에 계속 트집을 잡다가 둘은 몸싸움이 일어난다.

패거리를 몰고와 플랫을 나무에 목매 죽여버리려던 티비츠는 미스터 포드의 농장을 지키는 다른 감독이 반쯤 도와줘서나무에 걸린 밧줄에 목이 매달린채 발끝으로 서서 간신히 숨만 껄떡껄떡 쉬며 버티고그런데 이 장면도 참 신기하게 찍은게,도대체 몇분짜리 롱테이크인가,플랫이 고요한 화면 한가운데에서 그렇게 껄떡거리며 진흙 속에 까치발을 디뎌가며 고통을 겪고 있는데한참 조용히 있으면 그 뒤쪽으로 다른 노예들이 하나둘씩 지나다니며 아무일 없다는 듯 소일거리를 한다는.마치 이 농장 초반의 그 아이잃은 엄마가 낮이고 밤이고 엉엉 울어대는데도 그 누구 하나도 말을 건네지 않는 것처럼.어떻게 그러지?소란에 말려들지 않고 그냥 각자 살아남으려는 것일 뿐일까.(그래도 나중에 여인 한 명이 물을 조금 먹여주러 오긴 한다)한편 그 사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미스터 포드는 한걸음에 그를 밧줄에서 풀어 집 현관 안으로 들이지만,현관 앞 그냥 바닥에 그를 널부러뜨려놓은 채로, 어디 제대로 된 의자에 앉히지도 않고이 이상 너를 도와줄 수도 구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다 할 뿐.베니(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택한 캐릭터는곤경에 처한 사람을 자기를 버려가면서 돕는 매력적인 캐릭터일줄 알았는데, 결국 찌질이였어결국 포드는 플랫에게, 몸은 더 힘들지 모르지만 여기보다는 안전해질 수 있을거라며 진심으로 그를 위하는 척 다른 주인에게로 보내는데.그렇게 만난게 악독주인 에드윈 엡스.새로 온 노예들에게 성경책 구절이라고 낭독해주는 것이,시키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일하지 않으면 매를 맞으리라

라는.말이야 방구야? 말이야 막걸리야?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부인 메리 엡스도 재수가 없긴 마찬가지.남편과 정말 사이가 안좋지만, 그렇다고 노예들을 챙겨줄 위인도 아니다.

메리 역에 사라 폴슨은 얼마전 본 머드에서 나온 메리 리.목화밭에서 목화 따는 일은 가시가 많아 손을 다치기 쉽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인데땡볕에 일하다보면 쓰러져 죽는 노예도 생기고.여기서 동료를 땅에 묻고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나오는데,이때 그 노래가 나온다.

Roll Jordan RollOST에 같은 이름의 곡이 두 개가 담겨있는데,하나는 라디오에서 나왔던 존 레전드 버전이고다른 하나가 영화 장례식장면에서 나온 버전.존 레전드 목소리로 부른것도 그 나름대로 좋고영화버전은 그 장면과 그 감정이 떠오르니까 그 나름대로 또 좋다.

한편, 그 와중에 팻시라는 어린 노예는 농장의 그 누구보다도 목화를 잘 따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 일 잘하는 플랫도 200을 못 넘는데 팻시는 매일 500이 넘게 따니, 주인이 성性적으로가 아니더라도 근무성과만으로도 예뻐할만도.이 농장에서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주인이 못마땅한 노예는 실적집계 후 헛간 밖에 나가서 채찍을 맞는 시스템.팻시는 항상 채찍에서 예외기 때문에, 그 시간에 풀밭에서 인형을 만들며 논다.

근데 이 팻시로 나온 루피타 니옹고라는 배우,논스톱에서 또다른 스튜어디스 그웬으로 나온 분 ㅋㅋㅋㅋ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팻시가 못마땅한 메리 부인.. 팻시를 괴롭히고.그렇다고 팻시가 주인에게는 위로를 받냐면 그것도 아니고줄곧 강간을 당할 뿐이어서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니자기 대신 자신을 죽여달라고 플랫에게 부탁하는 팻시.플랫이 그녀에게 정말로 연민같은걸 느껴서 시도해줄까봐 살짝 겁났는데, 다행히도 그는 그녀의 부탁을 완전무시 ㅋ;팻시는 어느날 주인이 찾을 때 자리에 없어서 엄청 혼나게 되는데,그녀가 자리를 떴던 이유는 비누 한덩이를 얻기 위해서였던.일도 잘하고 하는데 몸을 깨끗하게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해보지만 엡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벌하려 하는데차마 그녀를 직접 채찍질하지는 못하고못된 부인은 빨리 때리라고 돋구고플랫에게 대신 채찍을 넘기는 엡스.플랫이 차마 때리지 못하자 총을 들이대며 빨리 매질을 하라고,세게 제대로 하라고 위협한다.

어쩔 수 없이 정말 아프게 채찍질을 하는 플랫.. ㅠㅠ이 노예생활을 탈출하고 뉴욕으로 가족에게로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고 싶어서플랫은 미스터 포드 농장에 있을 때부터 아무도 모르게 편지를 써서 뉴욕에 보내보려 하지만종이도 펜도 없는데다가 글을 모르는 척 해야하는 플랫은편지를 쓰는 것도, 부치는 것도 여의치 않고마을의 어느 집 파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주고 받은 알바비를 숨겨뒀다가엡스의 목화농장에 새로 온 농장감독 출신 백인노예에게 쥐어주며우체국에 대신 가줄 것을 부탁해보지만그는 그렇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고도 엡스에게 고자질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마당에 정자를 하나 세우는 일 때문에캐나다 출신 베스를 만나게 되는데베스는 노예제도 자체라든가, 여기서 일하는 노예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논리를 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직접 등장.영화 내내 수고는 다른배우들 시켜놓고,멋있는 역할은 혼자 하네 ㅋㅋ그와 말을 튼 플랫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에게 모두 하고, 편지를 부탁.베스는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다가, 결국 그를 대신해 편지를 써보내주겠다며 떠나고땡볕에서 일하던 어느 날, 공권력이 농장에 등장,솔로몬 노섭을 찾으며, 함께 온 사람을 알아보겠냐고 묻는데,아 너무 반가운 그얼굴, 뉴욕의 단골집 주인 미스터 파커 ㅠㅠㅠㅠ베스의 고발장을 받고 솔로몬을 데리러 온 것.그렇게 해서 기나긴 12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12년 동안 훌쩍 커버린 가족들에게 몰골이 이래서 미안하다며 상봉..딸이 낳아 자신의 이름을 따 지은 손자도 만나고 감격의 눈물.아.. 정말, 노예제도라는 역사가 있었던 민족이든 아니든미국인이든 아니든백인이든 흑인이든 둘다 아니든 간에훌륭한, 볼 만한 영화다.

노예 12년감독스티브 맥퀸출연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개봉2013 미국, 영국평점리뷰보기 좋은 영화일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 제목과 포스터.원작 소설이 있다고 해서 책으로 먼저 읽어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오스카에 아카데미까지 노미네이티드되고 시상식을 하고FM음악도시성시경입니다의 금요일 김혜리 코너에서 이 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이 영화 OST 중 존레전드의 Roll Jordan Roll을 틀어주고 (김혜리님이 '흘러라 요단강아 흘러'라는 뜻이라고 하자, 성식이형은 '굴러라 조던 굴러' 인줄 알았다고 ㅋㅋ 근데 정말 ㅋㅋ)그리하여 영화 볼 약속을 하게 되는데대한극장이라니, 너무 오랜만인데.. 마지막으로 와본게..십년정도 됐나 ㅋㅋㅋㅋ극장건물 2층 스벅에서 동행인이 사다주신 아메

아메

아메

아메,아메리카노를 감사히 마시며 영화를 관람했어요.데이나는 이 영화가 참, 맘에 드는게,분명 굉장히 무겁고 억울하고 마음아픈 실화임에도 불구하고동시에 마음을 맑고 평온하게 해준다는 이상하고 신기한 점이예요.게다가 134분짜리 긴 영화인데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싱기방기! 왜지? 왜 이렇게 상반된 기분이 들었을까요?1. 아마도 넓디넓은 루이지애나 대자연도 한몫했을거예요.텅빈하늘아래 목화밭, 끝없이펼쳐진 사탕수수밭,풀밭에 앉아 옥수수껍데기로 인형을 만드는 소녀,초록초록 숲속, 잔잔하고 고요한 강,넓은 마당이 있는 2층집, 숨쉬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질것같은 통나무집..2. 자연의 소리가 잘 살아나고,어쩐지 장례식에서의 박수치며 부르는 노래나 목화밭에서의 노동가 등 노래도 음악도 좋다 싶었는데,엔딩크레딧을 보니까 역시나 한스 짐머 이름이 올라오더군요.한스짐머의 작품은 딱 느낌이 오네요 +ㅁ+3. 어찌됐든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점도 마음을 편하게 해준 데 한몫 합니다 ㅎㅎ이렇게 좋았던 노예 12년.아니나다를까 얼마전의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을 받았군요!자 그럼 지금부터 줄거리.바이올린 음악가인 솔로몬 노섭의 가족은 흑인가족이지만 증명서류가 있는 자유인.이렇게 백인들처럼 꾸며입고 미스터 파커의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똑같이 대접받으며 뉴욕의 상류층으로 생활하는 그들이었는데..어느날 워싱턴에서 공연을 해달라며 접근한 두 남자.솔로몬은 홀로 워싱턴으로 출장을 따라나서고그렇게 워싱턴에서 그들과의 신나는 저녁식사와 음주그런데 그날밤, 솔로몬은 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정신을 잃고 마는데..그런 그에게 미안해하는 한명과,그만 놓고 가자며 우리가 더이상 그를 위해 해줄수있는건 없다는 나머지 한명.그리고나서 한참 후 잠이 깬 솔로몬은 어두컴컴한 감옥같은 곳에 손과 발에 족쇄가 채여진 채.너는 노예다 라는 주입식교육과그것을 거부하느라 등에 살점이 온통 패일 정도로 채찍을 맞는 솔로몬 ㅠㅠ노예로 팔려나가기 전, 그 감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탈출을 강구해보지만 여의치 않고도착한 곳에선 프리맨이라는 남자에게 인도되는데, 그는 솔로몬에게 플랫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린다.

나는 플랫이 아니고 솔로몬 노섭, 자유인이라는 주장을 아무리 해봐도 통하지 않는 사회, 노예제도.이 치웨텔 에지오포라는 배우, 다른 작품들에선 똑똑하고 몸도 좋은 역할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솔트에서 그랬나? 암튼 믿음직한 조연으로 기억하는데갑자기 매맞는 노예로 나오고 자기 신분 자체가 없어지는 사람이 되다니..그리고 프리맨 역에 폴 지아마티. 참 어느 작품인지 찝어낼 순 없지만, 거의 항상 얼빠지고 어리석은 조연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의 얼굴만 봐도 조금 웃김 ㅎ플랫은 그나마 마음씨 좋은 주인 윌리엄 포드를 만나 노예생활을 시작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ㅋㅋ 셜록이후 오랜만 ㅋㅋ 아직 시즌3 못봤어 ㅋㅋ미스터 포드는 노예시장에서 플랫을 사올 때, 플랫과 함께 납치되어온 어떤 흑인 부인도 함께 사 왔다.

그런데 그때 그 부인이 제발 자신의 딸과 아들을 떨어뜨려놓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그래서 맘씨좋은 포드는 같이 데려갈까 하고 판매인과 협상을 해보지만,아들은 노동력이 좋아보이니 이미 다른사람이 사갔고딸은 크면서 몸값이 훌쩍 뛸거라며 안 팔려고 하고..미스터 포드도 어쩔 도리가 없어 부인만 데려왔는데,낮이고 밤이고 아이들과 생이별한 슬픔에 소리내어 엉엉 울어대는 여자.그런데 주인도, 동료 노예들도, 플랫도 도와주거나 위로할 수가 없다.

참고 참던 플랫이 제발 좀 조용히하라고 소리치자,당신도 똑같이 애들을 잃어놓고,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게 주인 비위 맞춰가며 살 수가 있냐고 오열하는 여자.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여자는 결국 어디론가 끌려나간다.

플랫은 납치되어서 지내는 노예생활 12년 동안살아남기 위해 그 나름대로 적응하며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감독이 시키는 대로 일도 잘 하고,주인에게도 충직한 노예로서의 롤을 잘 플레이하는 플랫.노예 플랫으로서의 생활은, live가 아니라 survive 였던 것.벌목을 해서 돈을 버는 주인 밑에서 일하는 플랫은목재를 운반하는 작업방식을 미시시피강이라는 수로를 이용해 볼 것을 건의하는데작업감독 티비츠는 그게 말이 되냐며 반대하지만주인은 일리가 있다머 그를 믿어줘보고플랫은 강위에 나무들을 띄워 뗏목처럼 타고 건너내려와 멋지게 일을 성사시킨다.

여기 티비츠 역에 폴 다노.너를 꽤나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예전에 미스리틀선샤인에서 드웨인이었고최근에 루퍼에서 세스 역 했던 배우.암튼, 플랫의 능력과 가치를 알아본 주인은 그를 신뢰하며 바이올린을 선물해주고,반면에 그를 맘에들지 않아하는 티비츠는 그의 작업에 계속 트집을 잡다가 둘은 몸싸움이 일어난다.

패거리를 몰고와 플랫을 나무에 목매 죽여버리려던 티비츠는 미스터 포드의 농장을 지키는 다른 감독이 반쯤 도와줘서나무에 걸린 밧줄에 목이 매달린채 발끝으로 서서 간신히 숨만 껄떡껄떡 쉬며 버티고그런데 이 장면도 참 신기하게 찍은게,도대체 몇분짜리 롱테이크인가,플랫이 고요한 화면 한가운데에서 그렇게 껄떡거리며 진흙 속에 까치발을 디뎌가며 고통을 겪고 있는데한참 조용히 있으면 그 뒤쪽으로 다른 노예들이 하나둘씩 지나다니며 아무일 없다는 듯 소일거리를 한다는.마치 이 농장 초반의 그 아이잃은 엄마가 낮이고 밤이고 엉엉 울어대는데도 그 누구 하나도 말을 건네지 않는 것처럼.어떻게 그러지?소란에 말려들지 않고 그냥 각자 살아남으려는 것일 뿐일까.(그래도 나중에 여인 한 명이 물을 조금 먹여주러 오긴 한다)한편 그 사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미스터 포드는 한걸음에 그를 밧줄에서 풀어 집 현관 안으로 들이지만,현관 앞 그냥 바닥에 그를 널부러뜨려놓은 채로, 어디 제대로 된 의자에 앉히지도 않고이 이상 너를 도와줄 수도 구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다 할 뿐.베니(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택한 캐릭터는곤경에 처한 사람을 자기를 버려가면서 돕는 매력적인 캐릭터일줄 알았는데, 결국 찌질이였어결국 포드는 플랫에게, 몸은 더 힘들지 모르지만 여기보다는 안전해질 수 있을거라며 진심으로 그를 위하는 척 다른 주인에게로 보내는데.그렇게 만난게 악독주인 에드윈 엡스.새로 온 노예들에게 성경책 구절이라고 낭독해주는 것이,시키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일하지 않으면 매를 맞으리라

라는.말이야 방구야? 말이야 막걸리야?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부인 메리 엡스도 재수가 없긴 마찬가지.남편과 정말 사이가 안좋지만, 그렇다고 노예들을 챙겨줄 위인도 아니다.

메리 역에 사라 폴슨은 얼마전 본 머드에서 나온 메리 리.목화밭에서 목화 따는 일은 가시가 많아 손을 다치기 쉽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인데땡볕에 일하다보면 쓰러져 죽는 노예도 생기고.여기서 동료를 땅에 묻고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나오는데,이때 그 노래가 나온다.

Roll Jordan RollOST에 같은 이름의 곡이 두 개가 담겨있는데,하나는 라디오에서 나왔던 존 레전드 버전이고다른 하나가 영화 장례식장면에서 나온 버전.존 레전드 목소리로 부른것도 그 나름대로 좋고영화버전은 그 장면과 그 감정이 떠오르니까 그 나름대로 또 좋다.

한편, 그 와중에 팻시라는 어린 노예는 농장의 그 누구보다도 목화를 잘 따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 일 잘하는 플랫도 200을 못 넘는데 팻시는 매일 500이 넘게 따니, 주인이 성性적으로가 아니더라도 근무성과만으로도 예뻐할만도.이 농장에서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주인이 못마땅한 노예는 실적집계 후 헛간 밖에 나가서 채찍을 맞는 시스템.팻시는 항상 채찍에서 예외기 때문에, 그 시간에 풀밭에서 인형을 만들며 논다.

근데 이 팻시로 나온 루피타 니옹고라는 배우,논스톱에서 또다른 스튜어디스 그웬으로 나온 분 ㅋㅋㅋㅋ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팻시가 못마땅한 메리 부인.. 팻시를 괴롭히고.그렇다고 팻시가 주인에게는 위로를 받냐면 그것도 아니고줄곧 강간을 당할 뿐이어서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니자기 대신 자신을 죽여달라고 플랫에게 부탁하는 팻시.플랫이 그녀에게 정말로 연민같은걸 느껴서 시도해줄까봐 살짝 겁났는데, 다행히도 그는 그녀의 부탁을 완전무시 ㅋ;팻시는 어느날 주인이 찾을 때 자리에 없어서 엄청 혼나게 되는데,그녀가 자리를 떴던 이유는 비누 한덩이를 얻기 위해서였던.일도 잘하고 하는데 몸을 깨끗하게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해보지만 엡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벌하려 하는데차마 그녀를 직접 채찍질하지는 못하고못된 부인은 빨리 때리라고 돋구고플랫에게 대신 채찍을 넘기는 엡스.플랫이 차마 때리지 못하자 총을 들이대며 빨리 매질을 하라고,세게 제대로 하라고 위협한다.

어쩔 수 없이 정말 아프게 채찍질을 하는 플랫.. ㅠㅠ이 노예생활을 탈출하고 뉴욕으로 가족에게로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고 싶어서플랫은 미스터 포드 농장에 있을 때부터 아무도 모르게 편지를 써서 뉴욕에 보내보려 하지만종이도 펜도 없는데다가 글을 모르는 척 해야하는 플랫은편지를 쓰는 것도, 부치는 것도 여의치 않고마을의 어느 집 파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주고 받은 알바비를 숨겨뒀다가엡스의 목화농장에 새로 온 농장감독 출신 백인노예에게 쥐어주며우체국에 대신 가줄 것을 부탁해보지만그는 그렇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고도 엡스에게 고자질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마당에 정자를 하나 세우는 일 때문에캐나다 출신 베스를 만나게 되는데베스는 노예제도 자체라든가, 여기서 일하는 노예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논리를 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직접 등장.영화 내내 수고는 다른배우들 시켜놓고,멋있는 역할은 혼자 하네 ㅋㅋ그와 말을 튼 플랫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에게 모두 하고, 편지를 부탁.베스는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다가, 결국 그를 대신해 편지를 써보내주겠다며 떠나고땡볕에서 일하던 어느 날, 공권력이 농장에 등장,솔로몬 노섭을 찾으며, 함께 온 사람을 알아보겠냐고 묻는데,아 너무 반가운 그얼굴, 뉴욕의 단골집 주인 미스터 파커 ㅠㅠㅠㅠ베스의 고발장을 받고 솔로몬을 데리러 온 것.그렇게 해서 기나긴 12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12년 동안 훌쩍 커버린 가족들에게 몰골이 이래서 미안하다며 상봉..딸이 낳아 자신의 이름을 따 지은 손자도 만나고 감격의 눈물.아.. 정말, 노예제도라는 역사가 있었던 민족이든 아니든미국인이든 아니든백인이든 흑인이든 둘다 아니든 간에훌륭한, 볼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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