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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방송이 끝난 뒤, 난 하지도 않는 트위터를 가입해 그의 트위터를 방문했다.

그의 멘션들은 다 하나같이 밝아보였다.

힘든내색이 보일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가 방송에서 '부모님께 죄송하다' 라는 말을 할 때의 모습을 보았을 때와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때부터 나는 정진영이라는 개그맨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데뷔 4년차라고 말을 했었는데 나는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TV를 잘 보지 않아서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도 잘 모르고, 인지도가 꽤나 있는 개그맨은 낯은 익혔으나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내가 그를 기억할리 만무했다.

(더군다나 단역이였으면 방송에 노출되는 그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기 더욱 더 힘들었을 것이다)그런데 오늘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재방송을 보았는데 '명탐정 송길동' 첫 장면에 낯익은 얼굴과 함께'정진영' 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오랜만에 본 개콘에 반가운 얼굴이 이렇게 첫 장면부터 자주 등장하니 너무나도반가워서 어쩔줄을 몰랐다.

내 지인중에 현재 개그맨 지망생이 있는데?(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늦게까지 연습하고 대학로에서 공연도 한다.

)정진영 씨의 이야기를 지인에게 한적이 있어서 카톡으로 그가 나온다며 알려주며 깨방정을 떨었다.

정말 나의 일처럼 엄청나게 기쁘다.

 공채 개그맨이 되는건 많이 힘들다는 것도 알고, 공채개그맨이 된다고 끝인게 아니라는 것도 아니까지인 뿐 아니라 정진영씨도 정말 조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나는 그가 다른 유명한 연예인들 처럼, 지금 단역이라는 역할의 계단 하나하나를 잘 걸어 올라가서 나중에는 맨 꼭대기 층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며 여유있는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개그맨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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